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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진흙과자 먹고 국회는 고급차 굴리며 1등석 여행
카리브해 자원부국서 '진흙과자' 먹는 최빈국으로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0/01/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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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진흙과자 먹고 국회는 고급차 굴리며 1등석 여행

 
  • 카리브해 자원부국서 '진흙과자' 먹는 최빈국으로
  • 폐허가 된 수도를 배회하는 시한폭탄들
  • 호주 취재진, 인터뷰 직전 아기 울음 소리에…
  • cnn-폭스뉴스, 아이티 참사 '대조적' 보도 눈길
  • 주영훈, '아이티' 사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조국 돌아갈래" 망명 아이티 전대통령의 눈물

     

    아이티 정부 기능마비 장기화 가능성

    • 연합뉴스

    입력 : 2010.01.17 01:07 / 수정 : 2010.01.17 01:09

     


     
    진흙 과자
     


    최악의 지진 참사로 아이티의 정부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가운데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국제적인 구호노력에도 상당한 장애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대통령궁 붕괴는 아이티 정부 기능 마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호작업을 진두지휘해야 할 르네 프레발 대통령이 지진발생 직후 행방이 묘연했다가 14일에서야 모습을 나타낸 사실은 아이티 정부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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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에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프레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미 집단 매장지에 7천명의 시신을 묻었다”고 말했을 뿐 구호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회의사당도 무너지면서 상원의장이 매몰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 주요 부처의 건물들도 붕괴됐다. 패트릭 딜라투어 관광장관의 경우 부모가 이번 지진으로 사망하는 등 가족을 잃은 각료들도 많다.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15일 자국 내 주요 공항에 대한 관제권을 당분간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진으로 주요 정부 건물과 의사당이 모두 무너진 가운데 구조 활동을 주도해야 할 정부 관리나 공무원들은 관공서는 물론 지진 피해 현장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자기생명 부지하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에드윈 파레이존 재외동포담당 장관은 “내각 청사 가운데 5개 부처 청사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재외동포부 건물도 파괴돼 간신히 랩톱만 갖고 나왔으며, 이게 남은 전부”라고 토로했다.

    오랜 내전과 쿠데타 등 정치적 혼란으로 고통받았던 아이티이지만 지난 2006년 르네 프레발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나름대로 정치적 안정을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2008년 4차례 엄습한 허리케인에 이어 이번 대지진은 아이티 정부를 회복불능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대통령궁이 파괴됨에 따라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한 경찰건물에 임시 대통령궁이 설치됐다. 각료들은 건물 복도에서 피해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통신망이 끊김에 따라 신속한 정보교환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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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확보는 민족안보이다.

    아이티 정계와 정치인들은 지진참사 이전부터 정쟁과 사치만 일삼는 것으로 유명했다. 정당들은 10여개가 난립해 정쟁만 일삼아왔고, 프레발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들은 의회로부터 불신임을 받아 수차례 교체되는 등 의회의 권력남용도 심각했다.

    여기에 일반 국민이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상황 속에서도 슬럼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부촌에서 몰려 살면서 고급의상과 승용차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해 미국 마이애미로 여행을 가는 등 사치가 극에 달했을 정도이다.

    일반 주민들은 실망스런 정치행태에 대한 환멸과 체념 속에 살아왔지만 이번 지진참사는 기아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주민들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행히도 거리에서 약탈행위나 강절도 행위 등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 등 절망 속에서 낙관적 징조들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16일 아이티 정부가 선진 강국들도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이같이 전하면서 지진참사의 응급복구가 끝난다 하더라도 폐허가 된 아이티를 재건할 임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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