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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살려내".. 피살 베트남 여성 유족 '오열'
무분별-무책임한 국제결혼=인신매매 행위, 무거운 형사처벌로 철저히 금지해야!
 
연합뉴스 기사입력 :  2010/07/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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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살려내"..피살 베트남 여성 유족 '오열'>
살해 베트남 여성 유족 입국 '오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8일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신혼생활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에 정신병력이 있는 남편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베트남 유족들이 14일 입국했다. 유족들이 사하구 모 병원에서 딸의 시신을 확인하기 전 오열하고 있다. 2010.7.14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8일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20.여)씨가 신혼 7일만에 정신병력이 있는 남편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여성의 베트남 유족이 14일 입국했다.

   이날 오전 숨진 탓티황옥씨의 부모는 김해공항으로 입국하자 망연자실을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탓티황옥씨의 어머니 쩡티웃(48)씨는 "결혼 8일만에 내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슬프다."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곧장 딸의 시신이 안치된 사하구 장림동 모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경찰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영안실에 들어가서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유족들은 국내에서 딸의 시신을 화장해 베트남으로 옮기고 싶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족들의 입국과정에서는 이주민 단체와 여성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절차 등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주여성다문화가족센터 어울림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사하경찰서에서 탓티황옥 살해사건의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자 및 가해자처벌을 위해 기자회견을 연뒤 결혼대행업체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숨진 탓티황옥씨와 지난 1월 베트남에서 결혼한 남편 김모(47)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25분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얼굴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흉기로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 베트남 언론 기자가 파견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도 탓티황옥씨 살해사건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국제결혼문제를 이슈화시키는 것은 물론 반한감정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win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14 09: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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