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들은 코브라의 몸통, 꼬리를 사방에서 물며 공격합니다. 견공 두 마리는 줄다리기 하듯 코브라의 몸통을 물고 당기기도 합니다.
코브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독사이자 치명적인 독을 가진 킹코브라. 개 떼의 집단 공격에 방어하며 숲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개들은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Copyrights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독사 vs 독거미, 치명적인 맹독의 대결…승자는?
최정아기자
맹독을 가진 독사가 독거미의 거미줄에 걸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일 호주 빅토리아 주(州)의 한 농가에서 촬영된 ‘독거미와 독사의 대결’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호주에서 가장 치명적인 생물 중 하나로 꼽히는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가 거대한 붉은 등 거미(red-back spider)의 거미줄에 걸려 맥을 못 추는 모습이 담겼다.
새끼로 추정되는 이 뱀은 독거미가 차량 아래에 친 거미줄에 꼬리 부분이 걸린 채 힘없이 매달려 있다. 거미는 의기양양하게 뱀의 몸통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다. 이를 처음 발견한 농부 닐 포스틀스웨이트 씨가 막대로 뱀의 머리를 건드리자 뱀이 움찔하며 머리를 치켜들지만 기운이 없어 보인다.
거미줄에 걸린 이 뱀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맹독을 가졌지만, 아마도 붉은 등 거미의 독에 먼저 당한 듯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포스틀스웨이트 씨는 다음날 아침 개미 떼에 뒤덮인 뱀의 주검을 발견했다며 밤사이 죽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