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에서는 두바이 경제가 몰락하고 국내에서는 세종시 문제로 말들이 많은 어수선한 시국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권력암투의 희생양인 국세청 간부의 이명박 대통령 도곡동 땅 문제까지 폭로되어 그 후폭풍이 어디까지인지, 나라가 어디로 가는 건지 아리송한 세월이다.
비판 없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누리는 자유다. 그러나 그 전에 한 가지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대안 없는 비판은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 노무현 친노잔당들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대한민국의 희망은 없다. 노빠들은 변명만 늘어 놓기 바쁘다 . 그러나 스스로의 참회는 없다. 서민대중의 피의 대가인 그 시절 풍부한 청와대 궁물의 따스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우를 계속 범하고 있다.
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비판 없이는 한발자욱도 전진할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 모두가 겸허해 져야만 한다. “분열이 아니라 분립”이라는 또 다시 나라 말아먹는 중학생 수준의 말장난으로 다시 한번 망국의 연속선상에서 같이 죽자는 주장을 떠벌이는 친노인사의 밥그릇 챙기는 발악에 속아서는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손해는 대한민국 개개인이 입게 될 것이다.
인간들은 사실상 '결과'의 세상 속을 살고 있다. 불교 용어이기도 한 '업보'로 원인과 결과인 쌍으로 묶여진 삶을 외면하고 네티즌들의 '세상'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결과의 세상'만을 살아간다.
결과에 해당하는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오늘날 각종 민주주의의 실종으로 당하는 불이익의 참상을 유발한 그 '원인'이, 노무현 참여정부의 정책과오와 정권헌납이라는, 가장 중요한 '원인' 그 자체는 까마득히 잊고 산다. 심지어 결과가 좋지 않으니 이것을 만든 원인에 대한 향수마저 불러내고 과거(노무현, 유시민)를 미화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마는 것이 우리 국민의 수준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에 과연 미래가 있는가? 희망을 찾을 수 있는가? 자동차 사고로 다쳐 피해를 입었으니 ‘좌측 깜박이 켜면 우회전 되는’ 핸들 고장 난 무시무시한 살인유발의 고물차를 다시 운전하자는 노빠 무리들이 뻔뻔스레 설쳐대는 대한민국에 도대체 무슨 안전과 번영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찬물도 순서가 있다. 민주개혁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다. 이러한 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는 "말짱 도로묵"이라는 말한 범람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은 노무현 참여정부이다. 이러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네티즌 전체 집단지성의 성과가 보장될 수 있다.
너무도 뻔해 지극히 평범한 이런 진실에 대한 인정조차 없이 대한민국은 한발욱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결과'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은 말릴 수 없다. 이전에 '원인'인 노무현정부, 유시민의 망동에 대한 국민들의 성찰과 반성, 심판 없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자살한 노무현만큼이나 뻔한 것이다.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라는 바탕 하에 당파, 정파, 소속단체의 이익을 위한 고집보다는 88만원 네티즌과 서민대중의 안락과 평강을 위한 배려의 글쓰기가 돋보여야만 하는 인고의 세월이다. 네티즌들의 유익하고 편안한 시간되시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