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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마다 독도 사진 걸고싶어”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저절로 한국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앙일보] 기사입력 :  2008/07/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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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작사가 박인호씨
82년 일본의 억지 주장 듣고 1주일 만에 완성
“어린이들에게 한국인 정체성 꼭 일깨워 줘야”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은 한국땅에서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노래다. 하지만, 이를 만든 사람이 작곡가 박인호(54·본명 박문영·사진)씨라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남성듀오 ‘논두렁 밭두렁’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박씨는 “1982년 kbs 방송 작가로 일하던 중 ‘일본 의회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는 4줄짜리 신문 기사를 읽고 분노해 1주일 걸려 노래를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곡은 어렵지 않게 만들었지만 가사는 쉽게 지을 수 없었다. 그는 “당시엔 지금처럼 인터넷도, 반크와 같은 민간 외교 사절단도 없었다”며 “독도와 관련한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백과사전에 있는 몇 줄을 가지고 가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사에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고 썼는데 지금 다시 만들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바꿔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일번지’ 작가였던 박씨는 김웅래 pd와 상의해 포졸복 차림의 정광태씨와 임하룡씨에게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게 했다. 박씨에 따르면 정광태씨는 휴지통에 버려진 가사를 찾아서 이를 바탕으로 음반 녹음을 했다. 그 뒤 이 노래는 라디오 등을 통해 금세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일본과 외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6개월 만에 방송 금지곡이 되기도 했지만, 이 노래는 2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애창곡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14일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한 뒤론 수많은 네티즌이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이 노래 가사를 옮기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씨는 “일본 정부는 내가 처음 이 노래를 만들던 26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며 “독도 문제는 당시보다 더 악화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을 빛낸 위인 100인’도 작곡했던 박씨는 어린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사재를 털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노래 강의를 하러 다니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저절로 한국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 머리에 ‘독도는 우리 땅’과 같은 한국 버전 소프트웨어를 까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학급마다 독도 사진 하나씩을 보내고 싶어 뛰어다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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