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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전면 군사타격 진입..서울 불바다"
"中국방, 北무력도발 가능성 언급"<日經> 김국방 "대북방송, 안보리 조치후 시작"
 
연합뉴스 기사입력 :  2010/06/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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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전면 군사타격 진입..서울 불바다"(종합)
 
 
심리전 준비 대북 확성기(자료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우리 군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조치 일환으로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대형 확성기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16년 만에 '서울 불바다'까지 운운해가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2일 '괴뢰들의 반공화국 심리전 재개에 전 전선에서 전면적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중대포고'를 발표하고 "경고한 대로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포고에서 "괴뢰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의 11개소에서 이미 심리전용 확성기를 설치했다"며 "심리전 재개 시도는 6.15공동선언과 그에 기초해 작성된 북남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 파기행위로 우리의 존엄과 국가이익을 침해하는 특대형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포고는 이어 "군사적으로 심리전이 전쟁 수행의 기본작전 형식의 하나라는 점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 설치는 우리에 대한 직접적 선전포고"라면서 "우리의 군사적 타격은 비례적 원칙에 따른 1대 1 대응이 아니라 서울의 불바다까지 내다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우리 군당국은 최근 mdl 인근 최전방 지역을 비롯해 서해 교동도 김포반도 북단 등 11곳에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설치를 마쳤으며 이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1차적으로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 명의의 '공개 경고장'을 내고 "(남한이) 심리전 수단을 새로 설치할 경우 그것을 없애버리기 위한 직접조준 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서울 불바다' 발언은 지난 1994년 제8차 남북실무접촉에서 북한 측 박영수 대표가 했던 것으로, 당시 이를 계기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우리 정부는 이듬해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처음 명기했었다.

   setuz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6/12 12: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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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대북방송, 안보리 조치후 시작"
"北 어뢰 설계도면은 cd에 수록된 것"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승욱 기자 = 김태영 국방장관은 11일 확성기를 활용한 대북방송 재개 시기와 관련, "한국과 미국 모두가 유엔 안보리 조치가 끝나고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해 홀딩(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에 출석, "지금 안보리에 천안함 사태가 회부돼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공격에 사용됐다고 발표한 북한의 신형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 출처에 대해 "출처 보안 때문에 말하면 안되지만, 카탈로그(책자) 형태가 아닌 cd에 수록됐다는 게 정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카탈로그가 북한에서 제작됐는 지가 중요하다. 이 카탈로그가 천안함을 북한이 공격했다는 스모킹건(결정적 물증)으로 군이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south@yna.co.kr
ksw08@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6/11 2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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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 北무력도발 가능성 언급"<日經>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중국의 량광례(梁光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량광례 국방부장은 11일 베이징에서 일본의 자위대 영관급 방중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관련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량광례 국방부장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량광례 국방부장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예단이 어려운 근거로 군사력 우선의 선군정치를 내걸고 있다는 점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간부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북한의 국경경비대가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중국 민간인 3명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서는 "해결됐다. 중국과 북한 외교관계에 영향이 없다"면서 북한 쪽 국경을 넘지 않도록 주민들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량광례 국방부장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타이밍이 맞지 않고 있다. 때가 무르익으면 실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kim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6/12 09: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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