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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살인하겠다" 이 대통령에 욕설하는 초등생들…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08/08/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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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살인하겠다" 이 대통령에 욕설하는 초등생들…
'마산 초등생 조계사 방명록' 동영상 논란
송혜림 인턴기자·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4년 hyerim0910@naver.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명박 개xx. 난 널 살인하겠다”

조계사에 위치한 촛불시위 수배자들의 임시 천막 농성장에 초등학생들이 쓴 방명록과 이를 찍은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쓴 방명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개xx’, ‘살인하겠다’ 등과 같은 욕설을 담고 있다.

지난 1일 다음 아고라에 ‘[충격동영상] 마산 초딩들의 조계사 방명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담긴 동영상에서 서울로 배낭여행을 온 마산 초등학생 대여섯 명이 조계사 농성장을 발견하곤 방명록을 펼쳐 든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남자 아이가 먼저 나서서 맞춤법이 틀린 글자로 ‘이명박 개xx' 라고 욕설을 쓰자 옆에 있던 농성자와 주위 아이들이 일제히 웃는다. 이어서 여자 아이가 방명록을 쓰자, 그걸 본 다른 남자 아이는 “명박아저씨? 니 아저씨라 붙이고 싶나?”며 핀잔을 준다. 그러자 농성자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이들은 농성자에게 “굴복하지 말고 끝까지 저항하라”며 사라졌다. 돈 모아서 ktx 차비를 줄테니 부산으로 피신가라는 아이도 있었다.

이 글에는 동영상과 함께 방명록 일부가 같이 캡처돼 올라왔다. 한 방명록엔 “이명박, 왜 그딴 식으로 나라 다스리는 거냐. 니가 그러고도 민주주의 대통령 맞나? 촛불집회 사람들 눈 실명된 사람들도 있고, 물벼락 맞은 사람들이 넘친다. 그딴 식이 대통령이면 포기해라. 왜 니 마음대론데? 니가 태어난 나라 아니라고 이 짓꺼리 가? 망할 니 때문에 시민들이 참 가볍다. 지x병 더 도지기 전에 그냥 나온나”라고 적혀있다. 
▲ 다음 아고라에 올라와 있는 '[충격동영상] 마산 초딩들의 조계사 방명록' 동영상 화면 캡처
 
또 다른 방명록엔 “이명박 죽을래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꺼져라”, “이 개보다 못한 놈!”, “야 이 병신 니만 잘 살면 다 가. 니가 그러면 난 널 살인하겠다. 개xx" 등과 같은 욕설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 대해 “조작된 거 아니냐”,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초등학생의 부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아이는 원하지 않는데 내 아이의 얼굴이 인터넷 동영상으로 떠다니고 어른들의 얄팍한 정치 속에 아이들을 이용한 악행이니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설혹 아이들이 욕을 하더라도 말렸어야지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어른들은 반성해야 한다”며 자료 삭제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아이디 ‘사랑녀’라는 한 네티즌은 “맞춤법도 틀리게 적는 순진한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고스란히 나오는 이런 동영상과 방명록을 공개한 의도가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아이디 ‘atom'은 “아이들의 이러한 행동을 그냥 가십거리로 여겨 이용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아이들의 정서를 이렇게까지 만든 이명박 대통령에 책임이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아이디 ‘21세기’는 “다 어른들에게 보고 배운 것이 아니겠냐”며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했다.

입력 : 2008.08.04 17:06 / 수정 : 2008.08.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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