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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14 [13:02]
대운하/영어몰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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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통영어시대?
 
김성미 기사입력 :  2008/03/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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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신문 카페에 있던 글입니다.작성일 2008/02/19 12:18  조회 414 추천 28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영어논쟁이 또 뜨겁습니다. 맹박이 대통먹은 후 뭐 여러가지 코메디가 연출됩니다만 그 중 압권은 당연 영어교육을 둘러싼 논쟁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언젠가 말씀드렸습니다만 맹통과 노통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둘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돌대가리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맹통과 노통의 차이는 하나는 과학을 놓고 싸운다면 하나는 가치를 놓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수도이전과 대운하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수도이전은 가치영역입니다. 과학의 세계에서의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수도이전을 함으로서 한국 경제가 얼마만큼 좋아지느냐, 또는 비용편익이 어떻고 저떻고 그런 관점에서 논쟁이 쉽지 않습니다.
 
수도이전이 왜 필요하냐? 서울과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하고, 휴전선과 너무 근접해서 안보상 불안감도있고 뭐 등등의 이유죠. 바로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제가 언젠가 말씀드렸던가요? 바로 normative 세계에서의 싸움이고, 돈으로 딱 계산이 되는 뭐가 없습니다.
 
운하는 어떻습니까? 이건 positive 세계죠. 운하를 만들면 물류비용 얼마가 절약될 것인가? 환경적인 영향은 어떨 것인가? 기술적으로 만드는데 또 유지하는데 문제는 있는가 없는가? 이게 전부다 과학의 영역에서 설명이 가능한 부분들이죠.
 
맹박은 놈현보다 더 골때리는 돌대가리입니다.  왜냐, 과학적으로 잘 납득이 안가는 걸 계속 우기고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이죠.
 
노통은 제가 여러번 말했습니다만 사실 부동산 정책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만한 정책 실수가 별로 없는 대통령입니다. 김영삼이도 정책실수가 많았고 김대중도 정책실수가 많았습니다만 노통은 정책실수라 할만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부동산을 잘못 다루었고 그게 크긴 합니다만…. 또 막판에 작전권 이양 문제 잘못 건드려 한국이 좀 더 손해 본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
 
부동산 같은 건 명백한 정책실수입니다만 작전권 이양은 나름대로 잘해보자고 한 게 추진하면서 보니까 상대의 속을 모르고 했구나 하는 것이 드러난 경우죠. 미국의 속을 처음부터 들여다 보고 있었더라면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진 않았겠죠.
 
과거 김영삼 김대중 시절의 실책도 그렇습니다. 정책이란 다 장단점이 있고 장점을 기대하고 추진했는데 그만 단점만 드러난 경우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라면 그래도 크게 보아 그런데로 봐 줄만하죠.
 
그런데 지금 맹통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건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답이 나와 있는 것 그런 걸 자기들만 모르고 막무가내로 밀어 붙이고 있다 이겁니다.
 
대운하가 그렇습니다만 정부조직 축소도 그렇고 또 오늘 말하려고 하는 영어문제도 그렇죠.
 
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일을 할 줄 아는 사람 같으면 대선당선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총리와 장관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입니다.
 
인수위 구성도 총리 장관 후보자를 먼저 발표한 후에 해야 할 일이죠. 당선자도 그렇습니다만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최소한 한달 정도의 시간은 주어야 차질없는 인수인계가 가능하죠.
 
조직개편은 언제 해야 하느냐? 정부 출범하고 총선 치루고 6월이나 9월 경에 해도 됩니다.
 
조직이란 것도 그렇지 않습니까?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 게 다릅니다. 직접 들어가서 조직 운영을 해 보고 또 장관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한 후 개편을 단행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 그래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조직을 운영해 보지도 않고 바꾸기 부터 했다가 나중에 직접 운영해 보니까 아 남아 있는 조직은 필요없고 없앤 조직은 필요한 것이었구나 하면 어떻할 겁니까? 그때가서 조직개편 또 할 겁니까?
 
임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조직부터 왕창 흔들어 놓고 또 조직개편에 매달리다 보니 정작 중요한 장관 임명은 임기 시작 코앞까지 와서야 후다닥 하는 모습, 한심하죠.
 
참 한 가지 생각나는 건 강만수 신임 경제장관 후보자입니다. 전 이 사람이 옛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하는 걸 얼핏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도대체 맹박과 무슨 인연으로 저 자리 가 있는 걸까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제 보니, 같은 소망교회 교우였군요.
 
소망이라는 것이 뭐 꿈은 이루어진다 이런 겁니까? 하느님 열심히 믿으면서 열심히 소망하다 보니 역시 소망이 이루어지는 모양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참에 소망교회 열심히 다녀 보시죠.  하하…
 
말이 옆으로 흘렀습니다만 영어문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을 보면 한국이 왜 서구에 비해 뒤진 나라인가 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언젠가 선후진국의 차이를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공급 중 공급의 차이에서 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리고 그 공급의 차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능력 차이라고도 말씀드렸었습니다.
 
무슨 말인가?  후진국민들의 지능지수는 선진국민의 그것보다 낮습니다. 지능지수가 낮으니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을 따라기가 어렵죠.
 
다시 영어문제로 돌아와 봅시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왜 못하는가? 아이큐가 낮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큐가 낮은 게 아니고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는가 하는 걸 생각하는 아이큐가 낮은 겁니다.
 
무슨 말인가 영어를 수십년간 그렇게 공부를 해 왔고 그렇게 해서 안되는 걸 보아 왔으면 이제는 아 영어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정리 되어 있을 만도 합니다만 어떻게 된 것이 수십년간 틀렸다는 방법 그대로 고수하면서 그 틀린 방법만 확대할 생각을 하니까 이게 아이큐가 낮은 것 말고는 다른 걸로는 설명이 안되죠.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맹박이 영어 하는 것 다들 보셨죠?  그 정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려면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합니까?  하나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정도 알파벳만 알고 기본적인 문법이나 어휘만 조금 아는 수준, 이건 뭐 고등학교를 꺼꾸로 나온 사람도 다 갖추고 있는 정도죠. 하여튼 이 정도 영어만 되 있으면 누구나 맹박 수준의 영어는 구사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백성주 같은 인간도 미국에 한 6개월만 갖다 놓으면 그 정도 영어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맹박 수준의 영어를 할려면 새삼 영어에 투자를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지금까지 투자된 것도 회수를 해야죠.
 
그렇다면 맹박측에서 말하는 영어몰입교육을 하면 영어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 지금 한국의 고등학생들 전체 수십만명을 아예 미국으로 몽땅 보내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다 마치게 한다고 하면 영어가 어느 정도 될 것 같습니까?
 
이러면 영어가 유창해 질 것 같습니까?  물론 사람 차이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 80% 이상은 맹박 수준 이상의 영어가 되지 못합니다.
 
투자를 하나도 안해도 맹박 수준이고 한국 정부 예산 전부를 중고등학생들 영어교육에만 투자를 한다 해도 맹박수준입니다.
 
쉽게 말해 백성주를 미국 한 6개월 살게하면 맹박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데 이 백성주를 한 60년 미국 살게 했다 해도 여전히 맹박 수준의 영어에 머물러 있다 이겁니다.
 
이러면 영어에 대한 감이 좀 잡히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왜 못하는가? 영어를 학습의 세계에서 익히려 하기 때문입니다.
 
학습의 세계에서 익히려 한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이 쓰는 한국어를 잘 관찰해 보십시오. 하루 종일 얼마나 많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회사에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주고받는 수 많은 말들, 또 혼자 있을 때라도 말은 하지 않지만 뭔가 생각은 하고 있죠?  이런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도 있습니다.
 
하여튼 사람의 하루 일과는 언어활동의 연속입니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언어활동, 죽 한국말 하는 일이 일과의 연속이죠?  그럼 이런 한국말 중에서 과연 몇마디나 책에서 배운 문장들입니까?
 
책에서 익힌 문장은 여러분이 하루종일 구사하는 한국말 중에 극히 일부입니다.
 
여러분이 언어활동 대부분은 책에서 배운 게 아니고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운 표현들이죠.
 
책을 통해서 익히는 단어나 여러가지 관용적인 표현, 문장 등등은 여러분이 하루에도 수천 수만가지 사용하는 문장이나 단어 중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가 왜 안되느냐? 오로지 책을 읽고 수업시간에 배우고 하는 것으로만 승부를 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학습을 통해 배운 영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실전에 부딪히면 형편없이 부족한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경숙 같은 사람은 영어권에서 공부를 했고 언어장벽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라는 건 학교공부를 강화한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체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바로 그 사람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이 학교공부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 지금이 70년대라면 뭐 이경숙 같이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미국 몇달만 갔다 와도 영어 도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던 시절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하루에도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외국을 나오고 교수들 대부분이 다 외국 박사 학위자들이고 대학생들 가운데도 뭐 어학연수 경험자 엄청 많고 등등 이 사람들이 다 언어장벽을 체험한 사람들 아닙니까?
 
한국에서 공부하는 식으로 해서는 영어가 안되는구나 누구보다 절감한 사람들인데도 이 사람들이 영어가 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전혀 모른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영어몰입교육이 나오고 뭐가 나오고 하는 거죠.
 
말이 좀 장황하게 되었습니다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영어를 해야 하는가? 해야 합니다.
 
2.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누가 해야 하는가? 일반국민들이 다 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대학교수 전문가집단,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등 신문에 이름석자가 오르내리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중 또는 삼중 언어 구사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서울경기지역 상위권 대학 10여개 또 지방마다 있는 국립대학을 포함한 지방 상위권 대학 10여개 정도 이 정도 수준의 대학의 학생들 중 상당 비율이 이중 또는 삼중 언어 구사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영어라는 건 말입니다. 이게 말입니다. 말을 못하면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능하죠? 영어를 못하면 국제사회에서 생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뭐 보통 분들이라면 가끔 외국 여행이나 하고 어쩌다 외국인들 한두번 접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면 맹박 수준의 영어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교수나 장관이나 의원이나 기업인이나 뭐 이런 사람들은 다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시로 외국을 밥먹듯 드나들고 외국 사람들도 많이 만납니다.
 
한국에서 의원들이 워싱톤에 많이 옵니다만 이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니까 아무 볼일도 못보고 그냥 한인사회 관광만 하다가 돌아갑니다.
 
교수들이 영어를 못하니까 미국 교환교수로 와서도 그냥 놀다가 돌아갑니다.
 
신문사 특파원들이 외국에 많이 있습니다만 이 사람들 영어를 못하니까 취재 자체를 못합니다.
 
물론 이사람들은 맹박 수준의 영어는 할 줄 압니다. 그렇지만 그런 영어로는 어디에도 발 붙일 곳이 없죠.
 
교수란 사람이 미국와서 같은 과 동료미국 교수들과 융화가 되지 못하고 그냥 겉도는 것 보면 참 답답하죠.  일본에서 온 교수나 중국에서 온 교수들은 미국 유학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미국 대학에 와서 강의도하고 동료 선생들과 논문도 쓰고 등등 적응하는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만 한국교수들은 미국서 유학을 한 사람들이 미국 대학에 적응이 안됩니다.
 
기자들도 일본 기자들은 미국와서 뉴욕타임즈 기자하고 똑 같은 수준으로 취재활동을 합니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미국에서 취재할 엄두를 못냅니다. 그냥 신문에 난 기사만 스크랩해서 한국 보내기 바쁘죠.
 
말이 좀 길어집니다만 그러면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주 어린 나이 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대학에 가면 이중언어 삼중언어 구사자들이 지천으로 깔렸습니다만 이들의 언어학습 과정을 보면 하나같이 아주 어릴 때 거의 모국어 익히는 그 시절부터 외국어를 익힌 걸 알 수 있습니다.
 
대개 선진국은 교육시스템이 한국 하고는 좀 다르죠.
 
한국은 7-8세가 취학연령입니다만 선진 여러나라들은 만 4-5세부터 유치원과정 부터 공교육을 시작하는 나라가 많죠.  그런데 외국어 학습이 바로 이 유치원과정에서 부터 시작하는 데가 참 많습니다.
 
몬테소리 같은 곳은 유아교육으로 유명한 사교육기관입니다만 이런데서는 2-3세 유아 시기에 외국어 교육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릴 때 부터 그 시기에 맞은 언어들을 외국어로 익히면서 성장하는 거죠. 이러면 외국어 감각도 거의 모국어 감각과 같은 수준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한국은 중고등학교의 문법교육 독해공부가 잘못된 게 아니고 조기교육이 안되니까 영어가 안되는 겁니다.
 
글쎄 영어 몰입도 좋고 뭐도 좋습니다만 영어가 뭔지 어떻게 해야 잘 하게 되는지 알고는 있어야 하는데지금 이경숙이나 맹박의 모습을 보면 이건 이해찬 세대보다 훨씬 심각한 맹통영어세대를 접할 시기가 멀지 않은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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