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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이비 보수우파, 몰락할 수밖에 없는 까닭
전여옥의 몰지각한 독설과 임수경의 안타까운 피눈물
 
김기백칼럼 기사입력 :  2008/06/1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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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의 대다수 시민들이 알만한 두사람의 여인이 있다. 전여옥 의원과 임수경씨이다.
 
한 사람은 벌써 수삼년째 사흘이 멀다하고 매스컴의 집중조명을 받는 현역 정치인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한때 남북한 전체가 떠들썩하도록 '통일의 꽃'으로 칭송 받은 이른바 운동권 학생출신이었으나 꽤 오래 전부터 조용한 주부로 변신, 어쩌다 가끔씩 매스컴의 조명을 받기는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사실상 잊혀진 여인이다...
 
전여옥과 임수경은 생물학적으로 같은 여자라는 점과 분단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엘리트 여성이라는 점 말고는 두 사람은 아마도 공통점이 거의 없을 것이며 살아온 궤적 또한 정반대라 할만큼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필자 역시 그 두 여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주로 그들의 공적 언행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단편적 지식뿐인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나 유명인사에 대한 대다수 시민들의 평가는 그럴 수밖에 없다.
 
임수경은 결코 주사파가 아니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임수경은 80년대 말 당시 전대협대표자격으로 밀입북을 감행하여, 당시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 최고 수뇌부가 직접 나서서 거국적이라 할 만큼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무려 한달 반 가량이나 북한에 체류하다가 그해 8.15에 맞춰 사상최초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함으로서 국내외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온 인물이고 그로 인해 수년간 옥살이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임수경이 북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언행을 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임수경의 밀입북이 비록 북한 정권의 소위 '자주통일노선' 이라는 정치선동에 이용당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근년에 공공연히 날뛰는 노골적인 주사파류들만큼 맹목적인 從北(종북)성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가냘픈 체구의 연약한 여대생이었으나, 한창 혈기왕성하고 순수한 20대 초반의 임수경은 북한체류기간동안 오히려 생기발랄하고 자유분방한 남한사회의 전형적인 여대생의 모습을 곳곳에서 거침없이 분출함으로서 북한지도부를 적잖게 당혹스럽게 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당시 평양일대에서도 특권층 자녀들만 골라서 임수경을 면담케 하면서도 예상질의 응답을 미리 철저히 주입시키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임수경과 면담시 북측 학생들의 영양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호도하기 위해 수십명씩을 일주일 가량이나 특수한 시설에 미리 수용해서 온갖 좋은 음식을 거의 반 강제로 잔뜩 먹인 후에 임수경과 대면케 했음에도 북측이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임수경이 수시로 던지는 바람에 북측 감시자들을 대단히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밀입북 사건이후 그녀의 행적을 봐서도 임수경이 요즈음 공공연히 발호하고 있는 극단적, 맹목적 반미. 종북 주사파류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아직도 젊은 나이인 그녀가 그 뒤에도 계속 그때처럼 맹렬한(?) 통일운동의 선봉에 섰더라면 지금도 충분히 누구 못잖게 유명한(?) 반미통일운동가로 활약할 수 있었을 것인데도 그러지 않고 평범한 주부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모르면 몰라도 여대생 시절에 품었던 생각과는 상당히 달라진 게 아닌가 싶다.
 
분명한 것은 임수경이 설사 그 당시 명백한 주사파였거나 지금도 주사파로 맹활약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라 해도 이국만리에서 졸지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 임수경'에게 차마 재생하기조차 끔찍한 저주와 욕설을 퍼붓는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6.15 공동선언이 비록 신성 불가침의 바이블은 아니지만
 
이번 전여옥의 "dj 치매노인" 파문도 그러하다. 필자 또한 때로 tv 토론이나 매스컴을 통해 전여옥이라는 중년 여인이 유시민 같은 맹목적 노빠 친위대들을 향해 여성특유의 번뜩이는 재치와 예의 신랄한 독설로 쩔쩔매게 하는 모습을 보면 때때로 속이 시원할 만큼 통쾌할 때도 있었지만 전여옥의 독설은 사리에 맞지 않거나 지나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느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번의 "dj 치매노인"발언은 인간적으로도 매우 무례한 망발일 뿐 아니라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자 하나의 명예훼손이며, 정치적으로도 광범위한 dj지지성향의 국민과 네티즌들에 대한 모독이기까지 한 망언인 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반 한나라당 정서를 더 한층 확산시키고 결속케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그나마 한나라당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해당행위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전여옥은 하루빨리 민주당사를 찾아가 사죄해야
 
필자가 보건데 전여옥이 이번 '입놀림 파동'을 이제라도 수습하기 위해서는 이미 단순 사과성 발언만으로는 수습하기가 매우 어려울 만큼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그 후유증 또한 상당히 오래갈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전여옥이 더 이상 당에 누를 끼치지 않고 이제라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과성 사과멘트나 성명쪼가리가 아니라 dj의 정치적 원적지인 민주당을 하루빨리 공식 방문하여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진심어린 사죄를 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책이다.
 
한국의 사이비 보수 우파가 몰락할수 밖에 없는 까닭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이번 '전여옥 입놀림 파동'과 얼마 전에 발생한 '자식 잃은 어머니 임수경'에 대한 '실로 금수만도 못한 사이버테러 사건'(더 기가찬 것은 임수경에 대한 비열하기 짝이 없는 그러한 사이버 테러를 가한 자들의 대다수가 알고 보니 20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이 결코 우연히 발생한 돌발적 실수나 해프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대단히 저열하고도 단세포적인 발상과 수준을 가진 자들이 한국사회의 소위 보수우파세력의 일반적 정신수준일 뿐 아니라 지도부를 자처하는 자들의 정신세계 또한 고작해야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탓으로, 실로 어이없게도 실은 그들 못잖게, 혹은 그들보다 더 저열하고 허접스러운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노무현의 "민주당 찍으면 한나라당 도와주는 것"이라는 따위의 후안무치한 발언은 일개 국회의원에 불과한 전여옥 보다 훨씬 더 야비한 입놀림인 것이 분명하다)사이비 진보좌파들에게 형편없이 깨지고 있는 가장 크고 본질적인 원인인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임수경에 대한 금수만도 못한 사이버 테러를 가한 자들과 전여옥. 조갑제 씨등이야 말로 3.1절과 광복절 집회에서까지 미국깃발인 성조기를 마구 흔들어 댐으로서 그나마 지각 있는 보수우파성향의 국민과 젊은 세대로 하여금 한국사회의 이른바 보수우파들의 장래에 절망케 하고 실로 만정이 떨어져 나가도록 만드는 주범이며 그들이야말로 날이 갈수록 주사파류들이 공공연히 날뛰게 만드는 토양과자양분을 제공해주는 이른바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이들이다.
 
내년 대선이후의 한국 보수우파의 대안세력을 준비해나가야
 
차제에 이 글의 필자는 다시 한번 분명히 단언해두거니와 이제 곧 다가오고 있는 지자체 선거에서의 결과가 어떠하든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권후보가 단일화되지 않는 한, (단일화가 되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여당후보가 제아무리 저열한 자가 나와도 내년말의 대선에서 야당은 또 한번 반드시 패할 것이며, 따라서 현재의 한나라당은 도저히 회복불능일 만큼 철저히 몰락, 고작해야 '자민련' 수준으로 공중분해 되고 말 것이며 한나라당의 공중분해는 곧 한국사회 보수우파전체의 공중분해, 지리멸렬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필자/김기백(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http://www.minjokcorea.co.kr/
 
2006/02/25 [13:46] ⓒ브레이크뉴스
좋은 글입니다.
본정신
06/02/26 [13:13]  
이글에 불만이 있는 자들이 한국인들의 대부분인데, 온갖 사이비 좌우파들이 설치는 것이지요. 한국 국민들이 싸이코입니다.   수정 삭제
오랜만에 보는 좋은 글입니다.
지나다가
06/02/26 [15:06]  
한마디로 오합지졸, 경거망동, 매국질, 사이비 좌우파들의 눈 벌건 밥 그릇 싸움..아직도 이 나란 요 모양입니다. 이런 똥덩이, 쓰레기들이 언제 치워질런지 원.. 암담합니다.   수정 삭제
전여옥은 죽음을 각오하고 치매좌익과 싸워라
한머루
06/02/26 [15:29]  
브레이크 뉴스가 보도한 전여옥 의원의 발언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6.15 선언은 돈으로 산 겁니다. 현대 같은 데서 걷어 가지고 오억 달러를 김정일에게 송금했습니다. 기업에서 번 돈 절반은 우리 돈인데 5천억 김정일 개인계좌로 주면서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한 게 6.15 선언 아닙니까."

이 시점에서 진정한 보수우익들이라면 전여옥 의원을 비난하기 앞서 전여옥 의원이 폭로하고자 하는 대북비밀 송금의혹과 그에 기반한 6.15선언의 허구성은 어디로 사라지고 김대중의 어리석음 혹은 반역행위를 지칭한 ‘치매’라는 비유법의 도덕성의 문제로만 환원되고 말았는가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을 해야 합니다.

전여옥 의원의 발언 하나도 보호하고 응원해주지 못함으로써 보수우익들은 저들이 자랑하는 지지율의 허약한 한계를 여지없이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민족반역자 김대중에게 대들었다가 무너지고 말 것이라면 한나라당은 물론 그 어떤 보수정당이라도 정권탈환이라는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나버릴 것입니다.

양극화라는 단어가 노무현정권의 무능과 실패를 호도하는 단어로 변질되고 있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보수우익의 한계와 무능이 이번 전여옥 의원 발언사태에서도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보수우익이 이벤트뿐만 아니라 선전전에서도 철저히 사이비 진보세력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보수우익들은 이미 수많은 선전전에서의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대선토론에서도 노무현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저질용어를 사용했으나 이회창 측은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대응의 효과는 극명하게 드러나서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는 신세대를 결집시켰을 뿐만아니라 도덕성까지 선점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전여옥 의원사태는 이러한 선전전에서의 취약성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자그마한 사건 하나에 불과합니다. 과거사 논쟁이 그렇고, 부동산정책이 그렇고, 감세논쟁이 그렇고 최근의 양극화 논쟁이 그렇습니다. 보수우익들은 논점들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슈들을 선점당하고 용어의 선명성에서 뒤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왜 전여옥 의원이 발언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비겁한 행위를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울분조차 느낍니다. 전여옥 의원은 발언사실을 부인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하게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 재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압박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은 침묵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전여옥 발언 취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 대변인 성명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한나라당의 침묵은 비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정동영과 열우당은 소속의원 전원이 3월 3일 전국의 실업고등학교를 방문한다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학원의 정치도구화입니다만 비난에 앞서 이들의 탁월한 기획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은 이런 이벤트로 ‘실업고=소외계층’과 ‘열우당’의 계급성을 일치시키는데 한발 앞서 나간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지지율이 높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열우당이 대선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피력은 바로 이런 데서 연유하는 것입니다. 2007년 대선에서의 좌파들의 재집권,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불행은 전혀 상상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음을 한나라당이나 보수우익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다시 전여옥 의원 사건으로 돌아가 봅시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대북비밀 송금의혹을 언급하고 6.15선언의 허구성을 폭로한 전여옥 의원의 발언이 틀린 점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치매’라는 단어하나에 전여옥 의원을 넘어서 야당대표가 개똥녀가 되고 전체 보수우익이 비도덕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발언당사자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보수야당은 침묵하는 비겁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진정한 보수우익이라면 전여옥이라는 어설픈 보수 피에로가 함부로 입을 놀리는 일이 없도록 따끔하게 경고를 보내야 합니다. 일단 발언을 뱉어냈다면 피에로는 관객을 위해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재차 강조하건대 전여옥 의원은 그 발언을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재확인, 재천명해야 합니다. 보수야당은 전여옥 의원 발언의 기본 취지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생즉사, 사즉생은 바로 이런 때에 필요한 이벤트 이상의 진정성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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