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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팬'·정의당도 "조대엽·안경환은 안되겠네"
불법 사외이사 겸직, 임금 체불… 조대엽 큰 논란거리 또 불거져...안경환은 '女性비하' 일파만파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7/06/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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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팬'·정의당도 "조대엽·안경환은 안되겠네"



입력 : 2017.06.15 03:03 | 수정 : 2017.06.15 08:37




불법 사외이사 겸직, 임금 체불… 조대엽 큰 논란거리 또 불거져
안경환은 '女性비하' 일파만파



여권(與圈) 핵심 지지층에서도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 '문팬'엔 최근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과 관련해 '조대엽은 안 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지지자는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사퇴하면 좋고 아니면 지명 철회가 답이다"고 했다. 친문(親文) 성향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고려대에서도 평판이 좋지 않다' '빨리 잘라야 한다' 등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의당은 14일 안경환 후보자의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 "안 후보자는 저서에서 성매매를 합리화하며 저열한 성 의식을 드러냈다. 무척 실망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안 후보자 임명에 대해 숙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음주 운전과 관련해서도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불법 사외 이사 겸직, 상습 임금 체불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가 2012년 9월 발기인 겸 사외 이사로 취임한 ㈜한국여론방송에서 직원 4~5명의 임금 3000만원 이상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 회사 대표이사 A씨는 임금 체불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접수되자 잠적했고, 직원들은 회사 측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회사와 밀접한 관계로 의심되는 조 후보자가 고용부 수장이 된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지분 구조는 리서치21(52.4%), A씨(24.3%), 조 후보자(23.3%)였고, 리서치21의 지분 구조는 A씨(51%), 조 후보자(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주식을 위장 분산했다면 세법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복잡한 회사 지분 구조에 대한 해명과 최초 납입 자본금 출처 및 액수를 밝히라"고 했다. 이어 "고려대 교수인 조 후보자는 대학 측에 겸직 신고가 되어 있지 않다"며 "대학 교수의 영리 활동을 금지한 사립학교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면 후보자직에서 사퇴할 사안이고, 고려대 교수 지위를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해당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도, 주식을 실제로 보유한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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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5/20170615002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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