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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세계화는 껍데기에 불과 하다
*10대,20대 애국주의 담아낼 대안세력 필요,강한 우파민족주의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자*
 
훼드라 기사입력 :  2008/05/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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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세계화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글쓴이 : 훼드라 날짜 :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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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파가 민족주의를 포기한데서부터 오늘날의 이 모든 사태가 비롯된 것이다. 특히 뉴라이트건 올드라이트건을 막론하고 언제부터인가 보수우파 진영에 속하는 지식인들은 마치 민족주의가 폐기처분해야할 낡은 구 시대의 유물인양 일방적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뉴라이트가 이른바 ' 세계화 '를 새로운 기치로 내건 것 역시 이와같은 보수우파 진영의 전체적인 흐름의 변화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시대 독립운동사에서도 민족진영은 늘상 사회주의 진영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분류되어왔고, 해방후에도 백범 김구의 한국독립당이 한동안 명맥을 유지해갔던 역사가 있었던 것처럼 실상 민족주의는 우파의 전유물이었다. 이는 세계 다른나라의 정당 이념성향을 분석해봐도 마찬가지다. 가령 유럽의 극우정당을 살펴보면 대개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정책이나 eu 가입을 반대하는등 대체로 극단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정당들이다. 우리의 경우도 실상 박정희때까지만 해도 ' 민족중흥 ' 과 같은 구호를 때로는 국민의 대동단결을 위해 혹은 독재의 명분을 삼기위해 주창하기도 했다. 

 
▲     편집부


 80년대 친북기류 통일운동이 대학가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주사파가 생겨나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 민족 '의 가치는 ' 민주화 '나 ' 통일 '을 명분으로 내건 진보좌파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소위 보수우파 진영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지식인이던 논객이던 혹은 일반인이던간에 민족주의의 ' ㅁ '자만 들어도 혹 빨갱이 사촌쯤이라도 되는 사람이 아닌가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게 현실이다.

 
허나 아무리 세계화가 시대적 흐름이라 할지라도 자기민족 정체성에 대한 확립없는 무조건적인 세계화 흐름의 합류는 영혼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오늘날 무작정 미국식 신 자유주의 경제정책에 편승 fta 협정을 조기 체결하면 당장 선진국이라도 되는양 난리를 쳐댄 뉴라이트 진영이 만들어낸 이 사태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fta 협정도, 교육자율화도, 영어공용화 정책도 그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한 아무런 대안제시 없이 그저 무작정 세계화 시대니까 해야한다는 것이 뉴라이트 진영의 한결같은 주장이었고, 올드라이트는 그저 fta에 반대하는 여론이건 교육자율화에 반대하는 여론이건 전가의 보도같은 친북좌파 논리로만 무조건 비난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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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 자유주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답답하리만치 무조건 ' 경쟁력을 높이라 '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늘어놓은 것이 뉴라이트 경제학자들이었다. 스크린퀴터 축소에도, 농수산물 시장개방에도, 교육시장 개방에도 그저 이들의 대안제시는 한결같은 앵무새소리였다. ' 경쟁력을 높여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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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용화가 말도 안되는 정책인 이유는 5천년동안 단일민족으로 한가지 말과 글을 지켜온 역사적 특수성과 정체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기 때문이다. 말과 글이야말로 그 나라 그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나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루아닌가. 이건 초등학교 5,6학년 사회교과서만 제대로 읽었어도 알 수 있는 상식이다. 쉽게 예를들어 그 옛날 만주벌판을 달리거나 중원을 위협하기까지 했던 흉노니 거란이니 말갈같은 민족들이 왜 오늘날은 땅속을 파봐야만 나오는 유적에서만 그 흔적을 찾을수 있는가. 자기나라 민족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해나갈수 있는 말과 글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과 글이 없으니 문화를 유지해나갈수 없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역사적 풍랑속에 사라지거나 거대한 한족세력에게 흡수,동화되어 갔던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한류가 지난 10년 동아시아 대중문화 시장의 주요 콘텐츠가 되었고, 한글이 특히 디지털시대에 영어보다 더 실용적인 문자로 평가받고 있는 시점에서 한글의 세계화가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연구되고 추진되어야 함에도 사이비 보수우파 진영은 세계화에 편승한답시고 아예 한글을 죄악시하고 터부시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좌파는 그나마 한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자존심이라도 갖고 있는데 강남우파는 어쨌든 제 자식 빨리 영어공부시켜 미국으로 유학보내 출세시킬 궁리만 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라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신 자유주의를 배경으로 자신들의 패권주의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고, 일본 역시 지금의 시점을 군국주의 부활의 마지막 기회쯤으로 여기고 있고, 중국 또한 자신들의 중화 민족주의를 강화시켜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화라지만 결과적으로 각국은 그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헌데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그리고 중국의 중화주의속에 있는 우리만 일방적으로 민족주의를 폐기해도 되는것인지 다시한번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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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20대 애국주의 담아낼 대안세력 필요하다 *
 

요즘의 10대,20대들은 지나간 세대와는 달리 미국이나 일본 혹은 중국등 강대국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이는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것과 같은 철부지 감성이 아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애국주의 감성은 결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2차대전 이후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국가들중 몇 안되는 성공사례가 바로 대한민국이란 점에서 결국 한국 현대사에 대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소득 100달러도 안 되던 시절 젊은시절을 보낸 세대가 미국이나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과 국민소득 1만달러가 넘고 한류로 지난 10년 동아시아 대중문화를 주도했으며, 세계 최대의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잡은 시대에 성장한 세대가 주변의 강대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감정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 감성을 어떻게 하면 국가 미래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킬수 있을까 하는 논의가 없다. 2002년의 붉은악마와 촛불시위 혹은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 또는 황우석 파동이나 디워논란 그리고 최근의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그 일관된 애국주의,민족주의 감정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생각은 하지 않은채 그저 기존의 친북좌익 논리로만 이들을 비판하고 있는게 사이비 보수우파 진영인 것이다.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역사관이나 일제시대는 축복이니 하는 발언들이야말로 전형적인 약소국가 시절의 정서를 그대로 가진채 만들어낸 패배주의적 역사관이다. 백번 양보해서 해방직후 일제시대 군인,공무원,경찰등을 모두 일괄적으로 숙청했었다면 국가 시스템 가동이 불가능 했을거란점에서 친일파 숙청을 하지 못한 불가피했던 사정 정도만 변명해도 되는 것을 도대체 일제시대는 축복이며 식민지 근대화라니. 이런 역사관으로 대체 어떻게 태극기 세대를 감동시키나. 이런걸 대안교과서라고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뉴라이트 또한 올드라이트 못지않은 사이비며 조두류란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일제시대는 축복 운운한 모 교수의 망언을 무슨 대단한 역사연구 결과라도 되는양 앞다투어 옹호한 조갑제 닷컴이나 프리존,폴리젠 같은 사이트의 사이비 논객들도 매한가지다.
 
따라서 취임 100일도 채 못되어 이명박 정부가 난관에 부딪히게 된 원인은 선무당 사람잡듯 무작정 세계화를 선언하고 신 자유주의 정책을 표방하고 나선 뉴라이트의 영어공용화, 교육자율화 같은 정책을 그대로 수용한데서 근본원인을 찾을수 있는것이지 단순히 광우병 쇠고기 문제 하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이명박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전직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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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지금의 사태를 그저 단순히 친북좌파의 선동에 10대 소녀들이 놀아나고 있는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기존보수진영도 사태파악을 잘못해도 단단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작금의 모든사태의 근본원인은 결국 사이비 보수진영이 민족주의를 폐기하고 섣불리 세계화를 선언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화가 아무리 세계적 흐름이라 하더라도 자기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확립 없는 무작정 신 자유주의로의 항해는 영혼이 없는 껍데기 세계화며 동력없는 배로 태평양을 건너겠다는 무식한 도전인 것이다.
 
따라서 이제 정말 민족주의를 폐기한 사이비 보수세력이 아닌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 감성을 보다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낼 새로운 대안 보수세력의 탄생이 절실한때다.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 감성이 과거 강대국이라면 무조건 굴종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당당한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란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그렇다고 그러한 애국주의 바람이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꼿꼿이 서있는 일왕부처에게 고개-허리까지 숙여서 인사하는 이명박내외


 
가령 황우석 파동과 관련해선 이미 언론이 여러차례 그 진상을 폭로했고, 검찰수사에서도 이미 다 결론이 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모설이 나돌고 있고, 이소연 우주비행에 관해서도 돈 수백억 처발라서 기껏 기초적인 우주실험(초파리 노화실험등) 몇 개만 하고온게 전부인데 마치 대단한 영웅인양 추켜세우는 분위기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우리사회에는 친북성향의 통일운동세력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범 진보진영 이외에도 갈수록 세력을 넓혀가는 증산도등의 민족주의 종교세력, 한단고기류 역사관 신봉세력등 여기저기 얼키고 설켜있는 복잡한 현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들이 사이비가 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민족주의의 폐기보담은 이러한 민족주의 감정을 보다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그러한 대안세력 그러한 지식인 그룹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 강한 우파 민족주의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자 *

 
강대국에겐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세적 민족주의가 있다면, 약소국에겐 자국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방어적 민족주의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이 두 이익의 충돌은 계속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 해야할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10대,20대가 갖고있는 애국주의 감성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구어낸 한국 현대사에 대한 자부심이 근본적으로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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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젠 조선시대처럼 무조건 중국에 굽실대는 그런 자세가 아닌 강대국에 당당히 맞서는 공세적이며 또 한편으론 방어적인 민족주의를 해보자는 것이다. 지금 한국,중국,일본 세나라중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에 대한 명분을 가장 당당히 내세울수 있는 나라는 누가뭐래도 대한민국이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2차대전때 동아시아 여러나라에게 상처를 입힌 일본은 감히 다른나라의 인권개선 요구를 할 자격이 없다. 게다가 일본의 정치시스템은 겉보기만 민주주의지 속은 중세 사무라이 시대와 다를바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이야 근본적으로 민주국가가 아니고 소수민족을 탄압하며 내부적으로도 많은 인권문제를 안고있는 나라다. 그렇다면 현재 동북아 3개국중 다른 나라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가장 당당하게 외칠수 있는 나라는 어느나라일까 ?
 
중국은 민주화 되어야 하고 일본은 과거사를 겸허히 반성하는 양심적 우파세력이 새롭게 형성되어야 한다. 우리가 동아시아 공동체에서 문화적 리더가 되어야하는 것은 선민의식이나 파시즘 같은것과 다른 문제다. 지금 어차피 세계는 유럽은 유렵대로 이슬람은 이슬람권대로 중남미는 중남미대로 점차 블록화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공동체내에서 어느나라가 그 주도권을 잡느냐는 치열한 기싸움은 분명 일어나고 있다. 
 
▲      편집부



 
따라서 우리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선민의식이 아닌 우리가 엄혹한 국제정세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하고 절실한 생존전략인 것이다. 현재 일본의 우파는 군국주의에 대한 마지막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며 미국이 동북아의 국제정세내에서 경찰역활을 일본에 맡겨주길 내심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아시아에서 경찰노릇을 하는 것은 우리의 정서상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 또한 중국이 중화중심주의로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치는것도 우린 용납하기 힘들다. 
 
▲     © 편집부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선 무엇을 어찌해야하는가. 일본의 군국주의도 아니고 중국의 중화중심주의도 아닌 제3의 대안이자 새로운 가치관을 우리가 제시해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필자의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론의 핵심이다. 동아시아 각국은 각기 5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 전통을 상호 존중해가면서 서구문화를 압도할수 있는 새로운 문명과 문화를 창조해보자는 것이다. 

 
▲     © 편집부


 
하지만 갈길은 너무멀다. 우선 1차적으론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 감성을 우리나라 국가발전에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킬수 있는 그런 지도층, 그런 지식인이 나와야한다. 여전히 친북좌파 소리밖에 할줄모르는 올드라이트나 기껏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내놓고 미국식 신 자유주의나 추종하는 뉴라이트는 모두 사이비들이다. 정말 21세기에 알맞은 새로운 강한 민족주의 우파세력이 나와야 한다.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고뇌없이 날림으로 만들어낸 껍데기같은 세계화 구호가 아닌 진정 한민족이 세계속에서 해야할 역할을 제시할수 있는 그런 정치세력이 나와야한다. 민족종교나 한단고기류 역사관은 오히려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를 또다른 사이비 민족주의로 이끌 위험이 있다. 그게 바로 진짜 파시즘이다. 
 
 

 
정말 이제 판을 새로 짜야한다. 올드라이트건 뉴라이트건간에 지금의 우파진영은 모두 사이비들이다. 그 사이비보수가 만들어낸 세계화 정책이 바로 영어공용화니 교육자율화니 fta 조기협정 같은 것들이고 그것이 오늘날 10대들의 촛불집회 같은 사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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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판을 새로짜자 ! 새로운 강한 우파 민족주의 세력이 나와야 한다. 태극기 세대의 애국주의 감성을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국가에너지로 승화시킬 그 지도자 역할을 해주어야할 지식인 계층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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