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이라는 화두를 도외시한 정치.경제.외교...담론은 사실상 무의미 합니다- 필자는 빅뉴스 포럼 대표이신 귀하와 일면식도 없지만, 귀하께서 어제날짜(5월3일)로 발표하신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발제문에 대해 몇가지 의문과 반론을 제기 하고자 하며, 공개토론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 김대표님의 발제문은 총론 혹은 원론적으로는 대체로 맞는 말씀이기는 하나, 각론에 있어서는 유감스럽게도 너무 낭만적이다 못해, 대단히 비현실적이며 따라서 수없이 누적된 한국사회의 갖가지 모순과병폐 그리고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에는 너무 단순하고, 공허한 느낌이 짙다는 소감을 표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왜인가? 귀하께서는 <좌-우 허망한 편가르기…발전은 없다>라는 부제하에 글의 서두에 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장면을 해설하시면서 '정치의 진정한 요체'가 과연 무엇이며, 어떤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쉬울만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계시고, 그러한 귀하의 주장은 전혀 나무랄데 없는 정론인것이 사실입니다.
-요순시대의 무위의 정치는 이미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다만 필자가 굳이 보태자면, 그러한 민중들의 소박한 요구는 비단 <닥터 지바고>에서의 어떤장면에서 만이 아니라,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太古시대부터 그래왔으며 ,인류문명이 존속하는한, 앞으로도 그러할것이며<닥터 지바고>에서 보다 훨씬 더 절절한 例話들은 얼마든지 수없이 많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래서 동양의孔孟 같은 성현들은 무려 2천수백년전에 이미,
민이식위천(民以食为天)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 거나 <넉넉하지 못한것을 걱정하기 보다 고르지 않음을 걱정해야 한다>거나 <足食 =경제 足兵=군사 足信=신뢰 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신뢰이며 無信不立>이라는 가르침을 남겨왔고, 老莊사상은 아예 無爲의 정치를 가장 최고의 이상정치라고 설파하기도 했지요...
바꾸어 말하자면, 대단히 복잡미묘할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 가운데서도 매우 특수한 내외환경에 처해있는 한국사회에서는 이미 "정치란 국민대중을 등따스고 배부르게 해주는것이 가장 큰 덕목이자 요체이니, 아무런 이념이나 별다른 시대정신 혹은 지향점을 별도로 설정하지 말고 , 그냥 화합해서 잘먹고 잘살아 보자"는 식의 국가경영은 도저히 성립될수도 없고 , 한국만이 아니라 그런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좌우이념논쟁을 애써 무시,회피,도외시 한다고 이념갈등과 분쟁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하나, 필자가 관찰하기에는 근년에 들수록,주로 김대표님같은 상당히 온건,합리적인 상당수의 우파성향의 지식인,논객들이 바로 김대표님처럼<좌-우 허망한 편가르기…발전은 없다>고 외치면서, 좌우 이념논쟁을 애써 무시,회피,도외시하려는 풍조가 날이갈수록 더해지고 있는것 같은데,매우 특수한 분단국가인 한국사회에서의 그러한 자세 내지 태도는 대단히 교활한 사이비 진보-좌파들에의해 <켕기는게 많고 따라서 비굴하기 짝이 없는 한국보수-우파진영 전체의 사실상의 항복선언>으로 해석되거나, 역선전 당하기 딱좋은 빌미를 제공할뿐, 대단히 수치스러운 이른바 남.남갈등을 극복 ,해결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전술,전략적 측면에서도 <한국 보수-우파진영전체의 지리멸렬과 패퇴>를 오히려 촉진시키는 매우 위험한 치명적 오류일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지적, 강조해두고자 합미다.
그럼에도,필자가 위의 문장중 한대목에서 "대단히 수치스러운 이른바 남.남갈등"이라고 표현한것은 , 역설적으로 귀하께서 주장하신바 대로 좌-우 편가르기나, 첨예한 이념논쟁내지 갈등이 본질적으로는 "허망하다"는 귀하의 논지에 상당수준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현재 한국사회에서의 좌-우 편가르기나 보수-진보논쟁의 연원을 따지고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러한 구시대적 이데올르기 대립은 사실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낸 서구인들이 실컷 우려먹다가 그들은 이미 졸업해버리고, 내다버린지 이미 오래인 <서구인들의 배설물 찌꺼기> 라고 해도 좋을 시대착오적 이념분쟁에, 하필이면 우리만 아직도 목숨을 걸고 혈투를 벌이고 있는 꼴인데다가, 이미 21세기인 지금도 한국 사회의 좌-우이념갈등의 수준은 아직도 그 본질에 있어 무려 60여년전의 해방직후의 좌-우대립 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대단히 수치스럽다"고 표현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좌우 이념분쟁을 극복하기 위해서 현시점에서는 좌우이념분쟁에 적극대응해야- 그럼에도 적어도 필자의 관점에서 확신해마지 않을수 없는것은, 그러한< 대단히 수치스러운 현실적 이념갈등>을 하루빨리 뛰어넘고 가장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 우선 당장은 어쩔수 없이 < 대단히 수치스럽고 허망하기까지 한, 현실적 이념갈등>에 능동적으로 뛰어들어, 사이비 진보좌파들의 허접스러운 이념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대처 해야 한다는것이 필자의 일관된 주장이자 확고한 소신입니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도대체 좌가 무엇이며 우란 또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가령 "左란 전후좌우 사방 몇 cm의 어떤모양 이어야" 하고, 그에반해 "右란 전후좌우 혹은 별모양이나 육각형의 몇cm의 어떤모양 이어야" 하는것이라고 붕어빵 찍어내는 기계처럼 획일적,단정적으로 규격화 할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더이상 학문적으로나 정치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제대로된 정상적인 左가 아닌자들이 계속 左로 행세,통용되거나, 도저히 제대로된 정상적인 右가 아닌 얼치기, 사이비들이 더이상 右로 행세,통용되는 어처구니 없는 혼란과 몰상식을 하루빨리 청산,도태,퇴출시켜나가야 하는것이 다른무엇보다 시급한 급선무 임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어처구니 없는 혼란상과 몰상식을 적어도 임진강 이남의 남한(한국)에서 만이라도 더 늦기전에 , 하루빨리 추방,극복,퇴출시켜 버려야 비로소, < 대단히 수치스럽고 허망하기 까지한 좌-우 편가르기>현상을 교통정리 하고 극복해나갈수 있는 , 그리하여 마침내는 장차의< 통일 한반도에서의 대단히 소모적인 이념적 혼란까지>효율적으로 예방,극복,최소화할수 있는 강력하고도 현명한 <국민적,민족적 지혜>를 도출해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작동하고 있는 한반도 안팍의 민족주의를 애써 무시,외면,부정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이제 이쯤에서 필자가 진실로 강조하고자 하는 진짜 본론인 '민족주의와 민족통일 문제'에 대해 될수록 요약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근래에 득세(?)하고 있는 이른바 '뉴라이트'성향일것으로 짐작되는 김대표 같은 분들은 '민족주의'에 대해 대체로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들을 갖고 계신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는 민족주의라는 단어만 접해도 펄쩍 뛰면서 손사래를 치는 분들도 꽤 많고 , 민족이란 도무지 실체가 없는 추상적 개념이라고 규정하는 경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그것이 결코 올바르거나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 해도, 압록강 이남 한반도 전체(내부)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4대열강(외부)에 의해 , 백년전 그때보다 오히려 더 치열하고 고도화된 민족주의와 민족주의를 능가하는 국가패권주의 기류가 팽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북아 전체의 판도에 비하자면, 대단히 협소한 일개지역에 불과한 임진강 이남의 남한(한국)사회의, 그것도 주로 우파성향의 상당수 지식인과논자들이 제아무리 낭만적 인류애와 세계동포주의에 빠져 '민족주의를 애써 외면,무시,도외시, 부정해봤자 '좁게는 임진강 이북, 압록강 이남 지역(북한)의 <집요하고도 끈질긴 민족주의 공세>가 저절로 없어지거나, 無力化되는것이 결코 아닐뿐더러 , 나날이 노골화되고 있는 <남쪽에서의 일본의 군국주의로의 회귀=간교한 일본 민족주의 부활>책동과 그 역시 나날이 노골화되고 있는 <북쪽에서의 중국의 거대하고도 음흉한 중화민족주의 부활> 책동 역시 저절로 없어지거나, 無力化되는것은 더더욱 결코 아니라는것입니다.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민족혹은 민족주의라는것이 실체가 있느냐 없느냐, 추상적이냐 아니냐, 민족주의의 유래가 언제 어디서 부터냐 하는 따위의 그야말로 진부하고 소모적인 허망한 논쟁을 반복하는것이 아니라, 한반도 안팎에서 지금 이시각에도 엄연히, 그리고 치열하게 작동하고 있는 민족주의적-국가패권주의적 조류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며, 그에대해 어떻게 대응,대처하는것이 가장 현명하고 효율적인 자세인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싫든 좋든, 민족주의는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는 앞으로도 최소한 백년간> 우리 시대의 가장큰 명제이자 화두일수 밖에 없으며, 그것은 지리적으로 매우 특수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우리 민족 전체의 숙명이라 해야할만큼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 문제의 가장 큰 맹점은 남한(한국)이 북.미간의 종속변수로 설정되어 있다는것- 이제 이쯤에서 필자가 왜 "민족이라는 화두를 도외시한 정치.경제담론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는 단정적 문구를 이글의 부제로 설정했는지에 대해 될수록 요약해서 설명코자 합니다.
적어도 필자의 관점에서는, 매우 특수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의 정치.경제는 물론 외교.군사 심지어 교육.문화등등에 이르기까지 국정의 어느 한분야 에서도 <민족분단=국토분단>문제와 <상존하고 있는 북한지역의 돌발적 상황>에 의한 <북한 변수>를 <괄호 안에> 넣지 않고 있는 <모든 가상 시나오리나 시뮬레이션은 사실상 모래성에 불과> 하다고 해야할만큼 <무의미한 空論>에 불과한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空論이 점점더 空論일수 밖에 없는것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안팎의 정세가 수십년전 혹은 불과 십여년전과는 비교조차 될수 없을만큼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인것입니다.
-남한이 종속변수로 설정되어 있는 구도가 점점더 고착화될동안 보수우파들은 대체 뭘했나요?- 필자는 이제 귀하를 비롯한 (조갑제류의 올드라이트는 물론 김진홍.신지호류의 이른바 뉴라이트진영까지 포함) 한국사회의 이른바 보수우파 진영 전체에 묻고자 합니다.
아무리 낮게 평가해도, 어느모로 보나 북한과는 도저히 비교되지 않을만큼 월등한 선진사회이자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남한(한국)이, 소위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있어,이즈음에는 점점더 고작해야 북-미간의 들러리정도가 아니라, 아예 <한낱 종속변수>로 설정되가고 있는것이 누가봐도 점차 확연해지고 있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은 대체 누구들 책임인가요?
복장정도가 아니라,실로 피통이 터지고도 남을, 그러한 기막힌 현실에 대한 책임이 "누구 탓입니까. 얼치기 좌파 지도자가 불을 당겨 놓은 것입니다." 라면서 마치 전적으로 얼치기 좌파지도자의 탓인게 분명하다는 귀하의 지적이 과연 옳고 정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는것은 "그렇다면, 그런 정도 혹은 그런 따위의 얼치기 좌파 지도자가 그리도 쉽게 국가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할수 있도록 토양과 빌미를 제공한 원인제공자는 과연 어느쪽의 누구들인가" 하는 반문과반론에 대해 과연 떳떳이 해명할수 있는지 묻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아마도 그자신조차 감히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을게 분명한, 말도 안되는 수준을 가진 <얼치기 좌파지도자>가 그야말로 졸지에 국가최고지도자로 군림하게 된것은 그이전 반세기 가량이나 한국사회의 상층부를 물샐틈없이 장악해왔던, 한국사회의 소위 보수우파들이 그만큼 <얼치기,사이비 보수-우파들> 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것 아닌가요?
- 2.13합의는 北의 끈질긴 通美縫南전술의 중간승리이자 남한의 얼빠진 崇美主義者들의 패배- 근래의 여러글에서 이미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번 강조한바 있지만, 필자는 오늘의 이반론글에서 김대표로 상징될수 있는 한국사회의 보수우파진영의 지도급 인사 모두에게 다시 한번 명확히 지적, 강조해두고자 합니다.
그 전망자체가 매우 불투명,불안정 하기는 하지만, 근자에 한국의 명색이 보수우파진영전체를 대경실색케한, 소위 북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서의 이른바 2.13합의는 김일성 생존시부터 수십년이상 집요하게 전개되어온 북한세습체제의 對南전술,전략의 핵심요체인 通美縫南전술의, 北으로서는 대단히 유의미한 중간승리이자, 임진강 이남 한국사회에서의 얼빠진 맹목적 사대주의자들= 현대판 송시열이라 할만한 崇美主義者들의 명백한 패배인것입니다.
적어도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그러한 어처구니 없는 결과=패배와 그로인한 혼란상은 바로, 임진강 이남의 한국(남한) 사회의 명색이 보수우파진영의 지도부를 자처해온 자들이 하나같이, 민족주의를 무조건 백안시,적대시,외면, 치지도외 하는 한편 ,모든것을 무조건 미국에만 의탁하고 미국만을 온우주의 중심이자 전지전능의 神國으로 떠받들어온 , 실로 맹추같은 닭짓=鳥頭類짓을 무려 반세기 이상이나 반복해온 자업자득,자승자박의 결과에 다름 아닌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北이 내세우는 민족주의가 결코 올바르지 않고 일그러진 것일수록 ,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상식과 양심에 입각한>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열린 민족주의>로 맞대응, 정면돌파 해야 하는것 임에도 애꿎은 <민족주의>라는 용어만 접해도, 마치 고압전선에 감전이라도 된듯이 펄쩍뛰며 무조건 백안시,불온시,적대시하고 혐오하는 한편, 얼빠진 맹목적 숭미주의로 일관해 왔으니, 마침내는 그토록 맹신해왔던 미국으로부터도 뺨을맞고, 동족인 북으로 부터도 말할수 없는 냉소와농락과멸시를 당하는, 그야말로 동네북같은 왕따 신세를 자초하게 된것 아닌가요?
(단.중기적 관점에서는 남한이 북.미간의 종속변수로 설정되어 있는 구도가 가장 크고 위험한 맹점이지만, 보다 거시적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대로 가면 남북한 전체가 또다시 백년전의 구한말 그때처럼 중.미 혹은 미.중.일.러의 종속변수로 설정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민족통일담론의 주도권을 탈환하는데 소홀한 자들은 명백한 얼치기 보수 우파- 결론적으로 필자가 다시 한번 분명히 지적,강조하고자 하는것은, 조갑제류의 소위 올드라이트는 물론, 그것이 김진홍류이든 신지호류이든, 적어도 한국땅에서 명색이 보수우파를 자처하고자 하는 모든 지식인과 논자들은 마땅히 , 지난 10년가량동안 임진강이남의 한국(남한)사회에서 날이갈수록 창궐,발호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명백한 사이비 진보좌파=사이비 민족주의자들에게 그 주도권을 완전히 탈취당하고 있는 <진정한 보수우파의 결코 양보할수 없는 本領> 인 민족통일 담론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확고하고도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한,그들은 하나같이 ,실은 허접스럽기 짝이 없는 사이비,얼치기 수구좌파- 진보들 못지않은 사이비,얼치기 보수-우파임이 명명백백 하다는 것입니다.
-사이비 뉴라이트류들은 보수우파는 물론,함부로 中道를 詐稱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구나, 그들 소위 뉴라이트진영을 대표한다는 이른바 학자(?)들중에서 아직도 무슨 <식민지 근대화 기여론>따위나 읆조리고 , 맹목적인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나 염불하고 있는한 (필자는 북쪽의 북.중.러 삼각동맹체제가 사실상 와해된지 이미 오래인 마당에, 남쪽에서의 한.미.동맹체제는 아직도 대단히 긴요하지만, 전통적 의미에서의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는 그다지 필요치도 않고, 이미 붕괴되고 있으며 ,일본이 자초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의고립현상은 우리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해 오히려 그나마 다행스럽고 잘되가고 있는 현상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날로 진취적인 기상을 더해가는 이땅의 청년세대를 비롯한 민중들로부터 결코 광범위한 지지를 받을수 없으며, 그들의 사이비성과 반민족적 수구성을 더 한층 입증하는 좋은 자료가 보태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보수-우파적 관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中道를 굳이 정의하자면 백범선생이 일관되게 추구하셨던 <세계 시민으로서의 보편적 상식과 양심에 입각한 열린 민족주의>야 말로 제대로된 진정한 中道라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또다시 패배한다면 그책임의 절반이상은 사이비 뉴라이트때문일것- 또하나 분명한것은, 그들 이른바 뉴라이트진영은 (누구나 수없이 뱉어내는 말과 글중에는 때로 올바르고 맞는 말들도 있고 -심지어 히틀러나 스탈린 혹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조차- 일말의 진실성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러한 단편적 타당성만으로는 그들의 합리성과 정당성여부를 온전히 평가할수는 없지요)결코 제대로된 보수-우파가 아닌것은 물론, 합리적 中道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 지도그룹 면면의 지나친 정치성향과 논리와주장의 태생적 한계와 갖가지 본질적 모순은, 그들의 실체가 실은 포장만 살짝바꾼 올드라이트의 그것과 거의 다를바 없다는것은 이미 천하 공지의 사실이며, 따라서 이제 점점더 임박하고 있는 이번 연말의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또다시 패배함으로서, 이땅의 보수우파가 그야말로 풍비박산,공중분해가 되버리는 참변이 생긴다면, 감히 보수우파전체를 지도 하겠다고 설쳐대면서 중구난방으로 떠들어 대고 있는 그들 <사이비 뉴라이트진영의 꼴불견>이 사태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킨 탓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덧글: 쓰다보니 예상보다도 너무 길어진 이 반론글에 대해, 김승웅 대표나 빅뉴스측에서 재반론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상당히 실망스럽게도 수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었으나, 대단히 특수한 한국적 상황에서의 "정치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총체적, 심층적 논의와 토론은 반드시 필요한 명제인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굳이 빅뉴스측이 아니라도 이시대 한국에서의 "정치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명제에 대해 뜻있는 논객들과 네티즌들의 다양한 논의와 토론이 활성화되는 작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 해 마지 않는 바이다. 단기:4340(서기 2007)년 5월 9일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 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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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아젠다 6차토론] 좌-우 허망한 편가르기…발전은 없다김승웅 빅뉴스포럼 대표 등록일: 2007-05-03 오전 9:56:48
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애인 라라를 찾아 눈보라 속에 사경을 헤매는 주인공 지바고의 귀에 주민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군인들에게 쫓기는 주민들이 질러대는 공포의 절규 소리입니다. 주민 가운데 노파 하나가 지바고를 향해 "솔져, 솔져!(soldiers, soldiers!)"를 외쳐댑니다. 군인들이 지금 한창 마을에서 노략질을 해대니 제발 좀 살려달라는 탄원이지요. 지바고가 노파에게 되묻습니다. "white? or red?"(백군이오? 아니면 적군이요?) 여기서 백군(白軍)은 당시 제정(帝政) 러시아의 로마노프 황제를 따르는 정부군을 말합니다. 적군(赤軍)은 제정의 폭정에 반기를 든 러시아 혁명군입니다. 지바고는 지금 살육과 노략질을 해대는 군인들이 백군 소속인지 적군소속인지를 묻고 있는 겁니다. 노파는 그러나 "솔져, 솔져!"만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노파가 무서워하는 것은 군인 그 자체일 뿐 백군 소행이냐 적군 소행이냐는 관심권 밖인데도 먹물이 든 지바고는 엉뚱하게도 백이냐 적이냐 만을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정치가 바로 그렇습니다. 여가 옳으냐 야가 옳으냐는 여야 캠프의 관심사는 될망정, 또 의사 지바고처럼 뭔가를 배웠다는 지식층들의 편가르기에 불과할 뿐 정작 민초들의 관심에서는 훌쩍 벗어나 있습니다. 민초들은 정치 그 자체가 싫은 겁니다. 노략질해대는 군인 그 자체가 싫듯이. 한마디로 우리는 지금 심한 정치혐오증을 앓고 있습니다. 병인(病因)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인물부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희망한국칼럼'을 통해 "역사란 무엇인가?"를 물은 바 있습니다. 금속활자를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또 폭약을 처음 만든 나라가 어느 나라고, 그게 어떤 경위로 유럽에 유입됐는지를 따지는 것만이 역사는 아닙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이번엔 "정치란 무엇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누가 무슨 선거구에 출마해서 누구를 누르고 뱃지를 따낼지, 선거자금을 어디서 조달하고 지역구 관리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또 8개월후 뽑을 대통령이 누구일지를 예단하고, 어느 줄에 서야 이로울지를 따지는 것만이 정치는 아닙니다.정치란 치자(治者)건 피치자건 한마디로 아름답게, 그리고 인간답게 사는 방법과 그 기술을 말합니다. 영화 지바고에서 처럼 노략질하는 하는 군인들을 제거해 달라는 노파의 요청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 제거 방법이 또한 정치이구요. 백군인지 적군인지를 따지는 것이 정치는 아닙니다. 진보냐 보수냐, 자유냐 평등이냐, 성장이냐 분배냐의 선택이 정치는 아닙니다. 만사가 양자택일로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백군이냐 적군이냐의 선택이 무모하듯 좌파-우파의 양자택일은 결코 현책(賢策)이 아닙니다. 한 예를 들지요. 북한 사태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지금도 북한내의 진보-보수 양진영이 서로 대립하고 각축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제 과학관료로 분류되는 진보세력과 수구꼴통으로 분류되는 군부간의 대결국면으로 보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김 정일 눈치 하나로 만사가 처리되는 지금의 북한 땅에 무슨 놈의 진보가 있고 보수가 있단 말입니까. 더 쉽게 설명하리다. 박 정희 독재시절 우리 정치풍토에 진보가 있고 보수가 있었단 말입니까? 좌냐 우냐, 진보냐 보수냐, 다 허망한 짓들입니다. 사고나 지혜면에서 뭔가 모자라고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위세랍시고 곧잘 걸치는 무구(武具)가 바로 이 낡아빠진 좌파 우파 논리입니다.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넘어서면 어느 사회든 자기의 욕구와 불만이 자유롭게 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우리에게 나타난 이 현상을 언론은 툭하면 좌-우라는 도식으로 엄숙하게 보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소득은 지금 1만 8천달러에 계속 머물러 있습니다.신문을 펴도, 택시를 타도, 술집에 가도, 고스톱을 쳐도...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건 좌냐 우냐, 진보냐 보수냐 입니다.우리 모두가 방향도 모른채 혀빼물고 달리는 들개들 같습니다. 누구 탓입니까. 얼치기 좌파 지도자가 불을 당겨 놓은 것입니다. 미국에도 사회주의라는 좌파가 엄연히 있습니다. 허나 그게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 미국 국민들은 이렇게 대수롭잖게 여기고 삽니다. 미국처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넘으면 이렇게 됩니다. 막말로, 배곯지 않고 등따스면 저절로 없어지는 악습이 바로 이 좌-우 구분논리입니다. 지금 대통령 결선투표를 앞둔 프랑스에서 이 좌-우파 대통령후보의 등장이 뉴스가 되고있습니다만, 프랑스의 현재 입지가 어떤 줄 알고 계십니까? 실업자와 1인당 국민소득면에서 유럽 여러 나라 가운데 바닥권에 머물고 있습니다.허나 몇년전까지도 유럽 최하의 가난뱅이 나라였던 아일랜드가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5천 달러를 기록, 유럽 최대 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 좌-우 대립이 있다는 말은 아직 못들었습니다. 지난 번 이 난을 통해 소개한 김 진홍 목사님의 "자유속에는 평등이 들어있지만, 평등속에는 자유가 없더라" 또 "성장속에는 분배가 들어있지만, 분배속에는 성장이 없더라"는 주장은 정말 되씹어 볼 만한, 체험에서 우러난 말씀이라 여깁니다. 박 정희시절 진보노선을 걷던 그는 얼마전부터 우파로 바뀌더니, 지금은 그 우파한테도 비판을 가할 수 있는 늘품성을 지녔더이다. 한마디로 자유로운 혼을 지니신 분입니다. 결론입니다. 여러 대선 후보가운데, "영화 지바고가 가장 인상적인 영화더라!"고 말하는 후보 어디 없습니까? 저는 그 사람 찍으렵니다. /빅뉴스포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