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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무조건 ‘쉬쉬’ 국민 불신 자초 무성한 의혹 양산 뒤에야 ‘찔끔’ 공개
 
세계일보 기사입력 :  2010/04/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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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고] 해군 무조건 ‘쉬쉬’ 국민 불신 자초
무성한 의혹 양산 뒤에야 ‘찔끔’ 공개
원칙없는 기밀주의 비난 목소리 고조
  • 천안함 침몰 후 줄곧 이어진 군 당국의 무원칙한 ‘비밀주의’가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의 불신과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군사작전, 기밀 사안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숨기기에 급급하다가 무성한 의혹을 양산한 뒤에야 일부 정보를 ‘찔끔’ 공개하는 식의 원칙 없는 기밀주의에 대해 비난 목소리고조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7일째인 1일 합동참모본부는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과 속초함, 해군 2함대사령부 간 오고 갔던 교신록의 일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백령도 해병부대에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동영상 앞 부분을 공개했다.

    교신록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해 줄 핵심 단서로 여겨졌지만 일부나마 공개되기까지 군 당국의 행태는 오락가락 그 자체였다. 지난달 31일 오전까지만 해도 합참은 “공개할 수 있는 범위가 되는지 봐서 공개할 수 있으면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아 “군사기밀이 포함된 교신록 공개는 곤란하다”며 비공개로 선회하기도 했다.

    tod 동영상 공개를 놓고도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당초 tod 촬영 자체를 밝히지 않다가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떠밀리듯 일부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이 승조원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후 9시16분쯤부터 천안함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군 당국은 떠밀리듯 침몰 전후 동영상 일체를 공개했다.

    불똥은 군이 가지고 있는 해군 전술자료처리체계(kntds)까지 튀고 있다. 피아 함정은 물론 항공기 궤적까지 한눈에 모두 식별할 수 있는 kntds는 천안함의 항적과 주변 해역 동향, 북한군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인 데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때도 공개한 전례가 있는데도 군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다.

    군의 무원칙한 비밀주의는 천안함 침몰 직후 함정 바닥의 파공을 원인으로 꼽았다가 두 동강 났다고 수정하는 등 어설픈 초기 조사와 맞물리면서 북한 침공설과 오폭설, 정부 은폐설 등 갖가지 음모론과 유언비어를 양산하는 데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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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0.04.01 (목) 19:16, 최종수정 2010.04.01 (목)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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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 생존 승조원 국군수도병원서 1주일째 입원
    취재진에 비협조… 격리차원 입원?

    (성남=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천안함에서 구조된 승조원 대부분이 경미한 부상에도 1주일째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유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현재 이곳에 입원해 있는 생존자는 모두 52명.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에 간 6명을 제외하곤 모두 이곳으로 온 셈이다.

    국군수도병원에 따르면 비교적 큰 부상을 입은 승조원은 정종욱 상사와 신은총 하사 등 2명이다.

    이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헬기를 타고 이곳으로 이송됐다.

    또 30여명은 다리 골절이나 꼬리뼈 부상,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나머지 승조원들은 외상을 입지 않았으나 추가검진과 심리치료, 휴식을 위해 이곳에 왔다.



    그러나 검진을 위해 왔다는 승조원들도 가족이 아닌 외부인과의 접촉이 차단된 채 아직 병원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이들을 격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게다가 생존 승조원 가족의 경우 다른 면회자들처럼 복지회관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정문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이같은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9일 가장 늦게 병원에 온 8명 역시 이곳에 오기 전 머물던 평택2함대 내 숙소에서도 가족을 제외한 모든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다.

    현재 생존 승조원 가족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굳게 다물고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삼가고 있다.

    신 하사의 어머니는 환자의 상태를 묻는 말에 조심스러워 하다가 끝내 "군에서 말하지 말랬는데…."라고 말을 흐렸고 김수길 상사의 부인은 "사고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군수도병원은 "가족들에게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줬는지를 병원에선 알 수가 없다"면서 "퇴원 시기는 담당의의 판단에 달렸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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