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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나는 왜 이른바 전문가 그룹을 대체로 불신하고 때로 냉소하는가?
특히 북핵문제=한반도 문제=통일문제에 대한 그들의 본질적 한계와 모순에 대하여...
 
김기백 기사입력 :  2010/09/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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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나는 왜 이른바 전문가 그룹을 대체로 불신하고 때로 냉소하는가?


북핵문제 해결의 이정표를 세운것으로 평가받는 9.19 공동성명이 나온지 7년이 지났지만 북핵 문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사진은 성명 합의 직후 6자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이 손을 맞잡은 모습. 왼쪽부터 당시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로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 ⓒ연합뉴스


 

막강한 외교적 파워는 결코 강대국만이 가능한것이 아니다!
 


"北붕괴시 폭력적 극단주의 예상"<미군 전략가>
 
 
오바마 친서 백번을 보내고, 6자회담 골 백번 열려도 북핵문제 해결 안 된다! 

 
통일은 체계적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日 언론 "'병합조약 무효' 주장은 남북 일치

일본 극우 미시마 유키오와 한국 얼치기 극우?들의 꼬
 



자주통일(自主統一) 정녕 꿈인가? [1] 
 
 
자주통일(自主統一) 정녕 꿈인가? [2]
 
 

북한, 중국의 또 다른 '티벳'될 수 있다! 
 


"한국 보수우익 집단, 왜 틀려먹었는가?"
 
 
反노무현하고 反김정일 한다고 다 보수우파일 수 있는



[정민의 세설신어]상동구이(尙同求異) 


유럽 통합의 원조 샤를마뉴는 문맹이었다
 



 
오늘의 이글은 실은, 수일전 김정일의 깜짝방중 직후부터 그의미와파장에 대한 분석과예측 그리고 대응방안에 대해 늘 해오던대로 내나름의 관점과방식으로 칼럼을 쓰려고 생각해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에는 좀 더 다른각도에서, 거의 전세계에 걸쳐 내로라하는 전문가와 실질적 파워맨들이 수없이 많음에도,도대체 왜 이른바 북핵문제를 축으로 하는 한반도문제가 이토록 점점 더 꼬여만가고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지에 대해 좀 다른각도에서 꼼꼼히 한번 따져봐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어 이런글을 쓰게 된것이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특히 정치(이념)경제-외교-군사(안보)문제를 비롯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이른바 전문가 그룹에 속한다는 사람들의 통찰력과역량과 진정성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슨 학자나 권력자는 고사하고 따지고 보면 실로  보잘것 없는 일개 민초에 불과한 나의, 그들에 대한 불신과 때로 대단히 냉소적이기까지한  그러한 태도와자세의 진정한 뿌리가 어디인지는 실은 나자신도 꼭 짚어내어서 설명하기 어렵지만,결코 단순히 기질적-체질적 혹은 생리적으로 그러한것이라고 간단히 정리 해버릴수는 없는 , 상당한 객관적 근거와 확고한 논리와신념이 전제되어  있는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무슨 근거와 논리가 어디에 얼마나 있냐고?
 
 
-이른바 전문가와 그들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자문받은 권력자들의 오류와 오판에 의해 돌이킬수 없는 국가적.민족적 때로는 세계적 재앙이 초래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자연과학분야에는 워낙 문외한인지라 감히 논할 처지가 못되지만, 현실 정치(이념) 경제.외교.군사(안보) 분야에서 이른바 전문가 그룹의 잘못된 판단과 과오로 인해  작게는 한나라가 멸망에 이르고  크게는 온세계의 역사가 굴절되고 왜곡된 사례는 고금동서이래 수없이 많다는 명백한 역사적사실 하나만으로도, 어느나라 어느시대에서나 이른바 전문가 그룹을 무턱대고 맹신하거나 추종할바가 못된다는 정도의 지적은 아주 초보적 원론적 근거에 불과 하다 할것이나 그러한 사례들을 굳이 그리 멀리 거슬러 올라거거나 너무 추상적으로 광범위하게 잡지않아도 누구에게나 보다 피부에 와닿도록 실감나게 입증할만한 국내외적 사례 또한 무수히 많다.

우선 우리나라의 사례를 몇개만 들어보자!
19세기 후반이래 몰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망국의 치욕을 당한 대한제국의 멸망에서 부터 전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참혹한 동족상잔과 가장 최근에 돌출되어 아직도 논란과 분열의 핵으로 잠재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4대강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치욕과분란과대립과 自滅과국력낭비의 원인제공자들은 하나같이 그때 그때의 소위 최고 전문가를 자처해온 그룹이 아니고 누구였는가?
 
그중에서도 세종시문제와4대강논란에서 보듯이 사사건건  정반대의 논리를 펴는 무리들이 저마다 자신과자신이 속한 그룹이야 말로 진짜 최고 전문가라고 강변하기 일쑤인것이 이른바 전문가집단의 웃지못할 모순이자 자가당착인 것이다.


19세기말 이래 한국의 운명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미국의 경우는 또 어떠한가? 
 
망해가는 동방의 작은나라의 비운의 군주가 그토록 애닯게 호소하고 기대했음에도  일고의 망설임조차 없이 가쯔라-테프트 밀약을 체결하여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멸망을 재촉하는 악역을 감행함으로서,결국은 동아시아 전체를 전쟁의 늪에 빠지게 방치하고 종국에는  자신들의 나라까지 침공당하게 만든자들이라고 해서 그들이 당대 미국 외교 전략의 최고 전문가로 행세하지 않았던가? 
 
2차 대전 종전 직후에는 '신생 한국'을 방위선에서 제외 하는듯한 이른바 '애치슨 라인'을 선포함으로서 스탈린과 김일성을 착각에 빠지게 한 '국무장관 애치슨'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최고의 외교-안보전문가 아니었으며, '통킹만 사건' 일으켜 무지막지한 북폭을 감행,베트남전쟁을 무제한급으로 확대시켜  천문학적인 전쟁비용과수십만 미군을 투입케함으로서 결국  초강대국 미국으로 하여금 밑도끝도 없는 전쟁의 수렁에 빠져들게 하여 종국에는 치욕적 패배를 안긴 '맥나마라 국방장관'당대 미국 최고의 군사전략 전문가 아니었으며,  대통령 부시로 하여금 이라크와아프칸에 침공하도록 충동질 하여 ,결국 전세계의 반미감정만  악화시키고 오바마까지도 쩔쩔매게 하고 있는 네오콘들은 미국의 내로라 하는 군사-안보 전략가들 아니고 다른 누구란 말인가?
 
 
 
-적어도 내가 파악한바로는 경술국치 1백년을 맞으며 한.일 양국간의 명실상부한 과거사 청산의 진정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명쾌히 지적한 전문가는  일본인 학자 딱 한사람!-
 
 글자그대로 비록 아마추어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19세기 말이래 한.일양국간의 1백여년에 걸친 이른바 과거사문제를 더 이상 재론의 여지없이 제대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1965년의 한.일협정(한.일기본조약)자체(특히 제2조)를 명확히 개정해야 한다고 수없이 되풀이 강조해왔지만, 어느누구도 단 한번도 눈여겨 보거나 제대로 동조해주는 진영이 없었다.
 
그래도 올해는 우리 한국사회의 이름깨나 있는 수많은 학자들과논객중에서  어느 한두사람정도는 나와같은 주장을 하는 전문가가 나타나려니 해서 그야말로 눈알이 빠지도록 학수고대 하면서 지난 수개월간 관련 기사들을 이잡듯이 뒤져왔으나 무슨 담화가 최소한 어느 수준이어야  한다느니... 일본인들이 순종황제의 서명까지 날조했다느니 ... 순종황제의 이름까지 포함된 옥쇄를 찍은 사실이 없으니 절차상으로나 요건상으로도 원천무효임이 드러났다느니 ...한.일양국의 지식인 몇백명이 한.일 강제병합이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공동선언키로 했고 일본총리 담화에도 그같은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고 요청서를 제출키로 했다느니...심지어 일왕이 방한해서 고종과순종 명성황후묘(?)에 참배하면 진정성을 인정해줄수 있다느니...하는 정도의 기사들은 볼수있었으나, 1965년의 한.일협정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정하지 않고서는 결코 한.일양국의 진정한 선린우호관계가 재정립될수 없는것이라고 딱 부러지게 짚어내는 전문가가 나타났다는 기사는 눈을 씻고 봐도 그림자조차 찾아볼수 없었다는 것이다.
 
거의 체념상태에 빠져있던중 뜻밖에도 지난 8월25일자 조선일보 기사에서 그것도 한국인이 아닌 일본의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이바라키대 명예교수라는 일본인 학자 딱 한사람이 일본땅도 아닌 한국땅에서의 '한·일 강제병합 100년 재조명 국제학술회의'에서 일본이 중국에 대해서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했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식민지 통치의 불법성을 인정한적이 없으며, "세계 조약사에서 식민지 지배 청산에 대한 해석을 유보한 상태에서 조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며, 1965년 조약이 모호한 상태로 머무르는 한 두 나라의 역사 화해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1965년 한·일 기본조약 제2조는 1910년 병합에 이르는 조약과 협정이 '이미 무효(already null and void)'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을사늑약 및 병합늑약이 체결 당시부터 '이미 무효'라고 해석하는 반면, 일본은 이들 조약은 1948년 대한민국의 성립과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이미 무효'가 되었으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본다. 아라이 교수는 "패전 후 일본 정부는 재일(在日) 조선인을 '삼국인(三國人)'으로 부르며 점령군(미국)이 부여하고자 했던 자유와 평등을 누리지 못하도록 결사적으로 방해했다"면서 "이는 피지배 민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라는 '제국 의식' 때문이며,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이런 '제국 의식'을 극복하는 것이 일본의 과제"#라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참으로 신기하고 고맙게도 그토록 수없이 반복강조해온 나의 주장및 논거와 정확히 일치하는 국제법적-학술적근거를 공개적으로 제시해준  진짜전문가인 권위있는 그 일본인 교수가 나타남으로서(그래봤자 빛을 보게되는 것은 고사하고 찾잔속의 태풍조차 일어나지 않을건 마찬가지지만) 너무도 외로웠던 나의 외마디 주장이 결코 엉터리가 아니라는 객관적 사실이 입증되었다는 혼자만의 자위라도 할수 있게 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북핵문제가 다람쥐 쳇바퀴를 수없이 돌면서도 점점 꼬여만 가는 결정적 원인은 한국의 소위 전문가 그룹이 모조리 머리털에서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사대주의 근성이 골수에 박혀있기 때문!-
 
 
이제 이쯤에서 실로 절박하기 짝이 없는,당장 우리모두의 눈앞에서 시시각각 전개되고 있는 우리민족전체의 문제로 돌아와서 살펴보기로 하자
 
짧게 잡아도 20년에 이르고 있는  소위 북핵문제가 도대체 왜 아직도 오리무중을 해메고 있는가?
 
김일성-김정일의 책략과용기와 전략전술이 과연 그토록 막강하고 위대하거나 솔로몬이나 제갈량을 뺨칠만큼  신출귀몰하고 슬기로워서인가?다시한번 분명히 공언해두거니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확신해 마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거의 전세계가 달라붙다시피 하면서 말리고 달래고 어르고 위협을 해도  무려 수십년동안이나 김일성-김정일은 얼핏 외눈하나 깜빡하지 않는양 제갈길만 가고 있는가?
 
김일성-김정일 족벌체제 내부의 본질적 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그 외부적 원인은크게나누어  두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일본은 말할것도 없고 미국-중국-러시아(혹은 유럽이나 유엔까지) 등의 이른바 유관당사국들이 소위 북핵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결코 한반도의 통일이나 진정한 평화와번영을 바라거나 위해서가 아니라 ,실은소위 6자회담 테이블에서 제각각 自國의 이득을 위해 동상이몽을 꿈꾸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적어도 현재까지는  김일성-김정일의 평양정권이 그 헤게모니 쟁탈전의 틈바구니를  그들로서는 적절히 잘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일본까지 포함한 한반도를 둘러싼 이른바 4대열강은 어디까지나 관련당사국일뿐 당사국자체는 아니라는 것이며, 관련당사국에 불과한 그들 각국이 自國의 최대이익을 노리며 각축을 벌이고 있는 그 자체는 전혀 이상한 일도 아니며, 누구도 나무랄수 없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그정도 이치를 모르는 천치가 어디있냐고?
문제는, 비록 삼척동자일지라도 1초만 생각해보면 능히 알고 있을 가장 초보적인 이치를 정작 진짜 당사국이자 당사자인 남북한의 통치 수뇌부내지 이른바 전문가들은 자칫 망각하기 쉽거나 아예 망각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구호만 요란할뿐, 통일에 대한 사명감도 확고한 의지도 역량도 희박하기로는 남북한이 마찬가지!-

남북한 양쪽에서 왜 그런 대단히 위험한 착각이 일상화 되고 있는가?
 
북한 수뇌부집단의 경우에는 한꺼풀만 벗겨보면 실은 민족전체의 진정한 안위나 번영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고, 애오라지 족벌세습통치체제자체의 안녕과보존에만 혈안이되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인것이다.
 
김일성-김정일족벌세습체제의 사악하고도 아둔하기짝이 없는 그러한 탐욕과엄청난 착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 바로 1백년전 구한말에 망해가던 대한제국의 왕족들의 착각과망상과 유사한 정신-심리상태인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정신상태에 빠져있는 북한 수뇌부에 비해 임진강 이남의 남한 수뇌부들의 정신상태는 어떤 수준일까?
 
북한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으로 개방된 자유체제인 남한의 수뇌부들의 외형적 양태는 비록 북한수뇌부와는 크게 다르지만 내면적 정신상태와 심리는 대단히 불행하고 암울하게도 북한 수뇌부들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단언해도 누구도 감히 부정하지 못할것이다.
 
 
-이대로 가면 4대열강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우리민족구성원 대다수가 통일에 대한 의지도 역량도 없다고 규정해버릴것!-
 

간단히 말해서 명색이 현직대통령을 포함한 남한의 역대정권수뇌부들은 실로 한심하게도 고작해야 그때 그때,순간 순간의당리 당략에 혈안이 되어온,잘해야 탐욕스러운 독재자- 좋게 말하면 정치인 나쁘게 말하면 정치꾼내지 정치모리배 수준일뿐,경세가(徑世家)는 고사하고 정치가 수준에도 한참 못미치는 함량미달의 사이비 지도자들이 판을 쳐왔고 , 그나마 갈수록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추세인것이야 말로 참으로 심각한 문제인것이다.
 
 
남한 사회의 그러한 극단적 개인주의 풍조와 경박-용렬하기 이를데 없는 썩어문드러진 천민자본주의 풍조로 인해, 오늘날 임진강 이남에서 진심으로 통일을 열망하거나 예고없는 통일에 따르는 막심한 후유증을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생각하는  계층은 전체인구중에 아마도 10%도 채 안될것이며 , 그나마 통일을 열망하는 계층의 상당수는극단적 반미주의와 從北성향이 농후한 사이비 진보-급진좌파진영에 속하는 부류들일 것이다.
 
 
생각해보라! 하루세끼 밥도 제대로 못먹는 북쪽 인민들이 무슨 능력 무슨 여유 무슨 신명으로  통일을 감당할것이며 , 어미 아비도 몰라보기 일쑤인  남쪽의 젊은 남녀(실은 기성세대들이라고 별 다를것도 없지만)들이 제밥그릇 줄이면서 2천수백만명이나 되는 굶주린 북녘 동포들을 얼싸안겠는가?


-북쪽에서의 北中밀착과 남쪽에서의 한.미.일삼각동맹체제가 강화될수록 남북한의 비참한 동반몰락이 기다리고 있을뿐 우리 민족의 장래는 없다!-
 
이쯤에서 아직도 그 실체조차 안개속에 가리워진채로 꼬여만 가고 있는 이른바 북핵문제의 본질적 맹점과근원적 해결책이 과연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번 냉철히 짚어보자.
 
 
우선 바로 수일전에 있었던 김정일의 깜짝 방중의 의미와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국내외의 분석과추론이 분분한가운데 정확한 동기와 내막은 아무도 단언할수 없지만
김정일이후의 3대세습문제에대해  중국수뇌부의 승인을 미리받아놓기 위해서라는 점과 갈수록  더 옥죄어 오고 있는 미국주도하의 현재의 국제적 고립상태에서 정치.외교.군사.경제적으로 의지할곳은 결국 중국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불과 3개월만에 중국을 재방문하게 된것이라는 분석에는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으며 ,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볼때   자연인 김정일로서 인생을 총정리하는 심정으로 중국에 후사를 의탁하러 갔다 온것이라고 봐도 될만한 정황과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중국 방문은  "이번 여행은 김정일과 북한이 최종 단계로 들어가고 있으며 전례 없는 불안정성(그리고 기회)이 곧 시작될 것" #이라고 분석한 9월1일자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의 논평이 가장 실체에 근접한 기사로 평가할수 있을것이다. 

이제 곧 며칠후에 온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평양에서 아직 서른도 채 안된 김정은 이라는  애송이가 과연 김일성의 손자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김정일의 공식후계자로 부각될것인지, 그 이후에는 어떤일들이 전개될것인지 여부도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지만,우리민족전체에게 있어서  진실로 중차대한 문제는 북한 정권의 중국예속화가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공공연히 노골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진실로 심각한것은 한국 정부의 수뇌부는 물론,  정계.학계.언론계등의 임진강이남의  알량하기짝이 없는 소위 전문가 그룹에서도 그러한 北中밀착화가 노골화될수록  남쪽에서의 한.미.일 삼각동맹체제 강화역시 불가피 하거나 달리는 도저히 어쩔수 없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류의 틈새를 놓칠새라 , 절호의 찬스로 포착하고 잽싸게 비집고 들어오는 국가가 바로  이제 곧 다가오는  10월에 동해바다에서 펼쳐지는 이른바 psi 훈련에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파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한반도 분단의 1차적주범인 일본인것이며, 바로 얼마전에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여  그나마 죽도 밥도아닌 알량한 립서비스에 불과한  소위' 간 나토오 담화'를 무슨  신기한 도깨비 불알이라도  손에 쥐게된것처럼 반색하며 수용한 한국정부의  명색이 현직대통령 이명박과 외교참모들의  참으로 웃지못할 수준의 국제정치 감각과식견에 의해  일본측에 답례로 화답한것이  바로 대동아전쟁 종전이후 마침내 최초의 일본자위대 호위함의 동해진입  허용인것이다.
 

과연 그러하며 그럴수 밖에 없고 , 우리 한국정부와 국민들은 끝내 강력한  한.미.일 삼각동맹체제에 의지할 수 밖에 없고 일본자위대 함정의 동해 진입을 두눈 멀건히 뜨고 바라만 보며 수용하거나 오히려 환영해야 하는 것이며  달리는 도저히 묘책이 없다는 것인가?



-북쪽에서의 北中밀착체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남쪽의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부터 깨뜨리는 충격요법을 써야 北中의 과도한 밀착을 완화하라고 요구할수 있는 명분과힘이 생긴다!-
 
나는 이제 이대목에서 다시한번 명확히 단언해두거니와 북핵문제=한반도문제=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은 필수적이지만, 소위 한.미.일삼각동맹체제는 굳이 필요치도 않을뿐 아니라 , 그 내용과실체에 있어서 미.일동맹체제의 하위 종속개념인 한.미.일 삼각동맹체제로의 복귀내지 강화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한국정부와국민이 아직도 물색없이 한.미.일 삼각동맹체제의 신통력(?)을 답습-추종하는 것은  외교-군사(안보)전략상 도저히 돌이킬수 없는 치명적 결정적 자살행위로 기록되고 말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단정적 확신은 결코 단순히 민족주의자적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 인류문명이 존속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변치않을  약육강식-적자생존의 철칙에 따른 국제정치의 역학관계와 속성상 그러한  최악의 결과로 귀착될수 밖에 없는 하나의 물리적 법칙이자 과학인것이다.



-그들열강이 우리민족을 6자회담의 틀에 꿰맞추려 하는것도 당연하고 우리가 6자회담따위를 거부하고 뛰어넘으려 하는 것은 그들의 필요와당위성 보다 백천배 더 당연한것!-


나는 오래전부터 소위 6자회담은 애초부터 북핵문제나 한반도문제의 합리적.근원적 해법이 결코 아니며, 그런따위의 국제회담은 골 백번을 해봤자 다람쥐 쳇바퀴 돌기에 불과할뿐이라고 셀수조차 없이 반복 강조해왔다.
 
그런데도 왜 막강한 힘을 가진 그들 열강(특히 미국)은 도대체 왜 6자회담을 고집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가?
 
미국을 포함한 그들열강이 아직도 6자회담을 고집하는 이유에서 나름의 善意가 전혀 없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가장 큰 원초적 본질적 동기와이유는 남북한이 자체적 해결능력이 없다고 보고있는 한편, 동물적 본능이라 해도 좋은 그들 열강의 패권주의의 발로라는  두가지 측면이 복합되어 있는것이며, 따라서 그들의 개입을 자초한것은 남북한 즉 우리민족 자신인것이다.

또다른 측면은 지금의 시대가 외형상 과거의 야만적 제국주의시대가 아니지만 그들 열강의 현실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있는 특수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 한반도에서 전쟁에 의하지 않고서는 6자회담식의 국제회담말고는 그들 열강으로서도 달리는 묘책이 없다는 딜레머에 빠져있기 때문인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들 열강으로서도 빼도 박도 못할 한계에 직면에 있지만 차마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실토 하고 손을 놔버릴수도 없고 , 그렇다고 섣불리 6자회담자체를 뒤엎어 버렸다는 책임을 뒤짚어쓸수도 없는 딜레머에 빠진채 암중모색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 바로 6자 회담이며, 적어도  현재까지로는 그 와중의 복잡미묘한 시소게임에서 절묘한 줄타기에 성공해온것이 북한이고 , 그런 북한의 유일무이한 후견국으로서의 국제적 줏가를 높여온것이 중국인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기묘한 국제적 시소게임이 앞으로도 무한정 지속될수는 없고 , 따라서 북한 김정일정권의 절묘한 줄타기가 밑도끝도 없이 지속될수 있는 시간이 거의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는것이 하루가 다르게 명확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세계에서 가장 강대하고 야심만만한 4대열강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반도'라는 수십년째 이어져온  실로 아슬아슬한 살얼음판의 기묘한 균형이 일순간에 깨지고 무너져내릴 시점이 시시각각으로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이 누구의 눈으로도  선명히 보이고 있는 시점에 도달한것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한.미.일3각 동맹체제 탈피선언과 함께 평양을 통일한국의 수도로
선언하지 못할 이유가 대체 뭔가?-
 
 
내가 진실로 통탄과울분을 금치 못하는 것은 바로,어디까지나 결코 한반도의 주인이 아닌 옵서버(주변국가)에 불과한 그들 4대열강들이,그들의 발상법과논리에 의해 6자회담이든 몇자회담이든  그들 고집대로 원도 한도 없을만큼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하면서 그토록 오래 끌고도 아무런 결과가 없다는 사실이 이토록 명백해졌고 , 그로인해 그들 열강이 더는 묘책이 없는 딜레머에 빠져있다고 해서 도대체 왜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 한국정부와국민마저 속절없이 그들 열강에  끝없이 속수무책으로 끌려만 다니며 덩달아 좌절해야 하는가 하는것이다.
 
이른바 북핵문제=한반도문제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그들4대열강 모두가 좌절 하게되든 어느 한국가가 좌절의 쓴맛을 보게되든,그들에게 있어서의 좌절이란 최악의 경우라 할지라도 외교정책내지 외교-안보전략상의 실패에 따른 국익의 (비유하자면 한쪽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는 정도의)손상에 그칠것이나, 우리 한국정부와국민의 좌절=실패의 최종적 결과는 국가민족전체의 생존과존망자체가 좌우되고 직결되는 치명적=결정적 좌절과실패가 되고말것이 너무도 명약관화한것이다.
 
-소위 전문가집단을 비롯한 한국정부와국민들이 한반도문제에서 한국이 종속변수로 머물수 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발상법과상상력의 한계를 스스로 깨부수어 버리지 않는한 ,우리민족전체의 장래는 없고 남북한 동반 몰락은 필연!-
 


그렇지 아니한가?  백여년 전에 청일 전쟁이 어디 청나라나 일본땅에서 발생했고 이름이 러일 전쟁이라고 러시아나 일본땅에서 치루어진 전쟁이었으며, 무려 백여년이나 지난 21세기인 지금 또다시 만의 하나라도 북핵문제로 전쟁이 나면 어느나라 어느백성들이 누구땅에서 수없이 죽어 나자빠질 전쟁인지 또한 너무도 자명할진데, 도대체 왜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누구 좋으라고 어느나라의 누가 무서워서 제목소리 제대로 한번 내보지도 못하고 흥하든 망하든 4대강국들의 처분만 바라보고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 할 이유가 대체 뭔가?

 -진정한 전문성은 백과사전식의 잡다한 지식의 보유나 틀에 갇힌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애국심과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양심을 바탕으로 삼는 투철한 신념과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통찰력과 창의적 상상력이 전제되어야!-

 특히, 한국사회통념상의 전문가(?) 부류에 전혀 속하지도 않고   그런류의 전문가이고 싶은 생각이 털끝만치도 없는 이글의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 근래들수록 점점 더 서글프고도 가소로울만큼 실소를 금할수 없는 것은, 무슨 전문가라는 자들이 사방팔방에서 한마디씩 뇌까리기를 통일비용이 적게는 몇백억 달러에서 많게는 몇천조 달러가 소요 할것이라느니 ...심지어는 통일 한국의 gdp가 몇십년후에는 중국과미국을 제외한 프랑스.독일.일본을 추월 하고 1인당 9만달러에 도달할것이라느니...각종 통계수치를 제멋대로 내놓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하루빨리 무슨 동북아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느니...그러기 위해서는 한.일 해저터널부터 뚫어야 한다느니 ...한국과일본은 20-30년내에 쌍둥이 국가가 될것이며 ,그렇게 되어가는것이 바람직 하다는 일본측 전문가에  맞장구를 치는 등등...그야말로 백가쟁명식으로 제멋대로들 지껄이고 있다는것이다.
 
 
명색이 개방사회이자 자유민주국가에서 누가 무슨소리를 하든 그야말로 자유이고 통일이후 1인당9만달러의 엄청난 경제대국이 되는것을 누가 마다 하겠으며,동북아 공동체도 좋고 뭣도 뭣도 다 좋지만 남북한 양쪽을 막론하고 명색이 수뇌부와 지도층 (그로인해 결국 온국민과민족구성원 전체)의 정신상태와 마음보 자체가 그토록 이토록 혼미하고 썩어문드러진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그런류의 장미빛 환상에 도달 하기 훨씬 이전에 압록강이남 한반도 전체가 백년전의 그때보다 오히려 더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운 나락으로 떨어져 허우적거리게 되고 말것이 손금보듯 자명 하다는 것이다.
 
 
단기4343(서기2010)년 9월3일 아침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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