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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연내 식량 100만 톤 요청"
 
YTN ㅣ 기사입력 :  2010/08/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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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연내 식량 100만 톤 요청"
  •   입력시각 : 2010-08-13 07:26
"북한, 중국에 연내 식량 100만 톤 요청"
 
[앵커멘트]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중국에 식량 100만 톤과 석유 80만 톤을 연내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도쿄 신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가진 회담에서 식량 지원은 물론 대규모 투자를 요청했다고 양국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지원 요청 규모는 식량 100만 톤과 석유 80만 톤입니다.

북한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중국 측에 설명하면서 연내 이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요청사항에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의 인프라 정비를 중심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이 50만 톤의 식량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는 정보가 있으며 하지만 그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중국 측은 인프라 정비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했으며 당시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식량 등에 대한 대규모 지원 요청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불안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3남 정은에게 권력을 원만하게 넘기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의 생활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중국의 개혁개방 경험을 설명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변하지 않는 한 전면적인 대북 투자는 힘들다는 뜻도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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