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백 민족신문 대표가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에게 "맞짱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한홍구 교수가 김일성을 극도로 찬양 미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사회적-법률적 권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 교수를 피고소인으로 칭하며 "피고소인이 이를 일방적으로 기피하거나 불응- 불출석 할 경우, 피고소인은 자동적으로 패소하게 된다는 최소한의 법률적 상식은 한홍구 자신이 누구 못지않게 잘알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한 교수가 김 대표의 토론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김 대표는 한홍구 교수와 언론사 《프레시안》을 "내란선동죄"로 고소한바 있다. 한편, 한홍구 교수는 지난 24일부터‘사진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라는 주제로 노원구에서 매주 목요일마가 6주에 걸쳐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 내용은 강연 △24일 ‘한국근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 신문명, 지배, 저항’ △31일 ‘해방, 좌절된 꿈(1945년~19523)년’ △2월 7일 ‘전쟁, 폐허, 혁명(1953년~1961년)’ △2월 14일 ‘박정희와 그의 시대(1961년~1979년)’ △2월 21일 ‘광주, 그 이후(1979년~1987년)’ △2월 28일 ‘지금, 이순간의 역사(1987년 이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