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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에 '을미사변' 사죄 요구
"일제의 반인륜적 국가범죄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
 
폴리뉴스 기사입력 :  2008/10/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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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에 '을미사변' 사죄 요구
우리민족끼리 "일제의 반인륜적 국가범죄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
113년 전 을미사변이 일어났던 지난 8일 북한은 일부매체를 통해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적 범죄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 우리민족끼리 >는 8일 '일제의 과거죄악은 반드시 결산되여야 한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 오히려 대외팽창정책을 추진하는 일본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 기사는 "1895년 10월 8일(음력 8월 20일) 새벽 살인두목 미우라(당시 조선주재 일본공사)의 지휘에 따라 불의에 경복궁에 침입한 140여명의 일제살인깡패들은 먼저 성문을 지키고있던 시위연대장과 궁내부대신을 살해하고 민비의 침실에 뛰어 들었다...침실을 샅샅이 뒤지면서 궁녀들을 닥치는대로 잡아죽였다...쓰러진 궁녀들가운데서 민비를 확인한 일제살인단놈들은 아직 채 죽지 않은 민비를 이불에 말아 곤녕전앞마당에서 불태워 그의 유골을 못속에 집어던졌다"며 당시의 사건을 상세히 묘사했다.

이어 이 기사는 당시 조선주재 러시아공사 웨베르가 자기 나라 외무대신에게 보낸 보고서의 내용을 소개하며 "주권국가의 왕궁에 난입하여 왕비까지 살해한 극악한 살인범죄, 주권침해범죄는 동서고금 그 어느 역사의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웨베르 공사는 보고서에 "평화시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기 군대와 공관의 비호와 지도 밑에서 무리를 지어 궁성에 몰려들어가 왕후를 죽여 불살라 버리고 이외에도 온갖 비열한 살해와 폭력만행을 하고도 만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한 짓을 부정하는 철면피한 행동을 아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사는 "지은 죄는 응당 벌을 받아야 하며 범죄에 아무리 시효가 있다 해도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그 모든 반인륜적 국가범죄에는 시효가 있을수 없다"며 "백년이 흐르고 천년이 흐른다 해도 일제의 과거 죄악을 천백배로 결산하려는것은 우리 민족의 드팀없는 대일감정이고 의지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기사는 "오늘까지도 일본반동들은 과거의 죄악에 대해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범죄역사를 왜곡 찬미하면서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며 우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만약 일본반동들이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에 대해 올바른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또다시 재침의 길에 들어선다면 전체 조선민족은 지난날의 쌓이고 쌓인 원한을 합쳐 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오늘 일본반동들의 역사왜곡책동과 독도강탈책동을 비롯한 조선반도에 대한 노골적인 재침책동은 이명박역도의 친일사대매국책동과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다"며 한국정부의 대일정책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날 북한은 이 기사외에도 < 평양방송 >을 통해서도 비슷한 보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매체들은 이전부터 일본의 식민지지배와 관련, 일본의 반역사적 행태를 계속해서 비난해 왔다. 최근에는 이탈리아가 리비아에 과거 식민지점령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을 크게 알리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송병형 기자 (폴리뉴스)  
    기사입력시간 : 2008-10-09/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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