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진중권이나 표창원이 <성대표가 충분히 위험 예견할 수 있었고, 주변에서 말려야 됐고 안말린 사람들은 법적문제를 떠나서 도의적으로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할때


변희재는 지 트윗에다가 <자살 아니고 남성연대에 관심을 환기시키려고 한 행동>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진중권이나 표창원을 욕했던거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또 김기백이 <성대표 뛰어내리는 걸 안막은 한승오 쥐새끼-이건 김기백의 표현-는 성대표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상주자격없다>고 주장할때도


변희재는 <성대표가 후임으로 임명하고 간 사람이고 김기백이가 유족까지 인정한 상주를 갈아엎으려고 한다>는 식으로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것도 다들 기억 하실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아 진짜 욕나오려고 하네.


갑자기 이인간은 말을 바꿉니다.


<두달밖에 안된 한승오> 운운하며 갑자기 비판모드로 들어갑니다.


횡령, 절도 운운하며 검찰 수사도 아직안된(고소는 됐습니까?) 따라서 법원판결도 안난 사실을 유포해가며 한승오 체제를 한순간에 무너뜨려버렸습니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한승오는 성대표와 유족이 인정한 상주, 김기백은 전(前)직원들 데리고 쿠데타를 일으키고있다>어쩌고 해댔었던 사람이 한 짓입니다.


그리고 만약 한승오가 그렇게 잘못된 자였다면 역으로 그동안의 김기백의 행동은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마땅한 일인데


그건 인정하기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지가 잘못한걸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희재는 <김기백이 그러지 않았더라면 자연스럽게 정리됐을 한승오, 그런데 김기백이가 깽판쳐서 다 어그러졌다>는 식의 궤변을 펼쳐대고 있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궁금해졌습니다. 이 사람의 두뇌구조는 도대체 일관된 논리라는걸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철저히 지 유리한대로 모든걸 받아들이고 입으로 싸는 사람인지.


여기서 변희재빠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빠는겁니까?


다시 얘기하자면 한승오가 잘못했으면 법적 절차 밟아서 책임 물으면 됩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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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유족? 미망인 소유? 좋습니다. 사무실 소유권? 뭐 다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미망인께서도 법적 절차밟아서 퇴거청구하면 될일입니다.


우리나라 판례는 아무리 소유권자라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방실에 침입한 경우 주거침입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를 안내고 있었던 세입자라고 하더라도 집주인이 마음대로 방에 들어올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분명히 당시 사무실의 관리권은 남성연대 직원들에게 있었다고 보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성대표가 <나 잘못되면 부인에게 돌려줘라>라고 유언했다고 해서 바로 관리권이 이전되는 일은 없습니다. 유효한 유언이라면 이행의 의무만 부담할 뿐이지 그게 무단침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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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규기자의 얘기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흐름과 변희재의 말바꾸기를 지켜보면서 왜이렇게 남성연대 게시판에 변희재를 빠는 글들이 난무하는지 회의가 들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