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진정한 보수주의가 무엇입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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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수주의자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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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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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
2010/02/14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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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진정한 보수주의가 무엇입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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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학생 |
날짜 : 10.02.12 |
조회 : 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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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가끔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눈팅하는 대학생입니다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되어 살다보니 별 희한한 곳도 다 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가 슬몃 궁금함이 생겨 감히 몇말씀 가르침을 듣고자 합니다 이전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세계사가 쓰여지는 방식이 인본주의 중심인 르네상스로 시작하여 이어서 시민혁명 그리고 이어지는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와의 갈등등으로 나오는 구도로 읽히면서 자연스레 저도 인본주의자가 되고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애정을 가지는 좌익적 생각을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역사를 제대로 읽은 사람치고 좌익적 생각을 안가지는 사람이 있을가 싶습니다.
하지만 군대다녀오고 인턴뛰면서 조금씩이나마 사회 경험을 하면서, 사회가 아무리 애정으로 개인을 대하여 봐야 그 한계가 뚜렸하며, 결국은 사회의 핵심구성인 가족에 의존 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사회주의적 정부에대해 이상적이나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가 안보에 관련해서는, 나라의 존속에 관련된 문제는 사상이나 감정이 들어갈 자리가 전혀 없고, 순수히 물리적, 외교적 힘과 균형에 의해서만 논의 될수 밖에 없고, 또한 되어야만 한다고 믿게 됬습니다. 사실 현대 국제 정세는 이천년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와 전혀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거대국가가 여럿이 존재하고, 작은 나라들은 살아남고 이득을 얻기위해서 연횡, 연종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정치는 개인의 무한한 자유주의를 지지하고, 경제에 있어서도 자유주의 시장을 지지해야겠지만, 요부분에서 만큼은 여전히 공공기반 사업은 민영화를 반대합니다. 개인의 이익추구가 반드시 사회공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기반사업이라고 믿습니다. 게이, 낙태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나(자유주의적 생각때문입니다) 하나, 기존의 가치관을 보존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천천히 사회적 합의하에 천천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니 지금의 저의 모습은 경제 일부만 빼고는 엄연히 흔히 말하는 보수주의자임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유럽적 기준에서는 100% 보수주의자 일것입니다. 칼 포퍼의 "젊어서 사회주의자가 아니었던 사람은 바보요, 늙어서도 남아있는 자는 더 바보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에서 보수주의자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한국에서 보수주의의 기준이 이상합니다. 한국에서 보수주의라고 하면 일단 반공이어야하고,(반공이 싫은게 아니라 반공으로서만 정의되는 보수가 싫습니다)박정희를 신격화해야 하며,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져야만 하고, 국가를위해 개인의 자유 따위는 남산밑에 묻어버려야 합니다. 또한 조갑제님 같은원로들은 친일적인데, 그 친일이란것도 현재의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일본이 아닌, 과거의 그 봉건제적 성격을 버리지못하고, 미성숙하고, 폭력적이고, 군국주의적던 그 일제에 우호적입니다. 이런 모습은 보수의 기반이 되어야 할, 대한민국의 보존해야할 그 소중한 가치란것이 어디부터인지를 심히 의심하게 만듭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디를 봐서 보수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켜야 할 가치도 전통도 무엇인지도 모르고, 개인의 자유도 전혀 무게를 두지 않는 이것이 어떻게 보수입니까??
제가 보기에 이 사상에 가장 근접해 보이는것은 히틀러 치하의 독일, 무솔리니의 이탈리아입니다. 아니 사실 그것 만도 못합니다. 파쇼는 적어도 자신의 역사와 전통을 신격화 시킬 망정, 일제따위의 침략국을 칭송하지는 않습니다. 보수는 자존감과 자신감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것은 없다못해 비굴하기 까지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도 그렇습니다. 그를 지지해야 보수주의라 하는데,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어디를 봐서 보수주의자 입니까? 과거의 것은 다 털어버리자던 새마을운동을하고, 과거에 상관없이 당장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모든것을 희생해도 된다는것이 어디를 봐서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보수주의자입니까? 그린벨트같은 정책은 오히려 대표적인 좌파적인 정책 아닙니까?
뉴라이트란것은 한술 더 뜹니다. 기존의 보수주의와 차별한다라니 정말 어이없습니다. 그들의 뉴라이트라는 말부터가 앞뒤가 반대어들을 서로 묶어 놓았습니다. 전통을 벗어던져 버리면 그게 진보지 어떻게 보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뉴라이트가 처음 태동할때는 크게 동조했었습니다. 그 비젼이 아 이제 제대로 한번 이념적인 보수가 생기는구나 하고 기뻐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도 변질되어서 기존의 보수만도 못하고 주소를 알수 없는 사생아가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예로 이 뉴라이트가 내놓는 정책이 보수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낡은건 빨리 뜯어고쳐야 한다고 안달입니다. 민족을 중요시 하지도 않으며, 어떤부분에 있어서는 극단적인 성향도 보인는데, 무슨 이념에 기반한 극단성인지 또 의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뉴라이트에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이분은 머리속에 이념이란것이 존재를 안하는듯 싶습니다. 그는 현실의 문제에 이념이 들어간다는것에 오히려 부정적입니다. 그분은 국가를 단순히 현금흐름표만 보고 관리하면 되는 거대한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듯합니다. 이념이 없으면 도대체 정치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지 이분의 보인것만 따지는 마인드가, 진지파기전에 사진찍고, 파고나서 보이는 부분만 깨끗이하고 나서 사진 또 찍어서 지휘부에 보내버리는 공병장교의 그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는것을 깨달았을때 너무 놀랐습니다. 보시면 가장 큰 공통적인 문제점은, 보수가 스스로 보수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치도 역사도 전통도 무엇하나 정확하게 정의하지를 못합니다. 이 생각의 부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양상되는 부수적인 문제는 보수의 무식함입니다. 가장 기본이 깔려있어야 그위에 무언가를 올릴텐데, 기초를 정의를 못하니 아무것도 사상을 쌓아올리지 못합니다.
덕택에 인터넷에는 너무나도 수준 이하의 글들만 넘쳐납니다.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자칭 보수라고 써놓은 글들을 보면, 좌익성향의 글들에 비해 근거도 매우 부족하고, 있더라 하더라도 그 배열방식이 부적절하여 그리 언변에 도움을 못주며, 논리 자체도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매우 당연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설득 하겠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보수지지자들중에 학문적 소양이나 식견이 다양한 수준의 대중을 설득할 만큼 높으신 분이 없습니다. 보수주의자라고 써놓은 글들을 보고서 과연 이것을 쓴 사람이 대학교나 제대로 나오기나 했을까 싶은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수준 이하입니다.
물론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수준미달이 넘쳐나는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중심을 움직이는 것에는 항상 나름 어느정도 수준의 논리를 명확히 확보를 합니다. 그들의 논리가 기본적으로 감정적이라고 비판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볼때는 그것은 좌파로서 너무 당연한겁니다.
기본적으로 자기자신보다 다른사람을 나눠서 도와줘야 한다는 아주 비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감정을 배제한 논리를 필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선동을 통한 이상현실화는 좌파가 시작한 이래 사용되어온 방법론입니다. 몇백년동안 반복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른다는것은 현재 보수들이 기본적인 역사공부도 안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런점에서 흔히 말하듯 좌파가 애정과 휴머니즘을 말하는 어머니적인 존재라면, 우익은 내청한 이성과 판단을 말하는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보수로서의 사회에 대한 책임입니다. 그런데 현재 보수주의자라는 대다수는 그것을 망각하고 논리와 이성을 강조하기는 커녕 도리어 같이 감정적으로 변해서는 좌익과 함께 뒹구르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 한국의 보수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제 주변에는 이야기 들어보면 분명히 보수인데, 이런 현실때문에 스스로 보수라고 말하기를 부끄러워서 못하는 친구가 여럿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저희들만 느끼는 문제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잘 모르는 저희에게 어떤 책을 보면 기준을 잡을수 있을지 추천해셨으면 합니다. 워낙 이쪽이 황량하다보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저희가 대학에서 정치적 자아를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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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백 |
10/02/13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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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어서오세요~! 오랫만에 아주 진지하고 좋은 질문을 해줘서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실은 2-3년에 한번꼴로 학생또래의 젊은이들이 비슷한 질문을 해오곤 할때마다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변한 기억이 나지만.. ^^위에서 학생자신이 분석-정리해논 글자체가 이미 진정한 보수주의가 어떤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별로 더 보탤것도 뺄것도 없는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할만큼 하나의 논문내지 논설로서 가장 보편타당성있는 명문입니다.
오늘은 우선 몇년전에 학생또래의 청년들이 질문해온 원문과 그에대해 아저씨가 답변한 내용을 다 같이 비교분석해보는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서 이밑에 댓글형식으로 재생시켜놓는걸로 답변을 대신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앞으로 틈나는대로 자주 좀 들러서 좋은대화 많이 나눴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주변 친구들도 많이 좀 데려오면 더 좋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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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 02.11. 00:00
http://minjokcorea.co.kr/
name 김기백 (2004-02-11 13:11:39, hit : 64, vote : 5)
subject 어느 비운동권 학생이 보내온 이념적 갈등에 대한 질문...
아래 내용의 질문을 내게 메일로 보내온 학생은 언제부터인가 민족신문에 매일 눈팅을 한다는 대학생이다.
지난번에 보낸 질문에 대해서는 메일로 답변을 해주었으나 이번 질문 역시, 대다수의 우리세대에게는 별다른 논란거리조차 되지도 않지만 20대초반인 그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롭고 혼란스러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고 이 학생의 질문내용에 대해 진보누리 사람들의 견해는 어떠한지 공론에 부쳐보는것도 유의미한 일이라 생각되어 공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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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생님!! 보낸날짜 2004년 02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47분 57초 0900 (kst) 보낸이 "후후훗"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김기백" 안녕하신지요!!
궁금한 게 있어서 이렇게 또 메일을 보냅니다. 바쁘신데 계속 폐만 끼치는 게 아닌가 싶군요..
기사를 보니 대학생(한총련이겠죠)들이 '황장엽 체포 결사대'를 조직했더군요..
황장엽을 필두로 탈북자들이 '북한 민주화 동맹'을 결성한 게 그 죄(?)라고 대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는데...
황장엽이란 인물이 어떤 인물입니까?? 왜 대학생(한총련)들은 그를 민족반역자라고 하는지도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북한 민주화 동맹'이라면 우리가 두 팔 걷어부치고 지지해야 할 일인 거 같은데 저런식의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니 궁금해 죽겠습니다.
과연 황장엽이 우리에게 어떤식의 의미로 다가오는지가 궁금합니다...
하나 더 질문 해도 되겠는가 모르겠지만 하나 더 하겠습니다.
요즘 같은 과내 한총련 학생들과 논쟁이 심합니다. 그들은 북한 정권이 말로만 내세우는
'민족공조'를 예를들며, 북한 정권이 남한보다 통일의 의지가 강하다는 둥.. 고려연방제
통일법을 실현해야 한다는 둥.. 더한 건 북한인민들이 굶어죽는다는 주장에 대해 증거 있나?
본적있나? 이런식의 우기기까지 동원하기도 하더군요... ㅡㅡ;; 그리고 제가 북한정권을 조금만 비판하면 바로 레드 컴플렉스니.. 반공의 산물이니... 흠...
그 보다 가장 열받는 건.. 6.25가 남침유도설이니.. 더 나아가 북침설에도 그만한 근거가 있 다는 식의 주장도 하더군요.. 남침유도나 북침이었다면 단 몇일만에 수도 서울이 뺏기고, 순식 간에 낙동강 방위선까지 밀릴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있자 하면 6.25때 전사한 전몰장병들에 대한 존경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6.25가 그들의 말대로 남침이 아니라 남침유도나 북침입니까??
인터넷이나 책을 뒤지는 것 보다.. 선생님께 여쭙는게 더 빠르고 명확할 거 같아서 이렇게
메일을 씁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면 답장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번 폐만 끼치고 신세만 져서 죄송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쇼!!
치킨런: 역시 비권답다! 저 비권학생도 참 무식하고... 2004/02/11
김기백: 치킨런/ 자네는 유식한 운동권 출신인가보구만~~ 유식한 자네가 알기쉽도록 한번 답변을 해보게..^^ 2004/02/11
음..: 치킨런 닭대가리보다는 유식해 보이는구만..^^ 2004/02/11
김기백: 치킨런/ 왜 말이 없나?? 황장엽이 '북한 민주화 동맹'을 결성한 게 손자같은 어린애들에게 체포당해야 할만큼 몹쓸짓이거나 역적행위인게 맞나??
6.25가 남침이 아닌 북침일수도 있다는게 근거있다고 생각하나?? 2004/02/11
장엽이나: 한총련이나 둘다 꼴통이지 뭐 이쁘다고 한놈 편들어주나 둘이 알아서 하게 냅두지 2004/02/11
낮술: 1. 한총련의 반응은 민족 반역자 황장엽=북조선 노동당 배신자=처단대상 이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싶구요. 2. 남침유도는 몇가지 근거를 댈 수는 있으나 "유도"라는 말에서도 풍기듯이 하나의 가설을 세우는 정도의 의미일겁니다. 2004/02/11
김기백: 에구, 녀석들 하고는..^^ 혹시나 해서 상당한 기대를 했더니 역시나로군^^*
실은, 아흐리만이나 이강토 평검사쯤이 달려들면 상당히 재미있는 토론이 될것 같아서 은근히 기다렸더니 웬 땡칠이들만 나타나서리..
그래도 낮술이라는 친구가 간략하게나마 그런대로 쓸만한 논평을 했구만..^^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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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요약해서 답변하고 보충설명은 따로 보낼께요... 보낸날짜 2004년 02월 11일 수요일, 낮 12시 40분 55초 0900 (kst) 보낸이 "김기백" 받는이 "후후훗" 소속기관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대다수의 우리세대에게는 별다른 논란거리조차 되지도 않지만 20대초반인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롭고 혼란스러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1: 황장엽에 대한 평가가 그토록 극단적으로 나누어지고 있는것은 바로 현재의 남.남갈등(특히 젊은 세대들의)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사례이거니와(나 역시 황장엽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황장엽을 비롯한 탈북자들이 북한 민주화동맹을 결성한 자체는 매우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할일입니다.
북한지역의 점진적인 민주화는 비단 탈북자들만이 아니라 남한의 시민사회전체가 꾸준하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문제임에도 실상은 그렇지 못한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이며(직접당사자가 아닌 국제사회에서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자체 역시 별로 바람직 하지못합니다) 황장엽 체포운운 하는 애들은 전형적인 주사파적사고 방식에 물든 외눈박이=애꾸눈에 비유될수 있는 대단히 편향적인 급진좌경 종북(친북과 다른의미에서 북한정권자체를 추종하는)주의자들에게 세뇌된 철부지들임이 분명합니다.
2: 북한의 통일의지가 대체적으로 남한보다 강한것이 사실이나 북한 수뇌부의 진짜 속셈은 통일보다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업자체를 도구화 ,구호화함으로서 그들의 일당,일인 독재를 영구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것이 분명하고 그들은 결코 그들의 기득권이 상실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통일을 원하지 않는것 또한 분명하며 북한주민들은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거지요..
따라서 남쪽의 청년세대들 마저 그들의 정치적 구호에 쉽사리 현혹되는것은 매우 경솔하고 위험한 일이며 (일전에 보낸 박정희와 김일성의 밀약.. .을 다시 참조바람)
3: 6.25 남침유도설,북침설 따위의 엉터리 학설은 한때 소수의 소위, 서구 수정주의 학파에서 제기되어 횡행한적이 있으나 지금은 이미 대다수의 국내외 학자(공산권까지 포함)들에 의해 허무맹랑한 사이비 학설로 판명된지 꽤 오래이며 6.25는 김일성 일당이 소련과중국이라는 강대한 외세를 등에 업고 사상최악의 동족상잔을 일으킨 침략전쟁임이 분명합니다.
4: 북한 사람이 굶어죽는것을 직접 보았냐? 는 따위의 매우 유치한 반론은 지구촌 시대이자 최첨단 인터넷 시대인 지금 전세계의 모든 언론과 미디어가 공모해서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허위,날조보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다름없는 맹추같은 반론에 불과한겁니다..
5: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만 북한의 현실적 권력체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용하되,자유민주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유지,계승해야 하는것이며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한이 또다시 6.25와같은 동족상잔을 되풀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특히 미국이나 강대한 외세가 동족인 북한을 침공하는것을 단호히 반대함으로서 우리가 또다시 원치 않는 전쟁=동족상잔=남북한의 공멸이라는 비극이 생겨나지 않도록 총력을 집중해야 할때입니다.
추신: 학생의 질문내용이 요즘 청년세대들의 미묘한 공통적 관심사항일것으로 판단되고 따라서 될수록 여러사람이 보고 토론을 유도하는것도 의미 있는 일로 생각되어 내게 보내준 메일 질문 내용을 그대로 민족신문 대문에 (어느 비운동권 학생의 이념적 문제에 대한 질문... 이라는 제목쯤으로) 내걸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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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름 지배이데올로기 뚜렷"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북한의 이름에는 김주석 가계에 대한 우상화와 체제 찬양이라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일관되게 흐른다" 전수태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원은 11일 충북대에서 열리는 한국어의미학회(회장 전수태) 전국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북한의 이름짓기'를 주제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사람의 이름 짓기에서 뜻이 깊으면서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조선식' 이름을 짓되 고유어로 지을 것을 강력하게 장려하고 있다"며 그 예로는 ▲희망과 기대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참(김참), 세찰(박세찰), 억세(최억세), 빛남(김빛남), 슬기(손슬기) 등 ▲희망과 기대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시내(김시내), 노을(남노을), 구슬(최구슬), 참솔(박참솔), 거울(윤거울), 차돌(곽차돌), 한길(정한길) 등 ▲태어난 철이나 시간에 따른 봄(남궁 봄), 보름(신보름), 아침(심아침) 등 ▲형제들의 태어난 차례에 따른 한송(림한송), 두송(림두송), 세종(림세종), 시내(황시내), 다시내(황다시내), 한쇠(조한쇠), 두쇠(조두세) 등 ▲생김새에 따른 동실(김동실), 감실(조감실), 오동(한오동)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1982년 10월 소위 '문화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과거의 '봉건 잔재나 종교적 관념'의 지명 개칭을 위하여 일명 '지명조사위원회'를 조직해 학자와 대학생들을 동원해 동이름, 거리이름 등을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함흥시 용성구역 구룡1동을 '금빛동'으로 2동을 '은빛동'으로, 평양 시내의 거리 명칭을 '주체사상거리''개선문거리''인민대학습당거리'로 부르게 함으로써 북한 주민에게 주체사상을 강조하고 김일성 우상화를 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김일성 가계의 우상화나 체제 찬양 등 정치적 특성을 가진 시.군.구의 이름으로 ▲김일성의 생부 이름을 딴 함경남도 후창군 일부의 지명인 양강도 김형직 군 ▲김일성의 전처이자 김정일의 생모 이름을 딴 함경남도 삼수군 일부의 지명인 양강도 김정숙군 ▲김정일을 지칭하는 '새별'을 딴 함경북도 경원군 일부의 함경북도 새별군 ▲김일성의 은덕을 기려 지었다는 함경북도 경원군 유덕면, 아오지읍 등 일배를 일컫는 함경북도 은덕군 등을 들었다.
전연구원은 김일성이 지은 이름으로 날짜, 장소 등 그 기원이 확실한 것들과 2000년 이후 김일성 가계를 직.간접적으로 우상화하는 말들도 정리했다.
그는 김일성이 지은 이름으로는 ▲1964년 5월24일 평양식물원을 찾았을 때 '황화채'에 대한 우리말이 '원추리'라고 말해 준 데서 비롯한 명칭인 '원추리' ▲1960년 5월24일 다리 건설장을 찾아 청류벽 쪽으로 내려오는 강물은 매우 맑다고 하여 문자 그대로 옥류라고 하면서 정한 모란봉 공원 제2대동교의 명칭인 '옥류교' ▲1972년 3월8일 강원도 수산 부문 일꾼들과 의 협의회에서 '인선이라는 어려운 말 대신으로 제안한 이름인 '끄는배' ▲1977년 7월 식료공업 부문 협외회에서 강냉이로 사탕을 만들라고 강령을 내린 뒤, 이 사탕의 이름으로 지은 '옥당' 등이 있다고 정리했다.
2000년 이후 북한의 「로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의 자료에서 김일성 가계를 직.간접으로 우상화한 말들로는 ▲김정일의 저작이나 신문, 망송등에 게재된 외국인들의 김정일 칭송 등을 이용해 편찬한 자료의 명칭인 '365일 위대성 자료'(「로동신문」2002년 7월4일 3면) ▲한민족을 김일성 우상화의 관점에서 이르는 말인 '김일성 민족'(조선중앙방송, 2002년 2월16일 오후8시) ▲김정일의 광폭정치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들의 건축 양식을 지칭하는 '김정일식'(조선중앙방송 2001년 5월23일 오전11시) ▲21세기를 지칭하는 '김정일 세기'(평양방송 2000년 12월20일 오후7시50분) ▲김일성 사망 100일을 맞아 세워진 초상화의 이름인 '태양상'(2001년 9월9일 오후8시)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아파트 상표명의 구성과 조어'(채완.동덕여대), '이름짓기 산업의 오늘과 내일'(박영미.소디움파트너스 부사장) 등 총 10편의 명칭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kyunghee@yna.co.kr (끝)
김기백 기자 baek43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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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 개) 독 자 의 견 제 목 이 름 작성일 2 이념적 갈등은 아닌 것 같고....이상한 사람과 안 이상한 사람간의 울지아나 2004.02.11 (17:05:19)
1 이 양반이 진짜 우익인데.... 우익만세 2004.02.11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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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넘의 잡설임다./ 공돌이
이름 공돌이 제목 요즘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넘의 잡설임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며칠 있음 군대갈 공돌이 대학생입니다. 비록 눈팅쟁이지만 제가 이곳에 정착한 이유는 상식적이고 균형적인 현실 인식때문입니다.
노암 촘스키라든가 브루스 커밍스등에 익숙했기 때문에 조중동의 국제 정세 인식을 똥으로 보고 있는터라 전 한호석씨라든가 하는 전문가들의 정세분석을 신뢰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햇볕정책도 지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시각에는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한 신뢰라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저도 이쪽 사람들의 말따라 탈북자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최대한 김정일 정권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북민넷같은 사이트를 통해 탈북자와 김정일 정권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요 시점에서 민족신문을 알게 됐고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발견했다는데 반가움을 느꼈지요.
요즘 김기백님의 글들을 쭉 읽어보고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다시 답답함을 느낍니다. 꽤나 진보적인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남한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어울리지 않게 김정일 정권에 대해 침묵하고 있고 남한내 건전 보수 세력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콩사탕이 싫어요"같은 시각은 말 안해도 아실껍니다.
최근에 북민넷을 알고 된후로 자주 들리면서 처음의 생소함과 반가움때문에 미처 몰랐던 그들의 조중동스러운 시각을 알게 됐습니다. 미국과 남한을 절대선으로 보고 김정일은 절대악으로 보더군요. 50년동안 서민층 외면하고 권력층 옹호하던 조중동이 북한주민의 인권 운운하는 것이 역겹고 여기에 동조하는 탈북자들도 안타깝지만 이건 그동안 진보를 주장하는 한국의 양심 세력들이 북한의 현실을 외면한 결과라고 봅니다.
지금 이나라엔 각자 한쪽 귀를 막고 히히덕거리면서 서로 싸우는 사람들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발전을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혼란스럽고 씁쓸한 맘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무튼 민족신문같은 시각을 가진 매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등록일 : 2004-02-15 [03:55] | 조회 : 60 | 추천 : 0 | 다운 : 0 | msie 5.5(windows nt 5.0) | 220.72.59.86
※ 네티즌 의견 보기
[ 김기백] 어서 오세요!~ 대단히 반갑습니다! 한창 젊은 대학생으로서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곳들을 다 둘러보고 민족신문에 공감하게 되었다니 반갑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게 되네요..^^*
학생같은 20대초반의 젊은이들이야 말로 장차 영광된 통일조국의 주역이 되어야할 대단히 막중한 책무가 있는 세대이고 그러자면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밑거름 노릇을 참 잘해야 할텐데 여러모로 그렇지 못한거 같아서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나이든 사람들도 요즘처럼 어지러운 난세에 그정도 분별력을 갖기가 그리 쉽지않은데 균형감각을 찾았다는 자체가 상당히 훌륭한겁니다.. 아마도 전공과목이 사회학 분야인가 보네요..
며칠있으면 군대에 간다니 모쪼록 건강하게 군복무를 충실히 잘마치고 (요즘은 군부대에서도 인터넷을 얼마든지 할수 있다지요?) 나라에 보탬이 되는 든든한 인재로 힘차게 성장하기 바랍니다.
피에쑤: 비록 짧은글이지만 짜임새 있고 명쾌하게 잘쓴글이라 민족신문 자체 홍보도 할겸^^ 방금 대문에 올려놓았어요.. 주변 선후배, 친구들에게 민족신문 널리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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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우익 집단, 왜 틀려먹었는가?" 조갑제는 기자정신을 외칠 자격이 없다 김기백 발행인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골백번을 압승한다해도, 설사 다가오는 대선에서까지 그야말로 천행으로 이겨서 모처럼만에 가까스로 정권을 되찾아온다 해도 한나라당을 축으로 하는 현재의 한국 보수우익집단이 근본적으로 틀려먹은 집단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왜인가? 그들은 애초부터 도무지 투철한 시대정신도,민족사회전체의 현실과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뇌도, 문제의 총체적본질에 대한 통찰력도 없을뿐아니라, 아무런 원대한 비전도 제시할 능력도 자질도 재간도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왜 그럴수 밖에 없는가?
다른무엇보다 한국의 보수우익집단의 뿌리는 매우 불행하게도 친일매국노의 잔당과그직계후예들이 적어도 반세기 이상이나 그 지도부와주류를 형성하고 장악해왔다는,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명백하고도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기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오늘 이글의 목적이 현재제1야당의 유력한 대권후보인 박근혜를겨냥, 그 부친의 과오와직결시켜 일방적으로 비난,매도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그러한 엄연한 역사적,객관적 사실이야말로 비단 현재의 정치권과그주변세력들뿐만 아니라,시기적으로 이승만정권의 반민특위 강제해산과 백범암살 이후부터 한국의 정통보수우파들은 사실상 씨가 말라버렸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만큼 맥이 완전히 끊겨버린것이며, 그시점부터 환호작약하며 득세하게된 한국사회의 사이비 보수우익진영은 어떤경우에도 결코 포기,양보할수 없는 정통보수의 本領인 '민족주의'를 일말의 가책이나미련조차없이 내동댕이 쳐버리고 미국을 온우주의 중심으로 떠받들고 맹종하는 극단적 숭미사대주의 집단으로 재빨리 변신하기 시작한데서부터 이미,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는 오늘날의 이른바 남.남갈등의 비극적 불행이 잉태되고 있었던것이다.
한국사회의 소위 보수우익진영이 지니고 있는 또하나의 본질적 맹점과오류는 그러한 미국을 등에 업고 있고 그외형적 체제가 같은 자유민주체제이며 현실적으로 미국의 뜻을 거스를수 없다는 이유로,우리민족의 영원한 숙적일수 밖에 없는 일본에 대해서마저 미국에 버금가는 굴욕적 사대주의자세로 일관해왔다는것이다.(그럼에도 필자는 적어도 외교정책에 관한한, 이승만정권은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미국에 대해서도 결코 일방적인 굴욕적 사대주의 노선이 아닌, 따지고 보면 그이후 역대 어느정권보다 강력한 자주노선을 취해왔다고 평가한다)
-對北문제에서 韓.日동맹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것-
대단히 복잡미묘하게 나날이 격동하고 있는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나외교문제를 논함에 있어 칼로 무우자르듯 함부로 단언하는것은 극히 삼가야 할 일이지만, 어느모로보나 분명한것은 對北문제를 다루는데있어 적정수준의 한.미동맹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른바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는 우리에게있어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을뿐아니라, 현실적으로도 이른바 한.미.일 삼각공조체제의 한축인 한.일동맹은 이미 사실상 파탄이 났으며, 그로인해 일본을 사실상 동북아에서의 대리자로 지명한지 오래인 미국으로서도 비록 아무리 답답하고 아쉬워도 국제정치의 명분상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만큼 한.일동맹의 파탄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측에 있는것이 분명하기때문에, 우리로서는 하나도 답답해하거나 아쉬울것이 없을뿐아니라 ,남북한의 민족적 동질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회복을 위해서는 오히려 대단히 잘되어 가고 있는 일이라 해도 좋은것이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중에는 필자에게"그렇다면 누구보다 열렬한 명색이 민족주의자를 자처 해온 당신은 왜 줄곧 반일만을 외쳐대고 반미는 적극적으로 외치지 않는가?"라는 질문과반론이 당연히 있을수 있을것이다. 그에 대한 대답을 길게하자면 매우 복잡하지만 될수록 요약하자면 대충 다음과 같다.
"일본에 비해 미국이 우리민족사에 개입하기 시작한 역사가 매우 짧을뿐아니라 미국은 일본처럼 우리에게 결코 해악만 끼친것도 아닐뿐더러 그 해악 또한 현저히 적으며, 현실적으로도 우리가 "일본도 싫고 미국도 싫고 중국도 싫다"는 식으로 주변의 모든열강을 막무가내로 배척해버릴수도 없고, 그래서는 안되기 때문이며,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4대강국중에 그나마 영토적 야심이 없는 국가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국뿐일뿐 아니라, 전술.전략적으로도 소위 한.미.일 삼각공조체제의 가장 약한 고리인 한.일공조체제를 집중타격해서 깨뜨리는것이야 말로 일본의 배후에 있는 미국까지도 적절히 제어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지렛대이자 누구도 감히 용훼할수 없는 역사적,국제정치학적 명분이기때문" 이라고 대답할수 있다.
-민족문제에서 한.일동맹을 외치는자들은 제2의 이완용이거나구제불능의 저능아-
적어도 필자의 역사관으로 볼때, 실로 말도 안되는 독도문제를 빙자한 일본의 對한반도 재침야욕이 저토록 노골화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對北문제나 한반도 통일문제에 있어 알량하기짝이 없는 소위 한.미.일 삼각동맹이니 韓.日공조체제를 앵무새처럼 외쳐대고 있는자들은(조갑제류와는 정반대적 시각이지만 심지어 도올 김용옥조차 北.日수교가 성사되면 50억불내지 백억불쯤 될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측의 보상과경제협력자금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해결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따라서 북.일수교는 빠를수록 좋다는 따위의 그야말로 등신,얼간이 같은 소리를 해댄적이 있다)단언하거니와 이른바 보수니 진보니 하는 따위의 좌.우는 물론이고 제아무리 저명한 학자.정치인.논객이라해도 실로 가소롭기짝이 없는 저능아이거나 제2의 이완용이나 다를바 없는 반민족적 역적에 다름아닌자들인 것이다.
왜 그렇다는것인가?
첫째:일본이야 말로 우리민족 모두에게 이미 반세기이상이나 이토록 막심한 고통을 안겨준 민족분단상황의 역사적 원인제공자일뿐아니라 아시아 대륙자체가 엄청난 지각변동으로 일본 열도가 바다속으로 침몰해버리거나 한.일양국의 지리적 위치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바뀌지 않는한,저들로서는 하나의 동물적 본능이라 할만큼 일본인들의 對韓 침략근성은 결코 변할수 없는 하나의 속성이자 철칙임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인것이다.
오늘 이땅의 특히 청년세대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일본은 이미 4백여년전인 임진왜란 당시에 명나라에 대해 조선팔도 남북분할 통치론을 終戰조건으로 내세웠으며, 그 3백년후인 청.일전쟁이후 러일전쟁직전에도 당시 러시아에 대해 이미 조선반도를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분할통치할것을 제안했을만큼 저들의 한반도 침탈야욕은 유사이래로 일관되어온 실로 뿌리깊고도 집요한 동물적 본능이며 따라서 오늘날의 한반도 분단상황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것이다.
둘째: 만약 현재의 북한정권이 극도로 궁핍한 경제적 상황때문에 과거 60년대의 남한 박정희정권의 전철을 고스란히 답습하여 북한과일본이 덜컥 졸속수교를 해버리게된다면 그것은 결국 실로 어리석게도 몇푼의 돈때문에 무려 반세기가량이나 시차를 두고 남.북한이 선착순으로 한꺼번에 저들 섬나라오랑캐들의 농간에 놀아나게 되는, 결코 돌이킬수 없는, 참담한 민족사적 치욕과수모를 자초하는 또한번의 통한의 역사를 기록하게 되는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궁핍하기 짝이없는 북한정권이 고작 50억불내지 백억불을 지원받게 된다해도 (그나마 아직도 일방적인 김칫국에 불과하지만)그댓가로 저들 일본인들이 그야말로 영원무궁토록 두고 두고 남북한 전체에서 빼먹을 경제적.정치외교적.군사적 이득은 저들이 그나마 죽는시늉을 해가면서 마지못해 북한에 던져준 백억불(백억불이라해봤자 철저히 망가진 북한경제를 근본적으로 부흥시키기에는 그야말로 조족지혈인 반면,개떡같은 賤民자본주의가 팽배한지 이미 오래인 손바닥만한 남한땅의 전국민이 먹다가 남아서 버리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만 해도 해마다 물경 백억불어치는 너끈히 넘는다는 통계가 나온지 이미 오래이다) 의 수천.수만배를 훨씬 능가하는 ,실로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막대한 경제적.정치외교적.군사적 이득을 취하는것은 물론,장차의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보다 오히려 더 방자하게 감놔라! 배놔라!는 내정간섭을 공공연히 자행할것이 너무도 명약관화하기 때문인 것이다.
-조갑제류야 말로 오늘날 남한땅에서 강정구류들이 발호,창궐하게한 주범-
이제,실은 또다시 콩이야 팥이야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가장 허접스러운 사이비보수우파인 조갑제가 엊그제 자신의 홈피에 올려논 "한국의 기자들은 다 죽었는가?"라는 예의 조갑제식 격문에 대해 몇마디 논평해보기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갑제나 지만원류의 말이나 글중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때로 맞는말도 있고 그논리가 일견 옳은것도 있는것이 사실이라는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부분의 정당성내지 타당성은 비단 조갑제나 지만원뿐만 아니라 그들이 불구대천의 원수로 삼고있는 강정구나 송두율과 김정일. 김일성은 물론, 히틀러나 스탈린의 수많은 어록중에서도 일부는 맞는말이 있기 마련이며 심지어 이완용이나 송병준같은 원흉급 매국노의 갖가지 변설과궤변중에서도 극히 일부나마 그럴듯한 논리성과타당성이 단 하나도 없으란 법은 없는 이치와 같은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조갑제.지만원류들은 애초부터 사물의 표피적 현상에만 집착,골몰하다보니(그것도 한쪽눈은 아예감아버린 애꾸눈으로) 그 논리와주장의 잔가지는 간혹 맞는것도 있으나 뿌리와 큰줄기 자체가 근본적으로 틀리고 잘못된것이기 때문에 잔가지가 더러 맞는것은 아무런 가치도,의미도 없게된다는것이다.
문제가 참으로 맹랑한것은 그들은 태생적,체질적, 생리적으로 자신들의 그러한 지극히 비지성적인 천박성과비양심적인 몰염치와 단순무지성으로 인하여 조갑제류들은 사물의 총체적 본질을 전혀 들여다볼줄 모를뿐아니라, 그들자신이 수십년동안이나 켜켜이 저질러온 애초부터의 본질적 오류와과오에 대해 터럭만큼도 자성할줄 모른다는 것이며,애초부터 양심이 마비되어버린 그들자신이야 말로 그들이 짐짓 통탄해마지 않고 있는 오늘날 남한사회의 심각한 남.남갈등을 나날이 증폭시켜온 주범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기는 커녕, 그들자신이 마치 대단한 선각자나 애국자나 되는양남.남갈등이 악화되어갈수록 오히려 기고만장한 태도로 "거봐라! 내말이 맞잖아!"식의 교묘한 하나의 혹세무민을 집요하게 펼치는것을 그들 자신의 밥벌이 수단이자(참으로 실소를 금치못할 일은 한국보수우익의 총궐기를 선동하는 예의"기자는 다 죽었는가"라는 조갑제식의 격문말미에도 어김없이 조갑제자신이 쓴 책광고문이 친절하게 붙어있다는 것이다) 입신양명을 도모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편으로 삼고 있다는것이다.
외형상 조갑제.지만원과 정반대의 대척점에서 칼을 겨누고 있는 강정구.송두율류 또한 실은 조갑제.지만원과 전혀 다를바 없는, 박정희와김일성이 그랬던것 처럼 적대적 공생관계내지 매우 기묘한 동업자에 불과한 대단히 허접스러운 외눈박이,쓰레기들이기는 마찬가지 인것이다.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보수우파망신은 조갑제와지만원류들이-
무슨소리인가? 조갑제와조선일보로 상징될수 있는 한국사회의 소위 보수우익진영이 적어도 지난 반세기 이상동안이나 그토록 비굴하고 맹목적으로 전략적친미를 훨씬 능가하는 숭미와친일일변도의 굴종적 사대주의를 맹종하지 않고 역대의 군사독재정권에 그토록 오랫동안 무조건적 아부와 찬양과왜곡으로 일관하지만 았았더라면, 한국사회의 재벌과자본가들이 선진서구사회상류층의 필수 덕목인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진작부터 가난한자들과 병든자들과못배운자들에게 최소한의 배려와 절제의 미덕을 발휘했더라면(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는 한국적 풍토에서 극히 이례적인 모범기업인이자 진정한 애국자이며 고결한 인격자였다) 북한정권과는 비교조차 안될만큼 월등한 국력과 미국이라는 막강한 우방이 있음에도 조갑제류들이 이제와서 그토록 우려하고 통탄해 마지않을만큼 "사실상의 간첩들이 공공연히 득실거리는 적화직전의 남한사회"는 결코 도래하지않았을것은 물론 노무현정권같은 사상최악의 얼치기 진보좌파정권도 아예 탄생하지 않았을것이고 이제와서 "까닥하다가는 남한전체가 적화될지 모른다!"는 따위의 외마디 오두방정을 날이면 날마다 떨어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일이었던것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조갑제.지만원류들은 저 자신이 온동네 곳곳에 불을 질러놓고는 그불길이 거세지자 보란듯이 사방팔방에 대놓고 "불이야!"를 외쳐대는 후안무치하기짝이 없는 방화범이자 저 자신이 온사방 벽에다 똥칠을 해놓고는 시치미 뚝떼고 "집구석이 왜 이리 더러운 오물투성이냐?"고 되레 화를내고 욕질을 해대는 뺑덕어미나 다를바 없는 구제불능의 양심불량자들인것이다.
그들 조갑제류들이 더욱 가소롭고 가증스러운것은 오늘의 남한정도의 국력으로는 도무지 뒷감당을 해낼 역량이 전혀 없는것이 분명한 현실임에도, 그들은 막무가내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미국의 무력침공까지도) 무턱대고 김정일 정권을 하루빨리 붕괴시키기만 하면 북한땅이 자동으로 한국의 영토로 편입되고 나아가서는 우리민족 전체의 장래가 그야말로 장미빛으로 만사형통이 될것처럼 아직도 보수성향의 국민대중을 상대로 천박,유치하기짝이 없는 기만술을 펼치는 사실상의 사기행각을 도무지 멈출줄 모르고 있다는것이다.
-제나라 국경일에 남의 나라 국기를 흔들어대는 골빈자들이 어떻게 보수우파일수 있는가?-
조갑제류들이 애당초부터 실로 말도 안되는 사이비 보수우파라는 논리적,객관적 증거는 그외에도 수없이 많거니와 조갑제류들은 심지어 3.1절과 광복절같은 내나라 국경일에서까지 참으로 웃지못할 그들만의 해괴한 애국투쟁을 한답시고 남의나라 깃발인 성조기를 마구 흔들어대며 "전지전능하신 미국이여! 부디 우리를 지켜주시고 구원해주소서!"를 목이터져라 외쳐대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할줄 조차 모르고 있으니 한국의 조갑제류말고는 도대체 지구상의 어느나라의 어떤 보수집단이 제나라 국경일에 남의 나라 국기를 미친듯이 흔들어대는 얼빠진자들이 세상천지 어디에 또 있다는 말인가?
오늘날 임진강 이남의 대한민국땅에서 강정구.송두율류들이 공공연히 발호,창궐하다 못해 득세하게된 근본원인이 바로 조갑제.지만원류들의 그러한 맹목적인 참으로 얼빠진 반민족적 .반민주적 숭미.친일 사대주와 가혹한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반발심에서 비롯된 부작용. 반작용. 역작용으로 생겨난것이 바로 조갑제류들이 그토록 증오해마지 않는 강정구.송두율류인것이 너무도 자명함에도 조갑제.지만원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무슨 대단한 선견지명을 가진 애국자나 되는양 갈수록 점점더 설쳐대다못해 이제는 실로 가증스럽게도 "민족주의란 원래부터 빨갱이들만의 정치선전용어" 로 낙인찍고 매도,비방함으로서 제대로만 했으면 얼마든지 아름답고도 숭고할수 있는 '민족주의'를 함부로 내팽개쳐버린 그들자신의 엄청난 과오와죄과를 은폐,호도하는데 급급함으로서 무고한 절대다수의 민중과백성들을 이미 60년이나 지난 광복직후의 혼란상과 한치도 다를바 없는 점점더 깊은 혼란과분열과갈등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데 혈안이 되어 광분하고 있는것이 오늘의 한국 사이비 보수우파들의 현주소인것이다.
-절대다수의 민중.시민.인민.국민.백성들은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民以食爲天(민이식위천)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간단히 말해서 백성은 먹는것(식량)을 하늘로 여긴다는 뜻이다.다시말하자면 아득한 예로부터 무릇 백성은 먹고사는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따라서 온백성을 골고루 등따습고 배불리 먹이는것이 治者의 가장 크고 중요한 덕목이라는것이며, 그러한 이치는 까마득한 요.순시대부터 우주시대인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변할수 없는 고금동서를 관통하는 정치의 요체이자 하나의 진리인것이다.
태고 이래로 무릇백성이란 누가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등따스고 배부르면 그것으로 태평성대인것이며 그러한 정치가 바로 동양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정치로 여기는 無爲의 정치인것이다
인류사회의 문명이 이미 너무 복잡하게 발달한 탓으로 그러한 무위의 정치로 돌아가기에는 이미 도저히 불가능하지만 제아무리 심오하고 정교한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이나 제도라 할지라도 백성을,민중을,인민을 배불리 먹이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과통제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것은 결국 惡政이고 暴政일수 밖에 없으며. 바로 그래서 우리가 스탈린과모택동과 김일성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독재자들을 나쁜놈들이라고 하는것이며,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절대다수의 백성.민중.인민들은 본질적으로 무슨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며 굳이 복잡한 이념따위를 결코 좋아하지도 않고 별관심도 없다는것이다.
간섭과통제를 될수록 덜하면서 등따스고 배부르게 먹을수 있게 해주면 그들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위대한 예술가도 나오고 탁월한 사상가도 나오고 때로 걸출한 정치가도 나오는것이 민중(백성)이라는 바다의 속성인것이다.
분명한것은 백성,민중들의 그러한 속성은 그누구도 감히 탓하거나 나무랄수 없는 매우 자연스러운 백성답고 민중다운 본질이고 속성인것이며 더더욱 분명한것은 이처럼 개명한 21세기에서 까지 그러한 민중의 소박한 속성을 극소수 통치자의 권력유지를 위해 그 영혼과정신세계를 강압적으로 조작하는것이야 말로 인간이 저지를수 있는 가장 크고도 사악한 범죄행위라는 것이다.
또하나,우리도 장차 민족사회의 진정한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좌.우니 보수니진보니 하는 개념조차 뛰어 넘어야 하는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왜 이시점에서 기필코 보수우파를 바로세우고 재정립해야 하는것인가?-
그것은 지금의 이시대가 이미 사상최악의 혼란스러운 난세중의 난세로 접어들고 있는 매우 중차대한 시대적 전환기이며, 따라서 지금 이시점에서 국가사회의 이념적 정체성과진로와방향을 확고히 재정립하지 않으면 그리머지 않은 장래에 자칫 압록강이남 한반도 전체가 도저히 수습하기 어려운 극심한 혼란과혼돈의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상되는그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진실로 死力을 다하고 총력을 집중하여 단호히 끊어놓아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좌.우양쪽의 사이비들을 척결,박멸하고 가닥을 잡기위해서는 우선 지난 반세기 이상동안이나 한국사회를 좌지 우지해온 사이비 보수우익들과의 戰線을 명확히 함으로서 도덕적,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해야하는것이며, 그래야 비로소 그역시 전혀되먹지 못한 사이비 진보좌익들과 떳떳이 대결해나갈수 있기때문이다.
-올드라이트의 포장만 살짝 바꾼 사이비 뉴라이트 운동-
그런측면에서 이른바 조.중.동가운데서도 조선일보의 집중적인 엄호아래 근래 급신장세를 과시하고 있는 소위'뉴라이트'운동은 (조.중.동이나 조선일보가 집중엄호 했기때문이 아니라 그들 역시 신성한 '민족주의'를 사상최악의 사이비 진보좌파들로부터 탈환해올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기때문에)어느모로보나 결코 조갑제류의 올드라이트의 대안이 될수없는 그역시 내용과실체에 있어 올드라이트와 전혀 다를바 없는 사이비 보수 우익집단이라는 사실을 이번참에 다시한번 분명히 지적해 두고자 한다.
끝으로 이제 필자야 말로 목이 터지도록 외치고 싶다!
오호,통재라! 이땅의 정통 보수우파는 정녕 다 죽었는가???
단기: 4339(서기2006)년 6월11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 기백 민족신문 임시 홈피: http://www.minjokcorea.co.kr/
한국의 기자들은 다 죽었는가? / 趙甲濟
국민행동본부의 오늘자 광고 특종을 읽고도 부끄럼이 없는 기자들은 기자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오늘 조선일보 30면에 실린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를 읽은 한국의 기자들은 부끄러워 해야 마땅하다. 이런 특종기사가 왜 애국단체에 의하여 광고 형식으로 보도되어야 하나. 이 나라의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용하여 再犯간첩을 풀어주고 조총련간첩이 무상출입할 수 있도록 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젓힌 이런 사건을 기자들이 몰라서 쓰지 않았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쓰지 않았다면 비굴한 것이며 광고로 보도되었는데도 부끄럼이 없다면 기자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고 뒤늦게나마 이를 보도하지 않는다면 인간으로서 자격이 없다.
한국의 기자들은 지율이라는 여승의 억지를 뻔히 알면서도 여승측에서 '100일 斷食'이라고 흘려주는 정보를 받아먹는 데 급급하여 결국은 2조5000억원의 국고손실을 끼치는 데 있어서 盧정권-여승과 함께 공범이 되었다. 꼭 써야 할 기사는 쓰지 않고 안써야 할 기사는 쓰고 있는 한국의 기자들은 정말 다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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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3/09 [13:08] 최종편집: ⓒ 민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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