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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에서 민노까지 MB 반사효과만 노린다
차기 유력대권주자 박근혜부터 민노당까지 컨텐츠는 ‘없다’
 
안일규 기사입력 :  2009/08/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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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에서 민노까지 mb 반사효과만 노린다
필명 : 안일규 날짜 : 09.08.05 조회 : 10
원문 : http://blog.daum.net/peoplepolitics/7170302
 
‘유한’한 정권에 대처하는 자세는 ‘대안’과 ‘비전’
 

미디어법, 또다시 박근혜의 위력을 선보였다. 정치권 전체를 자신의 말 하나로 뒤흔들었다. 전지명 친박연대 대변인이 “박근혜 의원 주변에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박근혜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반나절 만에 사임했다.




전 대변인 사임은 약과다. 선거나 입법경쟁이나 박근혜의 지지 없이 여권이든 야권이든 모두 패했다. 지난 재보선에서 박근혜 의원이 지원이 없었던 울산, 인천을 모두 패했다. 경주는 정수성 후보 지지 한 마디에 정종복은 무너졌다. 야권은 미디어법 여야격돌에서 박근혜 반대표 발언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했으나 이내 뒤집혔다.




차기 유력대권주자 박근혜부터 민노당까지 컨텐츠는 ‘없다’




차기 대권 유력인사인 박 의원. ‘소신’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번 미디어법 논란에서 반대표 행사 발언까지 갔다 찬성으로 급선회했다. 소신에 금이 간 박 의원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적재적소에 터지는 ‘한 마디’ 외에 박 의원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말이 없다. 자신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 한 마디 없다. ‘제 갈길 가는 대통령’ 이명박의 반대편에서 ‘국민 공감대’로 제동을 거는 것 밖이다. 대다수 사안들에도 침묵 행보를 펼치며 ‘신비주의 정치’를 구사한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반사효과로 누리고 있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반mb를 ‘기치’로 내세운다. 현 정권의 모든 움직임에 ‘반대’로 통일한다. 민주 대 반민주 프레임에 가둬 현 정권을 괴물로 만들었다. 현 정권에 대한 반대는 절대적인 선이 되고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묶자고 한다. 민주대연합 혹은 반mb 전선은 정치담론의 양극화와 정치적 배제를 가져온다. 민주대연합과 보수대연합으로 양극화되고 과거불문, 내부 비판 및 다원적 세력형성은 금기시된다. 민족문제와 사회경제적 담론들은 자연스레 배제된다.




민주 대 반민주, mb 대 반mb, 민주대연합 대 보수대연합. 정치 양극화 속에서 ‘반대만 하는’ 야권은 미래와 비전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들에게서 ‘mb 이후’를 들을 수 없다. 자신들이 집권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조차 제시하지 않는다. mb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효과만 누리려 한다.




‘유한’한 정권에 대처하는 자세는 ‘대안’과 ‘비전’




민주 대 반민주, mb 대 반mb, 민주대연합 대 보수대연합. 현 정권이 끝날 무렵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반 박근혜’를 할 것인가? 야당들은 정치시장에서 현 집권세력보다 더 좋은 대안들로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아야 한다. ‘책임있는 혁신정치’, ‘수탈없는 계획경제’, ‘민주적 평화통일’ 강령으로 ‘평화통일론’과 ‘피해대중은 뭉쳐라’고 했던 50년 전 조봉암 선생을 떠올려야 한다. 3년 반 남은 유한한 현 정권에 대처하는 자세는 ‘대안’과 ‘비전’이다. 그 대안과 비전으로 정치시장에서 대결해야 된다. ‘mb 반사효과’로 집권하겠다면 난센스다. 평범한 사람들에 선택받은 정치세력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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