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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먹는다"던 北 '꽃제비' 여성 끝내 숨져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0/12/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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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먹는다"던 北 '꽃제비' 여성 끝내 숨져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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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10 08:16 / 수정 : 2010.12.10 09:11

    지난 10월 방송된 ‘kbs스페셜’에 등장했던 북한의 20대 ‘꽃제비’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고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당시 kbs스페셜은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서 김정은 후계가 본격화된 시기에 주민들의 식량난이 심각해졌다고 전하며,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토끼풀을 찾으러 다니는 이 여성과의 인터뷰 장면을 방영했다.

    당시 이 여성은 “토끼풀을 매서 뭐하냐, 토끼를 주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먹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집 없이 바깥에서 자느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대답했다.

  • kbs에 이 동영상을 제공한 일본의 아시아프레스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북한 내부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다 지난 6월 평안남도에서 이 여성과 인터뷰를 가진 김동철씨에 따르면 이 여성이 지난 10월20일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시아프레스의 한 관계자는 “그녀는 가정도 없이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다가 옥수수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당시는 옥수수 수확 시기였으므로, 옥수수를 먹으러 갔다가 밭에서 굶어 죽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조치에 따른 경제혼란으로 북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꽃제비들이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사자도 발생했다”면서 “사망한 여성 역시 무리한 화폐개혁 조치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주민 신고를 받은 해당 지역 인민보안소(경찰)가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시신은 오랫동안 옥수수밭에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이 등장하는 동영상은 kbs뿐 아니라 일본 아사히tv와 영국 bbc방송 등에서도 방영돼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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