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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눈앞의 용산이나 먼저 해결하시오.
부디 허무맹랑한 정부 주도하의 계획에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함부로 내맡기지 마시기바랍니다.
 
물삿갓 기사입력 :  2013/04/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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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눈앞의 용산이나 먼저 해결하시오. 2013-04-23 05:31:59  
  작성자: 물삿갓  (2.♡.73.49) 조회 : 106  추천 : 4    
 
 
 
 박원순 시장이 강남 3구 개발에도 욕심을 내고 있나 봅니다.
 
 
 한강을 통해서 유람선을 띄워보겠다고 난리쳤던 오세훈 전 시장도 참 깝깝한
인물이었지만, 박원순 시장은 이제 마각을 더 심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전임 시장의 불합리한 행정에 대해 매번 열변을 토하는 분이 이제와서 강남 3구를,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땅값 비싸다는 동네에 굳이 또 뭔가를 하시겠다는
이유가 이제 곧 각지로 흩어질 한전 등의 공공 기관 빈자리를 어찌 해보시겠다는...
뭐 그런 계획하의 착수겠지요.
 
 
 
 그런데, 강남 3구 자리가 과연 개발씩이나 필요한 자리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선 그나마 이 강남 3구에서 다소 근거리여도 낙후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마천, 거여 지구가 뉴타운으로 개발된다는 이야기가 어찌 마무리 되었는지 그 결론을
명확히 들은 바 없습니다. 물론 기존 건물들 싹 부수고 아파트 새로 싹 올리는것이
'개발'로 귀결되는 한국의 신도시 및 뉴타운 개발 취지 일환이지만, 그만한 개발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지 언론은 집중조명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 개발구역에 필요
했던 '딱지'는 이미 다 팔렸기 때문입니다. 딱지 다 팔린 동네 개발에 주목할 언론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거기 들어살 입주민들에게나 중요한 일이지 다른 떳다방 파라솔들은
이미 딴 동네 개발 소식에 눈독들이러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이 거여 마천 두 동네와 잠실
등은 재개발 순간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었습니다. 강남에 가까운 입지 하나로
그 땅값과 딱지값은 상당한 부가가치를 누리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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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령 전임 시장이 이미 그 개발계획을 세웠다 해도, 시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시행을 하던가
말던가 해야 하는데 이제와서 그 핑계를 업고 개발을 해보겠다하면, 강남을 더 살리겠다는
의미인지 강남을 좀 죽여놓고 땅값을 더 떨어뜨리겠다는 의미인지 서울시민들은 헷갈려
합니다. 물론 당장은 땅값 죽이겠다는 이야기는 않겠지요. 전전임 통수권자가 그랬듯이,
8.31정책으로 강남 불패신화를 끝내보겠다는 호언장담은 쉬이 않는걸 보니 서울시장이란
기초단체장의 한계는 느끼시고 계신가 봅니다.
 
 
 
 설령 한전을 비롯한 여러 주요 입주 기관들이 강남에서 빠진다 칩시다. 빠지고 나면,
강남 3구의 땅값이 곤두박질 치고 강남 경기가 죽을까요? 강남이 죽으면 반대급부로
강북이 살아서 앞으로 싸이는 말춤이 아니라 소춤을 추면서 '강북스타일'을 노래해야
할까요? 장담하건대 강남은 지금 냅둬도, 방치해도 '썩어도 준치' 값은 할 동네입니다.
다른 동네와의 땅값 격차가 말도못하게 벌어진 뒤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당에 굳이
손을 댈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손을 댄다면 이거저거 기어들어와서 증축하면서 안전
관련 규정 무시된 것들이나 좀 바로 잡고 다시는 그런 위험한 증축을 못하게 규제하는
정도에서 그치면 될 일을, 굳이 또 뭘 하겠네 말겠네 저럴때마다 과연 앞일은 내다보고
저러는 걸까 의심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러면서 전임 시장의 행정들에는 왜그리
몰지각한 짓거리들이라고 목에 핏대세우며 비판을 해왔는지.. 본인도 그 전철을 밟고
계신것이 지금 모습 아니신지 좀 돌아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로 남은 용산입니다. 개발을 한다고 했다가 비용 많이 드니
바꿀까 했다가 이제는 서로 아귀다툼이 심해져 못하겠다고 책임자들은 손 놔버리고 저마다
내책임 아니라고 떠밀고 있습니다. 이에 애꿎은 주민들만 손해를 크게 보고 속절없는
세월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강남 만큼은 아니어도 아직 많은 이들이 군침 삼키는 이땅에
다른 사업자를 빨리 섭외해서 개발하는 것이 그나마도 여러사람 손해를 줄이는 길일텐데
'지치면 조용해지겠지' 하며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는 모습이 지금 서울시의 현주소
입니다. 아니라면 저렇게 방치하고 있을 수가 없는데,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본다던가
대책을 내놓는 노력조차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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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급한 용산문제부터도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못하면서, 강남을 더 발전시켜 보겠다고
'개발'을 운운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기 까지 합니다. 그 개인이
구두뒤축이 닳은걸 폼으로 신고 다니며 아들 병역 문제는 어쨌네 마네 이런 이야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행정 순서 앞뒤도 모르고 이렇게 우왕좌왕 하며 맑은물에만
손담그고 장및빛 이야기만 하고 말겠다는 심보가 더더욱 민생을 도탄지고에 빠지게 하는
일이라는걸 저 탐관오리는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부디 허무맹랑한 정부 주도하의 계획에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함부로 내맡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사기업 세계에서도 그 책임 손배 따지기가 복잡한 것이 세상일인데, 저런
이들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다가도 손해볼 듯 싶으면 '취소' 한마디면 그만입니다. 그 계획
보면서 따라온 이들이 모두 들여온 공과 자산이 모두 공중에 허탈하게 뿌려지는 좌절감
따위는 그들에게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지요.
처음부터 악랄한 이라면 사람들이 기대도 않지만, 세상을 바로 잡겠다고 폼잡고 나서서는
나중에 똑같이 하는 이는 더 큰 미움을 불러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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