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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단독] ① 북한군, 전선에 철로까지 뜯어 판다
[kbs단독] ② 북한군, 사상 동향 감시·‘관심사병’ 골치
 
kbs 기사입력 :  2014/10/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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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① 북한군, 전선에 철로까지 뜯어 판다
    • 입력2014.10.21 (21:13)
    • 수정2014.10.21 (22:41)
    뉴스 9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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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북한군 실태를 단독 보도합니다.

      북한군은 고철이나 기름 등 부족한 군수 물자를 부대별로 강제 할당하는데요.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멀쩡한 전선은 물론, 철로까지 뜯어가는 범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자 부족으로 훈련용 유류 공급마저 끊기자 북한군은 부대별로 자체 조달을 명령합니다.

      연대급 부대의 한 참모장은 한달에 파철 4톤과 디젤류 40kg을 할당받았고, 단 하루만에 파철 300kg을 구해오도록 지시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지휘관이 사비를 털어 할당량을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하 병사들에게 떠넘겨 부작용이 속출합니다.

      한 부대의 병사들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인근 기차역의 철로 100여미터를 뜯어가다 적발됐고, 한 경비소대 병사는 전신주에까지 올라가 전선 80미터를 훔쳤다가 구속된 걸로 돼있습니다.

      <녹취> 조00(2012년 탈북군인) : "철길 레루 못을 뽑아서..기차가 가다 전복이 되고, 통신선을 자르면 부대장은 솔직히 징역 7년을 받고 "

      새 경작지를 개간하는 이른바 '새땅찾기'에 대한 불만도 속속 등장합니다.

      한 대대급 부대는 야산을 불법 개간하면서 6년생 소나무 50여 그루를 훼손해 주민들로부터 '군대가 무법천지'라며 신고를 당했습니다.

      또 군단으로부터 새땅찾기 30정보를 할당받은 후방부대의 부대장은 더이상 개간할 땅도 없고 관리할 사람도 없다고 버티는 사례도 기록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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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① 북한군, 전선에 철로까지 뜯어 판다
      • 입력 2014.10.21 (21:13)
      • 수정 2014.10.21 (22:41)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북한군 실태를 단독 보도합니다.

    북한군은 고철이나 기름 등 부족한 군수 물자를 부대별로 강제 할당하는데요.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멀쩡한 전선은 물론, 철로까지 뜯어가는 범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자 부족으로 훈련용 유류 공급마저 끊기자 북한군은 부대별로 자체 조달을 명령합니다.

    연대급 부대의 한 참모장은 한달에 파철 4톤과 디젤류 40kg을 할당받았고, 단 하루만에 파철 300kg을 구해오도록 지시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지휘관이 사비를 털어 할당량을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하 병사들에게 떠넘겨 부작용이 속출합니다.

    한 부대의 병사들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인근 기차역의 철로 100여미터를 뜯어가다 적발됐고, 한 경비소대 병사는 전신주에까지 올라가 전선 80미터를 훔쳤다가 구속된 걸로 돼있습니다.

    <녹취> 조00(2012년 탈북군인) : "철길 레루 못을 뽑아서..기차가 가다 전복이 되고, 통신선을 자르면 부대장은 솔직히 징역 7년을 받고 "

    새 경작지를 개간하는 이른바 '새땅찾기'에 대한 불만도 속속 등장합니다.

    한 대대급 부대는 야산을 불법 개간하면서 6년생 소나무 50여 그루를 훼손해 주민들로부터 '군대가 무법천지'라며 신고를 당했습니다.

    또 군단으로부터 새땅찾기 30정보를 할당받은 후방부대의 부대장은 더이상 개간할 땅도 없고 관리할 사람도 없다고 버티는 사례도 기록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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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② 북한군, 사상 동향 감시·‘관심사병’ 골치
    • 입력2014.10.21 (21:14)
    • 수정2014.10.21 (21:42)
    뉴스 9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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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멘트>

      북한군은 또 고위 간부들의 사상 동향이나 충성도를 개인별로 밀착 감시하고 있는 사실도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일 동지께서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2011년 12월 김정일이 숨을 거두자 북한군은 일선의 동요를 막기 위해 간부들의 사상 동향을 일제 점검합니다.

      한 사단급 부대 정치위원이 작성한 250여 명의 사상 동향 보고서.

      한 간부는 중대보도, 즉 김정일 사망 보도를 듣고도 출근하지 않았고, 애도기간 아무런 실적도 없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반면 다른 간부는 김정일 조의 행사에 보낼 화환을 밤새 만들었다고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장세율(겨레얼 대표) : "간부들이 똘똘 뭉쳐 북한이라는 체제를 유지하고 관리하지 않습니까. 군에서든 사회에서든 지금 간부들에 대한 동향파악을 집중적으로 하는 거죠."

      간부나 병사들을 출신 성분별로 분류해 특별 관리 중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핵심명단이라는 이름의 이 문서엔 남조선 혁명가 유자녀나 항일 투쟁 유자녀 등이 계급, 직책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결함있는 군관' 또는 '정치적 사고 소요자'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관심사병도 지정했는데, 각 병사마다 음식을 훔치고, 부대원과 갈등을 빚는 등의 사고 유형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이들 문건은 광명체나 천리마체 등 북한에서 사용되는 글자체로 작성됐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김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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