순천 재보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경재 후보가 최근 민노당과 오마이뉴스, 뉴스페이스, 아시아경제, 광주인 등 일부 언론이 자신을 색깔론자로 공격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김경재 후보는 4월 17일자 성명서 ‘질문을 했다고 색깔론자로 몰아붙이는 게 민주주의입니까’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13일 민노당의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 김씨 3대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한 뒤, 30년 민주화 운동가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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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보는 “민노당과 일부매체의 ‘역색깔론’ 선동은 명백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16년 간 미국식 민주주의를 연구하며 체험한 입장에서 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과 지금의 색깔론 논란을 비교했다.
입후보자들끼리 상호비판과 상호토론하는 것은 선거민주주의의 기본김후보는 “미국 정보기관과 국회 등에서는 무차별적으로 ‘당신은 공산주의자이다’라고 낙인을 찍은 뒤, 명확하게 답변을 한 인물에 대해서조차 법적 처벌까지 한 바 있다”며 이런 행태가 바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전형적인 색깔론이라 설명했다.
반면 김후보는 자신은 정보기관원이 아니고 순천에서 민노당 후보와 경쟁을 하는 입후자라면서 “입후보자들끼리 자유롭게 정책과 노선 등등에 대해 상호 비판과 상호토론을 하는 것은 선거 민주주의의 기본”, “민노당과 오마이뉴스 등에서는 이런 상호토론을 하지 말라고 다그치니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식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 주장한 김선동에 질문도 하지 못하는가김선동 후보에 대해 “2007년 대선 당시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 선대본부장으로서 한미군사동맹 폐지를 통해 북한식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을 공약으로 넣은 선거포스터를 배포하려다, 같은 민노당 인사들과도 노선 갈등을 빚어, 당무를 거부했던 인물”, “그럼 경쟁자로서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식 코리아연방공화국에 대한 소신을 물어보면, 안 된다는 말이냐”며 민노당과 일부 언론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후보는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이 ‘북한 3대세습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질문을 하자, 이정희 대표는 ‘침묵하겠다’며 답을 회피하고, 민노당은 즉각 경향신문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하여, 결국 경향신문이 백기투항한 바 있다”며 민노당의 과거 행태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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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보는 30년 민주화 운동가로서 민노당과 민주화 동지들에게 “우리가 질문도 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는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색깔론 공세에 대해 ‘나는 침묵하겠다’, ‘질문도 하지 마라’며 답을 피해간 적이 있느냐”며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질문과 토론 용납않는 손학규와 이정희, 히틀러식 일당독재정치할 것김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 “간첩의 돈을 받은 김대중 총재의 사상적 배경을 검증해야 한다”며 진짜 색깔론을 선동했던 인물이라며 “그럼 한나라당 시절의 강경한 대북관과 색깔론에 대해 경쟁자나 유권자들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수도 없느냐”고 따져물었다.
김후보는 민노당과 손학규 대표에 대해 일체의 질문과 반대토론을 용납하지 않은 채 일당 독재의 길을 걸었던 독일 제3제국의 히틀러 총통과 나찌당과 비교했다.
김후보는 “민노당과 손학규 대표가 주요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민주주의적 사고에 기초하여 정상적인 질문을 하는 인물을 색깔론자로 몰아붙이는 행태로 볼 때, 이들이 만약 권력을 잡으면 히틀러 혹은 김정일식 일당 독재를 할 것”이라 우려했다.
언론은 이정희와 손학규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그대로 보도하라마지막으로 김후보는 30년 민주화운동가이자, 40년 민주당원, 민주주의를 위한 언론 독립신문의 대표로서, 언론에 대해 “지금이라도 이정희 대표에게 ‘북한 3대세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고, 손학규 대표에게 ‘한나라당 시절 퍼부었던 대북강경 발언과 색깔론에 대해 민주당 당대표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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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보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는 민노당이 북한 3대세습 관련 질문을 회피하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등 친노언론들이 색깔론 공세를 펴며 질문조차 하지 못하도록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문제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애국단체들이 대거 민노당의 북한 관련 입장을 묻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선거일인 4월 27일까지 민노당 이정희와 김선동 후보가 답을 피하며 버틸 수 있을지, 오마이뉴스 등 친노언론이 여론선동만으로 김경재 후보의 질문을 막을 수 있을지, 재보선의 또 하나의 관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김경재 후보의 4월 17일자 성명서 전문지난 4월 13일 민노당의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 김씨 3대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한 뒤, 30년 민주화 운동가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선동 후보와 이정희 대표는 답변을 피해다니고 있으며, 민노당 중앙당은 “색깔론 공세를 중단하라”며 질문 자체를 하지 못하게 여론을 선동하며, 오마이뉴스, 아시아경제, 광주인, 뉴스페이스 등 일부매체들은 저를 향해 “수구세력의 전가인 색깔론을 써먹는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도청의 한 공무원은 저와 민주당을 겨냥하여 “색깔론을 퍼붓는 수구꼴통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어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어겨 선관위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라는 사람은 “색깔론은 민주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역시 저를 비판합니다.
순천지역 유권자 한 분, 한 분 만날 시간도 아까운 저이지만, 색깔론 문제는 분명하게 짚어야겠습니다. 민노당과 일부매체의 ‘역색깔론’ 선동은 명백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와 뉴욕에서 16년 간 미국식 민주주의를 연구하고 체험한 저의 입장에서 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당시 미국 정보기관과 국회 등에서는 무차별적으로 “당신은 공산주의자이다”라고 낙인을 찍은 뒤, 명확하게 답변을 한 인물에 대해서조차 법적 처벌까지 한 바 있습니다. 이런 행태가 바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전형적인 색깔론입니다.
반면 저는 민노당의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후보에게 “순천의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니 북한 김씨 일가 3대세습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정보기관원도 아니고, 순천에서 민노당 후보와 경쟁을 하는 입후자입니다. 입후보자들끼리 자유롭게 정책과 노선 등등에 대해 상호 비판과 상호토론을 하는 것은 선거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할 것 아닙니까. 민노당과 오마이뉴스 등에서는 이런 상호토론을 하지 말라고 다그치니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순천시민 앞에서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는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후보와 달리 민노당은 공식싱크탱크인 새세상연구소의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김정일의 아들이 아니라 자질을 인정받아 후계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 “북한의 후계자론은 검증받은 이론이다” 등등의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북한 김씨 일가의 세습을 예찬했습니다. 이런 친 김정일주의 논평을 내놓은 민노당 관계자 중 법적 처벌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김선동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 선대본부장으로서 한미군사동맹 폐지를 통해 북한식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을 공약으로 넣은 선거포스터를 배포하려다, 같은 민노당 인사들과도 노선 갈등을 빚어, 당무를 거부했던 인물입니다. 그럼 경쟁자로서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식 코리아연방공화국에 대한 소신을 물어보면, 안 된다는 말입니까?
실제로 민노당은 그렇게 해왔습니다.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이 “북한 3대세습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질문을 하자, 이정희 대표는 “침묵하겠다”며 답을 회피하고, 민노당은 즉각 경향신문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하여, 결국 경향신문이 백기투항한 바 있습니다.
30년 민주화 운동가로서 민노당과 언론에 계신 민주화 동지들에게 엄중히 묻습니다. 우리가 질문도 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습니까? 또한 40년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에도 묻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색깔론 공세에 대해 “나는 침묵하겠다”, “질문도 하지 마라”며 답을 피해간 적이 있습니까? 우리 민주당이 대체 언제부터 이런 반민주적 작태에 동조했습니까?
지금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 “간첩의 돈을 받은 김대중 총재의 사상적 배경을 검증해야 한다”며 진짜 색깔론을 선동했던 인물입니다. 그럼 한나라당 시절의 강경한 대북관과 색깔론에 대해 경쟁자나 유권자들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손학규 대표는 대북관은 물론, 한미 fta 등등 한나라당 시절의 입장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 단 한 번도 제대로 설명한 바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상호질문과 상호토론을 피해간다는 점에서 손학규 대표는 민노당과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의 민노당과 손학규 대표의 행태는 독일의 제3제국 총통 히틀러와 나찌당과 매우 유사합니다. 히틀러는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일체의 반대토론이나 질문을 허용하지 않고, 권력을 완전히 수중에 넣은 뒤, 나찌당 이외에 모든 정당을 해체했고, 모든 언론을 기관지화시켰습니다. 히틀러와 나찌의 노선에 대해 질문을 한 무수한 언론인들이 구속되었습니다.
저는 민노당과 손학규 대표가 주요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민주주의적 사고에 기초하여 정상적인 질문을 하는 인물을 색깔론자로 몰아붙이는 행태로 볼 때, 이들이 만약 권력을 잡으면 히틀러 혹은 김정일식 일당 독재를 할 것이라 우려를 금치 않을 없습니다.
미국의 매카시즘 공세와 한국의 독재정권 시절의 색깔론을 무너뜨린 것은 언론인들이었습니다. 매카시즘과 색깔론은 질문받은 당사자의 답변을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언론인 여러분들은 질문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카시즘이나 독재정권의 색깔론보다 더 위험한 일을 언론인 여러분들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미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위해 독립신문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언론의 기본은 질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이정희 대표에게 “북한 3대세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고, 손학규 대표에게 “한나라당 시절 퍼부었던 대북강경 발언과 색깔론에 대해 민주당 당대표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답변을 그대로 보도하십시오. 논리적으로 이상한 답변이 나오면 언론인의 입장에서 기자칼럼으로 비판하십시오. 반면 타당한 답변이면 옹호하십시오.
30년 민주화운동가이자, 40년 민주당원, 민주주의를 위한 언론 독립신문의 대표로서,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