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방송된 ‘kbs스페셜’에 등장했던 북한의 20대 ‘꽃제비’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고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당시 kbs스페셜은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서 김정은 후계가 본격화된 시기에 주민들의 식량난이 심각해졌다고 전하며,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토끼풀을 찾으러 다니는 이 여성과의 인터뷰 장면을 방영했다.
당시 이 여성은 “토끼풀을 매서 뭐하냐, 토끼를 주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먹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집 없이 바깥에서 자느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