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이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신문들은 일제히 김 부위원장 겉모습의 신체적, 관상학적 인상에 대해 정밀 해부에 나섰다. 조선일보의 김정은'관'(觀)···"혼자 살찐 평양의 황태자"
우선,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체형이 비만형이라는 점이 집중 분석됐다. 특히 조선일보는 제목부터 김정은을 희화화했다. <혼자 살찐 '평양의 황태자'>.
조선은 김정은 부위원장에 대해 "볼 살이 두툼한 27세의 후계자는 짙은 색 인민복을 입고 아버지와 그 충신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며 "지난해 6월 국정원이 국회 보고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거론한 후 온갖 추측 속에 숨어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은 우리로 치면 군 복무를 마친 사회 초년생 정도의 나이"라고 설명했다.
▲ 조선일보 10월1일자 1면
이어 조선은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정일은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는 주민들이 먹고살지도 못하는 인구 2400만 명의 북한을 이런 김정은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고도비만? 고혈압·당뇨·고지형 등 성인병 걸린다? 다음으로, 체형이 비만형이라는 것 자체로 기사를 만든 곳도 있었다. 젊은 나이에 고도비만이며 나중에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국민일보는 2면 <"고도비만 김정은, 2008년 당뇨로 쓰러져">에서 조선중앙tv에 나타난 모습으로 김정은의 키는 170cm 몸무게 90kg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고수머리를 귀가 드러나도록 짧게 다듬은 헤어스타일이지만 두툼한 볼살과 이중턱에 가까운 살집 때문에 동작이 다소 둔해 보였다…검은 인민복 아래로 복부 비만도 엿보인다"고 묘사했다. 이어 국민은 '키와 체중을 고려하면'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이렇게 추정했다.
"김정은은 의학적으로 고도 비만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향후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은 물론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앓았다."
▲ 국민일보 10월1일자 2면
국민은 여기에다 일본의 북한민주화운동 단체의 말을 빌어 "김정은이 2008년 8월초 당뇨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으며,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유전에 의한 것이어서 치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관상가…좁은 이마 복·덕 부족, 정치하면 폭정할 상? 셋째로 관상학적으로 일종의 '낙인'을 찍은 기사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4면 <관상가들이 본 김정은/"호랑이상…군대라면 출세, 정치하면 폭정 가능성">에서 관상가들의 말에 의존해 김정은을 분석했다.
조선은 관상가 조규문씨의 말을 통해 "김일성·김정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록 이마가 좁다"며 "이마에 들어있는 복이나 덕,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인 입지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씨는 김씨 입꼬리가 처진 갈매기 형태라는 점을 들어 "의지가 약하고 말년 운이 좋지 않아 지도자감인지 의심이 든다"고 평했다.
조선은 또 관상가 최형규씨도 인용해서 "동물로 비유하자면 김정일이 곰이라고했을 때 김정은은 호랑이에 가깝다"며 "곰이 군생을 안 하고 혼자 살려 한다면 비타협적인 호랑이상은 군대에서라면 출세하겠지만 정치를 하면 폭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조선일보 10월1일자 4면
조선은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의 말을 통해 "(김정은의) 귓밥이 두둑하지 않고 날카로운 귀는순응하기 보다는 개혁·개척 성향이 강해 한순간 모든 것을 뒤집어 엎을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 김일성 향수 부르고자 이미지 조작? 넷째는 김정은의 체형에 살이 붙은 모습을 보고 신문들은 김일성 전 국가주석을 연상케 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이미지 조작을 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 <베일벗은 김정은, 김일성 빼닮아>에서 "북한 지도부는 주민들에게 김일성 주석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김정은의 이미지를 매우 정교하게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은 김 주석의 30, 40대 젊은 시절 얼굴에 살이 찐 체구도 흡사하다. 머리 스타일도 김 주석이 수상이던 1950년대 스타일을 따랐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이런 근거로 정부 당국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북한의 이미지 정치공작"이며 "북한 지도부는 김정은을 처음 본 북한 주민들이 '어버이 수령'이 부활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전에 선전선동 작업을 해왔다"는 것이다.
▲ 동아일보 10월1일자 1면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에서"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도 닮았지만 할어버지 김일성을 더 닮았다"며 "본지가 입수한 1년4개월 전 사진과 비교하면 김일성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헤어 스타일을 바꾸는 등 의도적인 노력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추정했다. 조선은 고위 탈북자 최모씨의 말을 빌어 "어린 김정은이 내세울 경력이나 업적이 없으니 할아버지 닮았다는 소리라도 들어보겠다는 의도"라고도 했다.
한번 지끄러 보시지...한번 해봐... 그냥 속 시원하게 찬냥하번 해줘라 소원이다! 제대로 지꺼리지도 못하면서 남 쓴글 비판하긴...쫌생이들...
복 (121.xxx.xxx.222)
2010-10-02 09:57:07
그래서 어쩌자고
3대세습 왕조체제 옹호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세습왕조 북을 옹호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판하지도 못하는 미디어오늘 니네들! 참 딱하고 몰골이 궁하고 가엾구나
상식 (114.xxx.xxx.136)
2010-10-02 01:25:15
통일의 호기가 옅어져 갈 수 있다.
김정일 급한 사정이 있는 것 같다.냉철했다면 김정일 같은 성격이 설득용이하고 권력이 집중돼 있어서 어떤 해법이 쉬웠을 수도.권력분산은 우리의 대북정책(?)변화가 있어야.김정은 이친구 머리속이 단순하지는 않을듯.김정은 뒷받침하는 최고 실세와 핫라인 할수있는 우리의 라인구축이 있어야 돌발변수에 대응. 북한정세미묘한흐름은앞으로 변수가 많아 질듯.약간의 유화제스쳐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궁금.북한 기조가 드러나.
상식 (114.xxx.xxx.136)
2010-10-02 01:09:28
우린 무얼하지?
이친구 지 아버지 안닮았네. 몇년후 한반도 정세가 그야말로 안개가 자욱하군.이제 중국이 대세가 되겠군. 앞으로 꽤 오랫동안 내세워지는 직책과 이미지외에 결코 나서지 않을것같다.그리고 때가되면 중국최고위층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것.중국도 이친구외에 대안이 없을듯.개성공단외 중국과 이친구가 주도하는 별도조치(경제특구)있을것.개성공단자체를 중국에 줄수도.차별화꾀할것.이십년이상은 중국에 안겨있을것같다
직스 (115.xxx.xxx.156)
2010-10-02 00:04:35
계속..
까진 이해가 되지만 그걸 변론하고 반대하려고. 차라리 도대체 저의가 뭘까하고 의심되는
미디어 오늘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의 사고 방식은 정말 이해가 안된다. 밑에 분이 간략히 말했지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
김정은 험담 마라?
직스 (115.xxx.xxx.156)
2010-10-02 00:02:11
미디어 오늘 정말 생각없다
미디어 오늘이라는 매체가 일단 정부가 하는 일은 반대부터 하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어용교수와는 반대인데 개념은 비슷하다.
우리가 조선시대 사람도 아니고 3대 세습은 정말 개그다. 관상학적으로 김정은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민주사회에서 살고 있는 상식인이라면 좋은 소리 나올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