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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무장 北 '위장어선' 서해 NLL 잇단 침범
전방소초 장성 함께 근무도…軍 경계 강화
 
<세계일보> 기사입력 :  2010/06/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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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무장 北 '위장어선' 서해 nll 잇단 침범<세계일보>
  • 입력 2010.06.17 (목) 00:00, 수정 2010.06.17 (목) 06:47
전방소초 장성 함께 근무도…軍 경계 강화
  • 최근 서해상에서 중무장한 북한의 ‘위장 어선’들이 북방한계선(nll)을 잇달아 침범함에 따라 군이 천안함 사태 이후 다른 방식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 북한군 총참모부의 중대포고 발표 직후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군 전방소초(gp)에서 고위 장성들이 병사들과 함께 근무 중인 움직임도 포착돼 군이 정밀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6일 “서해 nll상에서 북 어선의 월선은 최근 며칠째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명 ‘부업선’으로 불리는 이들 어선은 북한군이 통상 고기잡이와 해산물 채취 등을 위해 운영하는데 요즘 들어 이례적으로 nll을 1∼2마일씩 넘어와 우리 군 대응을 떠보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원이 대부분 대전차용 로켓포(rpg-7)나 개인화기로 무장하고 있어 군인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해 승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어선은 우리 고속정이 기동해 경고방송을 해야만 북으로 돌아가 마치 우리 군의 선제공격을 기다리는 듯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1980년대부터 쓰인 rpg-7은 소련제 견착식 대전차용 로켓포로, 2002년 제2연평해전 때도 우리 고속정을 향해 발사된 적이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군 소식통은 “mdl 일대 북측 소초에선 우리 군의 사단장급에 해당하는 북 장성들이 직접 소초를 방문, 병사들과 함께 근무하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면서 “정보당국은 mdl 일대에서 우리 군이 설치한 확성기를 타격하거나 추가 대남도발 등 비밀작전을 수행하기 전에 모종의 지시나 지령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대북 대응조치를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중동부 전선 북한군 gp의 총안(총포를 사격할 수 있도록 소초에 내놓은 구멍)이 개방되는 한편 최근 직사포가 설치됐으며 북한군의 mdl 정찰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의 대북 방송용 확성기가 설치되면 조준 격파사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부대의 화력유도훈련도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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