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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미친 조갑제 !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
北, 세습왕조체제 성공에는 세가지정도의 요인이 있다...
 
훼드라 기사입력 :  2008/08/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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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미친 조갑제 !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
글쓴이 : 훼드라 날짜 : 08.08.25

 올림픽 열기가 전 세계를 한창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을때, 조갑제 기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또 한번 황당한 글을 올렸다. 내용인즉슨 조선의 성리학과 공산주의가 공통점이 많다는것이다. 나름 유교사상과 공산주의의 공통점(?)을 조목조목 찾아내어 열거해 놓았는데, 일단 읽어보면 그런대로 말이 되는 소리 같기는 하다. 하지만 역사에 대한 상식, 특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본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는 사람이라면 조갑제의 이와같은 주장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북한정권이 가부장적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측면이 크다. 하지만 지금의 북한체제를 어디 그나마 정상적인(?) 공산주의 국가나 사회주의 국가로 볼 수나 있는건가. 공산(共産)국가라면 근본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부자세습과 지도자에 대한 신격화를 만들어놓은 엽기적 사이비 종교국가가 되어버린 것이 지금의 북한체제의 실상이다.




 무엇보다 공산주의는 근본적으로 유물론(唯物論)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파생되는것이 공산주의라는것이 마르크스 철학의 기본 주장이었고, 특히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그런점에서 유럽의 공산주의는 기독교와 늘 대척점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와같은 공산주의가 동양에선 유교사상과 대척점에 있었음은 상식에 가까운 사실이다. 모택동의 문화혁명때 공자 격하운동이 일어났고, 우리나라 일제시대 초기 공산주의 운동 내용에도 충효(忠孝)사상에 대한 배격이 포함되어 있다.




 혹시 조갑제류 입장에선 그의 글을 그저 단순히 성리학과 공산주의의 공통점을 열거한 내용에 불과하다는 식의 변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갑제의 문제의 글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어이없게도 조갑제의 황당한 역사관이 드러나있음이 발견된다. 제목은 참으로 기가막히게도 ‘ 600년의 좌경화, 60년의 우경화 ’다. 공산주의와 공통점(?)이 많은 성리학 사상을 지닌 조선왕조가 좌파적(?) 왕조였고, 그것을 우경화 시킨것이 대한민국 60년사라는 것이다. 결론부분에 가선 아예 조선왕조와 북한정권 그리고 남한 좌파가 같은 맥락에 있다며 그의 역사관을 정리했다.




 이전에 동북공정 문제가 이슈화 되고 방송3사가 앞다투어 고구려 드라마를 만들때 조갑제가 고구려 드라마는 결국 신라를 부정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젊은세대에게 북한에 정통성이 있는것처럼 보일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며 ‘ 주몽 ’, ‘ 연개소문 ’, ‘ 태왕사신기 ’등을 싸잡아 친북좌파 드라마라고 극언하였다. 실제 북한은 자신들이 고구려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고 역사교과서에서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미 5공때 허문도 당시 통일부 장관이 고구려가 뜨면 결국 그게 친북좌파 역사관이 된다며 신라를 정통으로 하는 역사관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한바 있다. 조선일보 중견간부 출신이기도 한 허문도씨의 역사관을 조갑제가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조갑제씨는 신라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민족의 뿌리가 흉노에 있다며 백제나 고구려는 우리와 근본이 다른 혈통이란 주장을 하는 사학자의 글을 여러차례 자신의 홈페이지 메인에 올린바 있다. 심지어 단군이 아닌 박혁거세를 우리의 시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도대체 조갑제처럼 레드 콤플렉스 아니 레드 알레르기에 걸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아무리 남한사회에 여전히 친북좌파적 사관의 영향력이 크다 할 지라도 공산주의의 역사는 불과 백수십년이다. 헌데 그 백수십년 역사를 가진 사상에 대응한답시고 아예 수천년 우리 역사를 정통사학계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일부 이단 사학자들을 앞세워 송두리째 뒤엎어가며 혹세무민하고 있다.




 그럼 대체 조갑제가 갖고 있는 우리민족의 역사관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조갑제의 우리 역사에 대한 이채로운(!) 주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고구려와 발해는 역사상 우리와 뿌리가 전혀 다른 민족이며 둘째, 백제 역시 고구려에서 파생된 역사니 우리의 정통이라 인정할 수 없다. 셋째, 우리 역사의 근본은 통일신라시대에서부터 따져야하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시조를 박혁거세로 해야한다는 주장도 했었다) 거기다 바로 며칠전 덧붙인 조선왕조가 친북좌파적 역사였다는 해석까지 더해진다.




 그럼 대체 조갑제의 역사관은 뭔가 ? 고구려, 백제는 우리 역사에서 빼고 통일신라가 우리 정통이며 조선왕조는 좌파적 역사고. 그럼 대체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는 홀라당 어디로 가는 것인가. 조갑제가 그리도 칭송해 마지 않는 이순신 장군도 조선시대 인물이다. 하긴 이순신 장군을 높이 평가하는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종대왕은 평가절하하는 조갑제씨이기도 하다. 한자(漢字)를 우리글이란 주장까지 여러차례 하기도 했던 조갑제씨 아닌가.




 한승조씨가 소위 ‘ 일제시대 축복론 ’을 주장 파문을 일으켰을때, 제법 자랑스럽게 그 글을 메인에 올려 소개까지 하고 심지어 그의 주장을 옹호하는 일부 네티즌의 글까지 덧붙여 소개하기도 했던 조갑제씨다. 도대체 조갑제씨가 하고싶은 이야긴 뭔가 ? 조선왕조가 좌파적 정권이니 그런 좌파정권(?)을 무너뜨린 일제시대가 축복의 역사라도 된다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건가 ?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일때 조갑제는 자신의 홈피에 이런 글을 올린적도 있다. ‘ 시위하러 나온 사람이 1만명이면 시위에 나오지 않은 국민이 3999만 ’이라며, 즉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라는게 조갑제식 논리였다. 하지만 그런식으로라면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46퍼센트였는데, 그럼 투표안한 유권자가 54퍼센트니 총선결과를 인정할수 없다고 말해도 되나 ? 조갑제가 지난 대선,총선 결과를 놓고 좌파정권 몰락이니 종식이니 하는 표현을 썼는데, 광우병 시위 관련 조갑제식 논리대로라면 투표하지 않은 54퍼센트의 유권자는 좌파정권 종식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뭘로 증명하나 ? 이명박 대통령은 64퍼센트 투표율을 보인 지난 대선에서 절반에 못미치는 득표를 했으니 그럼 이명박을 반대하는 국민이 70퍼센트란 논리에 조갑제는 동의하는가 ?




 근본적으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나온 시위대가 일만이라고 해서 나머지를 찬성의견이라 보는 조갑제식 논리가 억지다. 역사는 늘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에 의해 바뀌었다 4.19가 그랬고 3.1운동도 그랬다. 프랑스 혁명이나 미국의 독립전쟁도 마찬가지였다. 4.19때 모든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이승만 퇴진 시위를 벌였다고 누가 증명할수 있는가 ? 수치로 나온 통계가 있는가 ? 조갑제식 논리라면 4.19나 3.1운동에 대해도 소위 침묵하는 다수 논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혹시 조갑제는 3.1운동 역시 온 국민이 뛰쳐나와 만세를 부른것은 아니니 인정할수 없다는 주장이라도 하고픈것 아닌가 ? 조갑제식 논리대로라면 그 논리도 충분히 성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제시대 축복론을 옹호하는 조갑제라면 웬지 3.1운동도 반대하는것 아닌가 하는 심증이 들기 때문이다. 당장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때 내세운 조갑제식 논리대로라면 3.1운동이나 4.19에 대해서도 그와같은 논리가 성립이 되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다.




 조갑제는 최근 ‘ 테헤란로 ’의 반을 ‘ 트루먼로 ’로 바꾸자는 좀 생뚱맞게 들리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실상 트루먼은 6.25 당시 미국 대통령이기도 하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고 대체 난데없이 우리나라에 트르먼로를 세워야 할 이유가 뭔가 ? 맥아더 동상 하나를 놓고도 철거를 하네 마네 하고 남남갈등이 그렇게 불거져 나왔는데 한술 더떠 트르먼로를 세우자니. 대체 조갑제는 남남갈등을 봉합시키려는 사람인가, 아니면 갈등을 더 조장하지 못해 환장한 사람인가 ?




 사실 ‘ 트루먼 우상화 ’ 원조는 따로있다. 보수 기독교 웹진을 표방하고 있는 미래한국신문 기자를 역임한 바 있는 김성욱(1971년생. 연세대 법대 졸. 적화보고서 저자. 현 프리존 고정논객)씨다. 김성욱씨가 수년전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기 해온 주장이 ‘ 트루먼 동상 ’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단 한가지. 그가 6.25때 미군을 파병 우리나라를 도와주었으니 그에 대한 감사하는 의미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지난 대선때는 소위 ‘ 애국 30대 공약 ’이란걸 발표하며 거기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 트루먼 동상을 세우겠다 ’는 내용을 포함시키게도 했다. 더 기가막힌것은 바로 그 김성욱의 애국 30대 공약을 ‘ 국민행동본부 ’가 그대로 수용 신문광고에 실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조갑제가 김성욱의 트루먼 동상 건립 주장에 단단히 매료된 듯 하다. 세상에 지금까지 제자가 스승한테 세뇌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스승(?)이 제자한테 세뇌당하는 경우는 조갑제-김성욱 사례가 최초가 아닐까 싶다. 지금껏 김성욱을 마치 제 숨겨논 자식이라도 되는 양 애지중지해온 조갑제 아닌가. 심지어 김성욱이 지금까지 인터넷에 쓴 글들을 문집으로 모아 ‘ 조갑제 닷컴 ’ 명의로 ‘ 적화보고서 ’란 제목의 책까지 출간해주었던 조갑제씨다.




 하지만 아무래도 조갑제 입으로 직접 ‘ 트루먼 동상 세우자 ’는 주장을 하긴 쑥스러웠는지 한발 물러서 ‘ 테헤란로 ’를 ‘ 트루먼로 ’로 바꾸자는 주장을 한것이다. 이는 조갑제식의 야비한 우회전술이다. 가만보면 조갑제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면 욕먹을 것 같은 이슈는 대신 다른 사람을 앞세우는 우회전술을 쓴다.




 가령 임수경 악플 사건이나 최연희 성추행 사건때 보여준 조갑제씨 태도가 그렇다. 자신이 직접 언급을 회피하는 대신 가령 조갑제 닷컴이나 프리존 게시판 같은데 올라온 네티즌의 글을 메인에 올리는 방법을 썼다. 물론 그 내용은 당연히 임수경한테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나 최연희 의원을 옹호하는 내용의 글들이다. 한승조 일제시대 축복론 파동때도 그랬다. 자신은 직접 그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대신 다른 네티즌들의 글을 방패막이로 사용했다. 하지만 한승조나 최연희 옹호론자의 글을 메인에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조갑제도 그런 주장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고 뭔가.




 조갑제가 단순히 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이런저런 찌질이가 아닌 그래도 여전히 명색 보수우파 언론인의 대표격이 되고 있기에 그의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수가 없다. 더욱이 진짜 문제는 조갑제나 또는 그 수제자격인 김성욱,김필재,이세진 류의 주장들이 조갑제닷컴이나 프리존 같은 보수성향의 웹진이나 사이트에선 일정부분 지지를 얻으며 여전히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몇 년전과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달라서 프리존이니 폴리젠이니 하는 보수성향 웹진의 영향력도 점점 넓어져 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보수성향 웹진을 찾는 네티즌들은 상대적으로 고 연령층이고 사회에서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춘 사람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임수경 악플 사건때도 막상 잡아보니 은행원이나 공인회계사 기업간부등 멀쩡한 직장을 가진 사회인들이었다지 않는가.




 일제시대 축복론을 옹호하며, 고구려,백제 역사를 우리 민족의 역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조갑제씨. 한술더떠 이젠 아예 조선왕조를 친북좌파 왕조라고 하면서 그 계보(?)가 북한정권과 남한의 좌파들한테로 이어져있다는 해괴한 주장까지 최근에 펼진 조갑제씨. 정작 한국사회의 좌파들이 주목하고 있는 역사는 조선시대 홍경래의 난이다 동학혁명같은 사건들이란걸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 동학혁명 같은 경우엔 ‘ 갑오농민전쟁 ’이라 정의하고 있는 좌파들 아닌가. 조선왕조를 거꾸러뜨리려한 민중혁명이란 점에서 그런 역사를 주목하는 이들이 좌파들인데 조선왕조가 좌파왕조라니 대체 이런 해괴한 역사관이 나오는 두뇌 구조가 궁금할 따름이다.




 무엇보다 조갑제류 역사관이 그러잖아도 한단고기 빠돌이들과의 전쟁 때문에 잔뜩이나 지쳐있는 정통사학계를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조갑제가 인터넷에서 보는 그저그런 찌질이라면 모를까 명색이 여전히 보수 언론인의 대표격으로 있는 인물 아닌가.




 진짜 양식있는 보수라면 조갑제-김성욱류를 이 사회에서 퇴출시키거나 매장시킬 각오로 덤벼들어야 한다. 그들의 해괴한 역사관과 그로인한 혹세무민, 그리고 자신이 직접 언급하기 곤란한 사안일때마다 조갑제 닷컴이나 프리존의 네티즌을 방패막이로 쓰는 비열한 수법등이야 말로 우리사회 보수를 죽이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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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기백 (2004-11-11 14:59:26, hit : 181, vote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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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미 사회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현대판 궁예체제이다.


소위 '주체사상'은 궁예의 관심법에해당하는 사이비 종교의 교리에불과한것

입력시간 : 2004. 11.11. 00:00

북한정권이 소위 주체사상이라는것을 주로 남한의 청년층을 겨냥하여 인터넷으로 대대적인 홍보공세를 펴기시작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국가보안법 따위의 존폐여부와는 전혀무관하게)나는 명색이 민족주의자로서 최소한의 양식과 양심을 걸고 다음 몇가지 사실에 대해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 북한은 이미 사회주의도 공산주의도 뭣도 아니며 역사에서 굳이 유사한 사례를 찾자면 현대판 궁예체제로 변질된지 이미 오래이며 소위 주체사상이라는것 역시 궁예의 관심법에 해당하는 가장대표적인 천박,유치하기짝이 없는 사이비종교의교리에 불과한것일뿐 김일성이나 황장엽따위가 만들어 낸것도 아니다.

소위 주체사상이란 껍질만 인간중심사상으로 위장하고 있을뿐 실은 모든인민을 김일성왕조체제의 부속물,소모품으로 철저히 구속하는, 인간의 영혼세계를 더없이 천박하면서도 가장 악랄하게 모독하는 범죄 행위로서 예로부터 전해온 고금동서의 온갖 잡설들을 여기저기서 도용,절취,표절, 짜집기 해놓은 걸레쪼가리에 불과할뿐 사상이나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터럭만큼도 없는 사이비 종교의 경전 그자체에 불과한것이다.


북한체제와 다른 사이비 종교가 다른점이 있다면 다른 사이비종교는 총칼로 무장된 권력까지 갖추지는 못한데 비해 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는 총칼로 무장된 권력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 딱 하나뿐인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체제가 어쩌다가 저런모양의 해괴망칙한 사이비 종교국가가 되어버렸는가?

그것은 그들이 그어떤 공산주의,사회주의 교범에도 없는 세습왕조체제를 강행하려다 보니 대단히 미신적인 하나의 샤머니즘을 점점더 섞어넣지 않을수 없었기 때문인것이다.

또하나,전세계의 어떤 공산체제도 성공하지못한 세습체제를 오직 김일성-김정일만이 (적어도 현재까지는) 성공할수 있었는가?

그들의 성공에는 세가지정도의 요인이 있다.



첫째: 전통적인 군주체제가 망하자 말자 외세에 의한 또다른 왕정체제로 넘어갔다는 점에서는 남북한이 동일하나 그 외세인 日帝가 패망하자 말자 남한과는 달리 북한은 또다시 군주체제나 다름없는 철저한 독재체제로 곧바로 편입되어 버렸다는 것.

둘째:尊王思想을 핵으로하는 유교의 본산인 중국보다 오히려 더 유교적이었던 조선왕조 5백년동안의 전통적 유교문화가 (개방사회인 남한에서도 불과 수십년전까지 그러한 유습이 짙게 남아있었고 지금도 남아있다)전혀 탈색될 겨를이 없이 외형만 다를뿐 그대로 이입되어 지속하게 된것이며 김일성은 조선인 특유의 그러한 봉건적,유교적 정서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었다는것.


셋째:김일성에게 있어서 위의 두가지 조건못지 않게 결정적인 또하나의 호조건은 바로 한반도가 강대한 외세들에 의해 日帝패망후 곧바로 분단국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민족적 비애자체가 김일성에게는 영구독재의 더 없이 좋은 명분으로 악용될수 있었던 것이며 그점에있어서는 남한의 이승만.박정희도 마찬가지 였으나 그들은 실패했고 김 일성은 용케도 성공했다는 점이 다른것이다.

넷째: 그럼에도 한가지 너무도 자명한 이치는 미국이나 어떤외세가 굳이 무력으로 침공하지 않드라도 북한의 실로 해괴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세습왕조체가 비록 아무리 철통같은 밀봉체제라 해도 옛날 조선왕조의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하는식으로 계속이어질일은 절대로 있을수 없고 있을리도없다는것.

다섯째: 김일성이 日帝치하에서 다소의항일무장투쟁을 하것이 사실이라해도 그것은 결코 종신독재조차 훨씬 넘어선 세습독재체제를 정당화,합리화 할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되지 못한다.
만약, 안중근의사나 김구선생에게 그런 기회가 왔다면 그들도 과연 김일성처럼 왕조체제를 구축하려 했을것인지를 1초만 생각해보면 그 대답은 너무도 자명해진다.

여섯째:그러함에도 우리한국(남한)은 그들 정권이 존재하는한 그체제와 정권을 권력실체로 ,대화와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포용해야 하며 그럴수 밖에 없다.

왜냐? 빈대한마리 잡자고 초가 삼간을 몽땅 태워버릴수는 없으니까..

단기:4337(서기 2004)년 11월11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 김 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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