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대로 가면 대선필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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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평양을 통일수도로 삼고, 1965년의 한일협정 전면개정과 현재의 북.일수교 교섭을 한묶음으로 삼아, 남북한이 공동대응할것을 주창하는 정도의 우파정당이 출현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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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백-2007년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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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
2007/04/10 [0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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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신문 특별사설] 중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시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나라당이 완전히 망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이유 점점 임박해지고 있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명색이 한국사회의 보수우파진영을 대표하는 세력이자 제1야당이며,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위기론을 진단,경고하는 목소리는 당안팎의 각계의 인사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관점에 따라, 혹은 정파적 입장에 따라 수많은 이견과 논란의 여지는 있겠으나, 이글의 필자가 스스로 회고 해볼때, 시기적으로 노무현 정권수립 이후부터, 원칙적으로 한나라당보다 현재의 친노집권세력과 그주변 세력들을 훨씬 더 경멸,혐오해온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난 수삼년동안 필자는 정파적,지역적 이해관계를 떠나, 한국사회의 이른바 보수우파진영과 진보좌파진영의 갖가지 행태를 싸잡아 맹렬히 비판, 성토 해왔었다.
最善과次善의 대결구도는 고사하고 最惡과 次惡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서글픈 국민
그들 각계의 인사들이 근래에 이를수록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것은, 현재 대통령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내부의, 단둘뿐인 유력주자(이명박과 박근혜)들간의 이전투구식의, 매우 치졸한 감정 싸움행태가 문제다. 이미 국민대중에게 식상함과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임에도 경선까지는 아직도 수개월이나 남아 있어, 자칫하다가는 그나마 당이 쪼개질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와함께 (그문제는 한나라당의 경선문화자체가 아직도 대단히 구시대적이며 비민주적이기 때문이다) 그들 유력 예비후보들을 포함한 한나라당의 마인드자체가, 아직도 너무 수구 꼴통적이기 때문에 통일시대를 제대로 리드는 고사하고, 적응해나갈수 있을까 하는,두가지 정도로 정리할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적어도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 진정한 문제는, 정작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도 통일시대의 총체적 리더십이나 적응력에 대해서는 별로 심각하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어떻게든 현재의 당내갈등만 그럭저럭 봉합,수습하고 경선흥행을 웬만큼만 성공(?)시키기만 하면, 그동안의 노무현 학습효과로 인해, 현재 한나라당의 유력대선후보들이 구호로 내걸고 있는 정도의 마인드와 슬로건으로도 충분히 정권탈환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한나라당의 진짜 문제인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이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패배할수 밖에 없는 몇가지 분명한 까닭이 있다.
한나라당이 필패 할수 밖에 없는 몇가지 현실적 이유
하나, 이미 당내외의 각계인사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8월하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선을 둘러싸고 현재 한나라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추태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이미 염증과 혐오감을 일으키고 있다.
둘, 그러한 국민적 실망감과 염증을 더이상 반복하지 말고, 국면전환을 하기위해서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하루빨리 신선하면서도 합리적인 정책대결 구도로 전환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원천적으로 그럴 마인드도,자질도 역량도 없는데다가 이제 임기가 고작 10개월정도밖에 남지 않은 盧에 의해, 한.미fta를 비롯한 이른바 3불정책과 개헌논란에다가 남북정상회담등 이슈들을 철저히 선점당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 처량하게도 이른바 대선주자들을 포함한 한나라당 지도부들은 盧가 연이어 제기하고 있는 이슈들을 따라 다니기에만도 숨이 턱에 찰만큼 허덕거리고 있는 모양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셋, 게다가 한층더 위협적인것은, 그러한 행태가 옳은것이건 잘못된것이건, 적어도 현존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인들중에는 대단히 노회한 最高手이자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dj가 노골적으로 대선 정국에 개입, 현재의 진보좌파세력 전체를 향해 공공연히 훈수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넷, 나라와 민족전체를 위해 대단히 불행한 일임에도, 아직도 한국의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결정적 변수의 하나인 지역주의 구도하에서 결정적 케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의 향배(그래봤자 수십만표 차이지만)를 결정짓게 만드는, 영향력과 역량에 있어 한나라당은 dj의 노련함을 따라잡지 못한다.
다섯, 그나마 망국적 지역구도를 결정적으로 깨뜨릴수 있는 획기적 카드는, 김홍업의 출마강행으로 당락여부에 관계없이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으나. dj가 박근혜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지만, dj라는 거물을 끌어들이기에는 박근혜의 총체적 역량이 역부족일뿐 아니라, dj역시 그런 결단을 내릴만한 도량이 되는지도 의문이며, 따라서 현실성이 극히 희박하다.
여섯째, 현재의 방식대로 진행해서 한나라당이 이명박.박근혜중 하나가 대선후보로 선출된다해도 그후보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을 것이며, 경선에서 탈락한 나머지 하나가 당선된 후보를 진심으로 돕기에는 감정상으로나, 논리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모순에 빠지게 될것이다. 그 시점 이후부터, 그동안 反盧정서 하나에 조건반사적으로 기대어온 한나라당과 대선후보에 대한 터무니 없는 거품이 급격히 빠져나갈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와 반면해, 상대후보들은 dj가 훈수 한대로 또 한번의 후보통합의 깜짝 쇼를 가장 전격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낼것이 틀림없다.
일곱째, 결론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이런저런 정치지형과 구도를 종합해볼때, 결국 이번 대선은 막판에 접어들수록 기묘한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盧의 의중과 dj의 심중이 이심전심으로 절충, 접목되는 방향으로 귀결되고 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나라당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수 밖에 없는 근본이유는 따로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것은, 지난 4년여동안 盧를 수뇌로 하는, 실로 단군이래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만큼 ,사상 최악의 오합지졸에 불과한 사이비 진보좌파 세력들이 참으로 말도 안되는, 크고도 막심한 패악질, 분탕질을 수없이 자행하여 나라를 송두리째 망가뜨려 왔다. 그럼에도, 명색이 제1야당인 한나라당이 고작해야 반사이득이나 즐기다가, 결정적 시기에 접어들수록 또한번 자멸의 기로에서 좌불안석하며, 우왕좌왕하는 참담한 몰골을 면치 못하게된 보다 근본적, 본질적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나, 한나라당을 비롯한 한국의 수구보수, 사이비 우파세력들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크고 본질적, 원천적 문제점. 치명적 취약점은 다름아니다. 숙명적으로 매우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민족주의>를 무조건 백안시,적대시 했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민족통일 담론>의 주도권을 전적으로 맹목적 대북온정주의내지 종북주의자들에게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가 바로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서 남한이 북.미간의 종속변수로 설정된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들이 대경실색하고 있는, 근자의 이른바 2.13합의인 것이다.
둘, 그러한 상황을 가장 웅변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또하나의 상징적 사례가 바로, 어느모로보나 결코 공산주의자도 좌파도 아니었던 백범 김구를 사이비진보=수구좌파=사이비 민족주의세력에게 빼앗기고도 두눈만 멀뚱거리며 쳐다만 보고 있는 현실이다.
셋,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현재의 국제정세는 백년전 구한말 당시보다 훨씬 더 치열하고 고도화된 민족주의내지 국가패권주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서구 열강들이 그들의 패권주의를 호도하기 위한 구호로 장식 되어 있는, 이른바 글로벌시대니 신자유주의니 세계화를 맹목적으로 추종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다.
넷, 사이비민족주의=맹목적 대북온정주의내지 김일성-김정일을 추종하는 주사파적 종북주의세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는 <열린 민족주의=우파민족주의 세력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다섯, 북의 김일성-김정일민족주의는 그들 세습체제의 영속만을 위한 <닫힌 민족주의=사이비 민족주의>인 반면, 열린민족주의란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상식과 양심에 입각한 이성적, 합리적 민족주의>개념이며, 그것은 곧 백범 민족주의와도 일치되는 개념이다.
여섯, 한나라당으로 대표, 혹은 상징 되어온 이땅의 사이비 보수우파 정치집단이 알고보면 그들 못잖은 오합지졸에 불과한 사이비 진보좌파(사이비 민족주의)세력들에게 그토록 맥을 못추고 지리멸렬의 연전연패를 거듭하다가, 끝내는 자멸과 공중분해의 위기에 처한것은 한마디로, 민족주의를 그토록 무조건 백안시하고 배척, 적대시 해온 그들 자신의 자업자득의 업보인것이다.
일곱, 또 하나 분명한것은, 그들 한나라당과 그주변 세력들이 애꿎은 민족주의를 그토록 배척하고 백안시, 적대시 할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그들의 태생적 뿌리가 바로 친일매국노의 잔당과 직계후예 및 정신적 후계자들이기 때문이다.
여덟, 따라서, 그들 한나라당과 조갑제 지만원류들이 철저히 도태됨으로서 이땅에도 비로소, 제대로된 진짜 보수와 정통우파세력들이 정신을 바짝차리고, 제대로 결집되고 싹을 틔울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비록 막심한 혼란과 진통이 따르겠지만, 한나라당의 철저한 패배와 완전한 몰락은 결코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평양을 통일수도로 삼고, 1965년의 한일협정 전면개정과 현재의 북.일수교 교섭을 한묶음으로 삼아, 남북한이 공동대응할것을 주창하는 정도의 우파정당이 출현해야 할것이다.
덧글: 개인적처지에서 볼때, 어느 한쪽편도 들지않고, 어떤 정파나 어느 지역정서에도 편승하기를 결단코 거부해온, 無政派.無地域主義라고나 할수 있는 이런류의 좌충우돌식의 글쓰기는, 애초부터 별다른 지식인도, 명망가도,재력가도 아닌 필자로 하여금, 철저한 고립무원상태를 자초하여 물심양면으로 말할수 없는 고초와 피폐를 자초해왔다. 그렇다고는 하나, 나의 정신과 양심의 편린이라도 살아있는한, 필자는 종래의 無政派.無地域主義를 고수할수 밖에 없다. (적어도 無政派.無地域主義를 확고히 고수한다는 점에서는 박찬종 전의원과 필자의 소신이 100% 일치 해왔으며, 바로 그때문에 이미 아무런 힘도, 추동력도 상실한 박전의원과 필자가 굳게 연대하고 있는 가장 큰이유이다) 평양통일수도론과 對日관계에 있어서의 남북한의 전면적인 정책연합의 필요성과 당위론에 대해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누누이 강조한바 있으므로 오늘의 이글에서는 상세한 설명을 생략키로 하는바, 독자제위의 혜량을 구해 마지 않는다.
또하나, 필자의 윗글에서===> 最善과次善의 대결구도는 고사하고 最惡과 次惡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서글픈 국민 이라는 문구는 박찬종 전의원의 표현방식을 잠시 차용한것임을 밝혀 두고자 한다.
단기:4340(서기 2007)년 4월9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민족신문 임시홈피:http://www.minjokc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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