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아직도 영안실에 누워있는 내 딸 :인터넷 민족신문

(09,8,4일 일산백병원에서 응급상황으로 8개월 만에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습니다. 쌍둥이중 첫째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천공이 6여개 생겨 뇌성마비 진단을 주치의로부터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둘째딸은 건강 양호하여 9월26일 먼저 퇴원했습니다.)

09년 11월20일 제 생일날 밤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평소처럼 저녁에 목욕을 시킨 후 수유를 한 후 잠들었는데 갑자기 사망하면서 충격적이고 미스터리한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사건발생 당시에 메디컬 투데이에 기사화되어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제 사건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둘째딸은 차가운 병원 영안실에서 눈을 감지 못하고 누워있고, 평생을 장애로 살아가야하는 첫째 딸을 치료하며 우리 가족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슬픔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천인공노할 일산백병원과 담당의사는 아직까지 아무 죄의식도 없이 뻔뻔스럽게 사과 한마디 없이 태연스럽게 현직에서 버젓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망한 우리 아기 얼굴처럼 가슴이 새까맣게 탔으며 우리 가족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이 고통을 어떻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관련기사

재판과정에서 두 차례나 단독 판사님이 바뀌었으나 판결이 나지 못하고 결국 세 번째 합의부로 이송되어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재판부에서 진료기록 감정을 H대학병원에 의뢰했으나 공정치 못하고 불합리한 감정결과가 나와 또다시 진료기록 감정 보완촉탁을 2012,1,11일 발송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감정 결과가 오지 않아 결국은 2013,5,3일 전문심리위원(정헌종교수)이 재판부에 서게 됐습니다.

그러나 가재는 게편이라고……. 전문심리위원마저도 일산 백병원 의사를 두둔하며 한통속이 되어 편파적인 거짓감정을 하였습니다. 퇴원전날까지 피부와 비강분비물에서 CNS균이 다량 검출된 아픈 아기를 치료를 잘하였는다고 합니다. 뇌에 구멍이 있는 아기가 50여일만에 감쪽같이 천공이 없어진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는전문심리위원의 말씀이 참말로 맞는지 여러분들게,그리고 전 세계의 의사분들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입원 당시 일산백병원 진료기록자료 일부입니다.

▲ 일산 백병원 앞에서 1인시위 중인 이미나 주부 :민족신문

(9.14 혈액배양검사)

                                                         (9.22 피부 및 비강분비물 검사)

9.14 혈액배양검사(양성반응)에서 장구균이 다량 검출됨.

          (9.12부터 패혈증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중단함.)

9.25 (퇴원전날) 피부 ordinary routine 검사(9/22)- CNS균 다량

         비강 분비물 ordinary routine 검사(9/23)- CNS균 다량

9.26 (퇴원 당일) 건강 호전되어 퇴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따름입니다. 어떻게 아픈 아기를 건강하다고 입원 치료 내내 부모인 저희에게 속일수가 있으며, 퇴원 전까지 각종 검사만 하고 균이 있는 아기를 치료를 하지 않고 건강하다고 했을까요? 우리 아기는 일산백병원에서 마루타가 되어 생체실험용이 됐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칠 따름입니다.

관련기사

	일산백병원 뒤바뀐쌍둥이 의료사고 - 아고라 억울해에 올린 글

	일산 백병원에서 뒤바뀐 쌍둥이 엄마 일인시위 시작

	일산백병원, 언제까지 진실을 은폐할 작정인가?

	뒤바뀐 쌍둥이, “일산 백병원이 내 아기 죽였다”

	SK건설사가 8살 아이들(쌍둥이)의 목숨을 빼앗아 갔습니다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국가입니까? 부모가 싫다고 해도 국과수에 부검을 해야 한다고 경찰은 우리를 죄인 취급하고. 검찰에선 우리가 명백한 증거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극악무도한 죄인을 무혐의 처리를 하고.(제대로 수사는 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아픈 몸을 이끌고 억울한 마음을 세상분들게 알리려고 일인시위를 했는데 백병원측은 병원 이미지를 실추한다고, 아니 권력을 과시하려고? 적반하장 격으로 저희 부부를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고. 법원 재판은 4년이 지나도록 한없이 시간만 질질 끌고 있고…….

권력으로 모든 죄를 덮어씌우려고 하는 백병원…….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했다면, 저는 당시 노산이고 미숙아로 쌍둥이를 위급하게 낳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발이 뒤틀리는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을 때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고도 오히려 의료진들께서 수고 하셨다고 말까지 하고 추석연휴인 토요일 10월1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 2009년 8월 4일 일산 백병원에서 출생한 쌍둥이들, 첫째(좌) 둘째(우)

09년 당시 아이의 두 오빠는 신종플루 감염으로 열이 40여도 올라 타미플루까지 복용을 했는데 제 생일날밤 둘째딸은 갑자기 사망하면서 억울한 원한을 밝혀 달라는 암시를 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관련기사

의료소비자 시민연대에서 진료기록 번역 분석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

▣ 홍선희 환아에 대한 패혈증 치료에 대하여

위 환아는 출생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출생 직후부터 복부팽만과 흉부함몰이 지속되고 서맥이 간간이 나타나는 증상이 보이자, 위 병원은 8.14 위 환아에 대해 “조산, 쌍생아, 미숙아 무호흡, 간접고빌리루빈혈증, 패혈증의증”으로 진단하였으나 항생제 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위 환아는 서맥과 무호흡이 지속되는 중에 감염관련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특이 소견 없고 활동 나쁘지 않고 폐문제 없어 지켜보며 치료하던 중 8.18 부터는 활동도 평소에 비해 쳐져, 위 병원은 8. 19부터 항생제(타조신, 아미킨)을 투여하기 시작하여 8.26까지 투여하였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감염을 나타내는 검사 중 CRP검사는 정상 소견이었으나, 백혈구 수치는 8.13 이후 정상보다 높았고 8.26, 9.20에도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미생물 검사 소견을 보면 8월 4, 7, 10, 13, 15, 17, 19, 21, 23, 26일, 9월 2, 4, 7, 10일 혈액 배양검사에서 5일간 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9.14에는 균이 증식되었고, 9월 1, 8, 22일 피부 비강분비물 배양검사에서도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균을 보면 8.11 피부에서 메티실린 내성 CNS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가 다량 검출되었고, 8.25. 비강분비물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구균이 다량 9.2 피부에서 메티실린내성 황색 균이 소량, 9.8 피부에서 메티실린 내성 CNS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가 다량 검출되었고, 9.23. 피부 비강분비물에서 메티실린 내성 CNS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가 다량 검출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환아의 피부와 비강 분비물에서 지속적으로 메테실린 내성균들이 검출된 것을 볼 때, 위 병원의 감염관리가 미흡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 병원은 환아의 입원 기간 동안 8.19부터 8.26일 까지 항생제 타조신+아미킨을 투여하였고, 9.2~9.11항생제 세파+ 겐타마이신을 투여하였는데, 9.12부터는 항생제 치료를 중단하였고 9.14 혈액배양검사에서 검출된 장구균에 대한 치료나 9.16 비강분비물에서 검출된 메티실린 내성 CNS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9.23 피부, 비강분비물에서 검출된 메티실린 내성 CNS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에 대한 치료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위 환아는 임신 31주 +2일에 제왕절개술로 출생하였는데, 출생 시 체중은 1570g 으로 저체중아 이었으나 아프가점수, 초기 울음, 활동은 양호하였습니다. 위 환아는 출생 다음날부터 무호흡과 서맥이 지속되어 아미노필린과 비강 인공호흡기 치료 받았고 중간에 호전되는 소견 보이다 9월2일 다시 증상 나타나 9월7일까지 인공호흡기 치료받았고 이후부터 퇴원 시에는 무호흡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