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우주인 이소연이 방송에 출연해 우주에 처음 갔을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소연은 26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처음 우주에 갔을 때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라고 발언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훈련받은 사람들 중에는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있는데 우주에 가기 전 나에게 ‘또 가고 싶다’ ‘꼭 가봐라’라고 계속 말하더라”며 “하물며 우주에 다녀온 지 얼마 안돼 자리에 누워있는 사람도 다시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얼마나 좋길래 그런가?’라고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부푼 기대를 안고 간 우주는 이소연에게 또 가고 싶은 곳이 아니더라고 고백했다. 우주 멀미와 무중력상태, 바쁜 일정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이소연은 선배 우주인들의 말이 모두 거짓말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소연은 “며칠이 지난 뒤 어느 정도 우주생활에 익숙해지고 나니 그제야 ‘또 오고싶다’는 말의 의미를 알겠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연은 우주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 놀면서도 학업성적이 좋았던 비법 등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사진제공 = sbs)
송윤세 knat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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