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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못난 어른들
아들 주민등록번호 도용해 가출 여학생과 채팅 성매수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0/09/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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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못난 어른들


 


입력 : 2010.09.07 03:06

아들 주민등록번호 도용해 가출 여학생과 채팅 성매수

지난 5월 새벽 광주광역시 한 모텔에서 건설회사 간부 김모(41)씨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 '버디버디'에 접속했다. 대화방은 어린이(8~13세), 청소년(14~19세), 어른(20세 이상) 세 가지로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40대인 김씨는 청소년만 접속 가능한 청소년 대화방을 클릭했다. 작년 초 자신의 아들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만든 아이디로 접속한 것이다.

10대로 위장한 김씨는 'ㅈㄱ10(조건만남 10만원)' '돈필요해요' '배고파요' 따위 제목이 적힌 대화방을 찾아 들어갔다. 대부분 가출한 청소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성인들을 유인하려고 만든 대화방이었다. 김씨는 그곳에서 공모(15)양과 김모(12)양을 만나 '2:1 관계'를 맺는 조건으로 모텔에서 성관계를 했다. 대가는 20만원이었다.

경찰은 "공양 등은 나이 많은 남자들이 자신들이 개설한 청소년 채팅방에 입장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대화를 하다가 경제력이 없어 보이는 25세 이하 남성들은 아예 상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가출 청소년들과 승용차와 모텔 등에서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부분 평범한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이었다. 20대 이상인 이들은 성매수를 목적으로 청소년 주민번호를 도용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예전에는 주로 20대 여성이 돈을 벌기 위해 채팅방을 이용했는데, 요즘엔 10대 초반 어린 여학생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주로 1회 성관계를 맺고 8만~10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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