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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식 정치 피해자 김경재, "순천에서 빚 받겠다"
2004년 민주당 탄핵 주역, 추미애, 김영환 등 모두 복귀, 김경재만 남아
 
빅뉴스 기사입력 :  2011/0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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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식 정치 피해자 김경재, "순천에서 빚 받겠다"

노 전 대통령 당선 1등 공신, 민주당 분당으로 정치적 고초
변희재, pyein2@hanmail.net

등록일: 2011-02-19 오전 9:46:18


유시민이 집요하게 좌파정당 및 좌클릭한 민주당에 노선 문제를 제기하는 저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평자들이 많다. 특히 4월 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라면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의 비판처럼 차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이미 김경수 사무국장이 사퇴한 상황, 노선과 관계없이 친노세력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기 위해 무조건 1명의 단일후보를 내놓아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경남김해 선거에서의 노선 문제는 큰 의미가 없다. 유시민이 우파 신자유주의자라는 게 입증된다 하더라도, 유시민이 노 전 대통령의 적자임을 자임하는 이상 민주당으로서는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유시민에게는 지금보다 더 노선 논쟁을 하기 좋은 시기는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일단 재보선에서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남순천의 선거는 경남김해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단 민주노동당 후보의 출마와 완주는 확정적이다. 민주당이 공천을 하게 되면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게 된다. 민주당 후보 공천에 불만을 품은 인물들이 무소속 출마를 할 수도 있다. 설사 민주당이 무공천을 해도 무소속 후보 출마까지 막을 수는 없다. 일찌감치 민주당과 한발 떨어져서 출마를 준비하는 김경재 전 의원의 존재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공천을 하든 하지 않든 순천에는 후보가 난립하며 격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또한 선거 구도 상, 단순한 인물론이나 순천발전론이 아닌 야당연합의 근거, 즉 사상과 이념, 정치지형도를 둘러싼 노선 투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요주의 인물은 민주노동당식 좌클릭 야당연합으로는 절대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김경재 전 의원이다.

김경재, 세 기울던 민주당 지키려 순천 떠나 서울 출마하며 정치적 고초 시작

김경재 전 이원은 건국 이래 10대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김형욱 회고록’의 저자로서 7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 당시 캠프에 합류한 뒤, 미국으로 망명 16년 간 해외 민주화운동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87년 6.29 선언 직후 귀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대선 도전을 도왔으나, 양김 단일화 당시 동교동에서 유일하게 김영삼 후보에 양보할 것을 주장하여, 사실 상 동교동 주류와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 이 때문에 88년 총선과 92년 총선에서 각각 강남, 종로라는 어려운 지역구에 출마, 낙선한 뒤, 96년 총선과 2000년 총선에서 순천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는 홍보 전문가로 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 모두 홍보본부장을 맡으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해낸 1등 공신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각 대선주자들이 홍보 자문을 구하고 있기도 하다.

승승장구하던 김경재 전 의원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장관 등이 주도한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부터 예상치 않은 시련을 겪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면서도 추미애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참여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아,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탄핵을 주도했다. 김 전 의원은 탄핵 이전부터 점차 세가 기우는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재선 지역구 순천을 양보하고 서울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 당시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대구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이 때 함께 서울 출마를 선언하기로 되어있던 민주당의 호남중진들이 하나둘씩 다시 호남으로 내려가며 혼자 서울 강북에서 고투했으나 탄핵 역풍을 이기지 못하고 낙선한다.

2004년 민주당 탄핵 주역, 추미애, 김영환 등 모두 복귀, 김경재만 남아

탄핵 역풍으로 2004년 총선에서 석패한 구 민주당 인사들 중 상당수는 다시 명예를 회복하며 고지에 복귀했다. 조순형 전 대표는 2006년 재보선 선거 당선 이후, 2008년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지켰다. 추미애 의원과 박상천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김영환 의원은 2010년 재보선에서 속속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탄핵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이었던 강운태 전 의원은 2010년 지자체 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즉 민주당 탄핵주역 중 유일하게 김경재 전 의원만 정계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경재 전 의원만 복귀가 늦은 이유는 그의 중도 노선 탓으로 분석된다. 일단 그는 추미애, 김영환 의원과 달리 탄핵에 사과하지 않았다. 김경재 전 의원은 공식적으로나 사석에서 모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총선에 개입한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민주적 절차였다”는 신념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2008년 총선에서 박재승, 박경철 등 친노인사가 주도한 공천심사위원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기도 했다.

탄핵의 결정적인 이유인 민주당 분당 사건은 유시민 전 장관 등이 구태연한 민주당 호남 기득권 세력 타파를 위해 기획되었으나, 실제로 분당 이후 열린우리당, 그리고 지금의 민주당은 낡은386세대와 친노시민단체의 개입으로 급격히 좌클릭하기 시작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내가 만약 미국에서 16년 간 살지 않았다면, 지금쯤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나 하고 있었을 것”이라 회고하듯, 미국 생활 탓에 김경재 전 의원은 사고방식이나 정치적 입장이 기존의 민주화세력과는 다른 노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2000년, 방북 뒤 김정일에 대한 부정적 견해 전해 dj와 결별한 김경재

김경재 전 의원은 미국의 경제력을 십분 이용할 수 있는 한미fta 적극 찬성론자이다. 반면 명분없는 전쟁이라는 이라크전 파병은 반대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인의 존재 이유는 힘없는 서민의 편에 서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식의 무상복지 시리즈에는 반대한다. 김 전 의원은 “국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는 유시민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동교동 주류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북한에 대한 입장이었다. 김 전 의원은 2000년 초 김 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역 의원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으나, 귀국 후 보고에서 “아무리 좋은 이념이나 체제라 하더라도 국민을 굶주리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라”고 조언한 뒤, 사실 상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은 끊기게 되었다. 김경재 전 의원이 물러나자 이를 수습한 인물이 바로 박지원 현 민주당 원내대표이다.

박지원 대표의 미국에서의 사업, 가족사, 정치행적 등등 속속 꿰고 있어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경재 전 의원과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미국 맨하튼에서 가발장수를 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씨에 줄을 대고 있던 박 원내대표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이가 바로 김경재 전 의원이다. 김대중 정권 시절부터 구축한 방대한 정보 네트워크로 정부와 여당을 유린하는 박 원내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도 김경재 전 의원이다. 김경재 전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미국에서의 사업, 가족사, 정치 행적,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경재 전 의원은 “정치공작 수준의 박지원 원내대표의 입을 막지 않으면 민주당의 총선과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일찌감치 민주당과 거리를 두고 독자 출마를 준비해왔다. 민주노동당이 주도하는 야당연합의 방식으로는 민주당과 호남이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 최근 좌클릭 논쟁을 시작한 유시민 전 장관과 매우 유사한 노선을 택하고 있다.

좌클릭형 야권연대 공개비판한 인물은 김경재와 유시민 둘 뿐

김경재 전 의원과 유시민 전 장관은 민주화 운동시절부터 인연이 깊다. 특히 유시민 전 장관의 친 누나인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관계가 돈독했다. 그러나 유시민 전 장관과는 민주당 분당 이후 최근에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로 알려졌다.

오히려 민주당 분당 이후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한나라당 내에서 같은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고, 같은 건물에 외부사무실을 두었던 홍준표 최고위원과도 가깝다. 박근혜 전 대표와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한 ‘김형욱 회고록’ 출판 탓에 개인적 거리감이 있으나, 박 전 대표의 측의 이경재 의원, 홍사덕 의원 등과는 민주화운동시절부터 연이 있다.

그러나 김경재 전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기에는 정치적 뿌리나 정치적 기질이 너무 달랐다. 김경재 전 의원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정치에 제대로 복귀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이다. 좌클릭하는 민주당에 갈 수도, 한나라당에 갈 수도 없는 미묘한 정치적 노선을 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김경재 전 의원이 순천 재보선에 출마하게 되면, 민주노동당 후보와는 정책 노선으로 맞붙게 된다. 또한 만약 민주당 후보가 나오던지,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자가 출마하게 되면 야당연합으로 좌클릭하는 민주당론과 호남론을 놓고 붙게 된다. 그 논리는 유시민 전 장관의 민주당 무상 복지 시리즈 비판과 유사할 전망이다.

좌클릭하는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은 많다. 강봉균 의원과 김효석 의원 등이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관료와 학자 출신으로서 민주당 내의 운동권 세력과 친노언론, 친노시민사회와 맞설 수 있는 기질의 소유자들이 아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야권 내에서 좌클릭형 야권연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인물은 유시민 전 장관과 김경재 전 의원 두 명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김경재 전 의원은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그의 ‘청춘의 독서’라는 책을 정독했는데 적어도 그가 공산주의를 확실히 반대하는 자유주의자로서 종북주의자는 아니라는 건 확인했습니다. 지적으로 토론으로 그와 맞설 사람이 지금의 야권에서 거의 없지 않을까 하는 판단입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경기지사 선거 전후로 호남몰표 비판 접은 유시민의 기회주의

그러나 노선이 달라도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무조건 민주노동당 등과 연합해야 한다는 유시민 전 장관의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김경재 전 의원은 “노무현 정권과 비교하여 이명박 정권의 국민적 지지율은 훨씬 높다. 우클릭, 좌클릭이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인사정책 등등 어설픈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이 불만이 있다면, 북핵 문제 등 국가적으로 중대한 시기에, 확실한 국정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선이 다른 정당들과 연합을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치권력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민주당 등의 좌클릭 노선은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현 정부의 어설픈 국정운영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50% 이상의 유권자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야권연합으로 각 정당의 단순지지율을 합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고, 세력이 미약하다 해도 올바른 노선과 능력을 보여주면 국민의 지지가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시민 전 장관과 크게 다른 점은 호남에 대한 인식이다. 김경재 전 의원은 순천 태생이기는 하나 경주김씨 종친이다. 공교롭게도 유시민 전 장관은 경주 출생이다. 유시민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창당 시절부터 호남의 민주당 몰표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김경재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이해찬 보좌관 출신으로서, 후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흔들어댄 민주당 내의 기득권 세력에 대한 혐오증이 과도해서 그랬을 것”이라 분석한다. 반면 김경재 전 의원은 노무현 정권 당시까지는 호남의 민주당 몰표가 충분히 의미가 있었으나, 이미 10년 간 국정운영을 맡았고,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해 정권을 빼앗긴 민주당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호남의 몰표는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판단한다.

반면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 시 동교동의 권노갑에 머리를 숙이고 호남향후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지역주의에 대해 타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이명박 정권 타도를 위해 호남은 똘똘 뭉쳐서 예전과 같이 90% 이상의 몰표를 기대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김경재 전 의원보다 유시민 전 장관이 훨씬 더 기회주의적인 것이다.

dj정권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 거부한 김경재, 박지원이 수습해

유시민 전 장관과의 또 다른 차이는 조선일보 등 우파 언론에 대한 시각이다. 김경재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문광부 장관직에 내정된 뒤,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언론사를 세무조사를 통해 비판을 막으려는 것은 안 된다”고 사석에서 뜻을 내비쳐 무산되었다. 김경재 전 의원이 거부하자 또 다시 이 일을 맡은 인물도 박지원 원내대표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 언론사 세무조사 등 김경재 전 의원이 내버린 일을 주워담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충성을 다했던 셈이다.

김경재 전 의원은 ‘김형욱 회고록’ 저자 신분이다보니, 이념적 성향에 관계없이 중견 언론인들과의 인적 교류가 깊을 수밖에 없었다. 같은 중앙정보부 관련 책을 집필한 동아일보 김충식 전 논설위원, 변용식 전 조선일보 편집장 등등이다.

이에 반해 유시민 전 장관은 노무현식 안티조선의 돌격대였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등과 달리 유시민 전 장관의 노선이 조선일보와 크게 차이가 없다보니, 유시민 전 장관의 조선일보 비판은 단지 노무현에 대한 비판 여부였다. 실제로 한겨레조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면, 유시민 전 장관의 칼을 빗겨나지 못했다. 유 전 장관은 최근 한겨레신문에 ‘놈현’이란 제목의 기사가 파문이 되자, 즉각 한겨레신문 절독을 선언하며 네티즌들을 선동하여, 결국 한겨레신문이 백기를 들고 말았다. 노무현에 대한 비판만 제외한다면 대체 왜 유시민 전 장관이 조선일보와 싸웠는지 다른 이유를 찾기 어렵다. 이 때문에 안티조선의 창안자인 전북대 강준만 교수로부터도 유시민 전 장관은 수차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적절한 반론을 내놓지 못했다.

유시민의 정당 파괴형 정치적 행보에 대한 대가, 아직 계산도 되지 않아

유시민 전 장관의 민주당 좌클릭 비판은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있으나, 실제로 이런 쟁점은 경남김해가 아닌 전남순천에서 선거 쟁점이 될 것이다. 과연 김경재 전 의원이 유시민과 유사한 노선으로 순천에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혹은 탈당 후보들을 비판하고 있을 때, 유 전 장관은 어떤 입장을 취할 수 있을까? 순천에서는 국민참여당이 민주노동당과 일찌감치 단일화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야당연합의 일원으로서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원하게 된다면 유 전 정관은 또 다시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적 정치인의 행태를 보이게 된다. 그렇다고 김경재 전 의원과 같이 좌클릭 노선을 비판하면 유시민은 야당연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유시민 전 장관은 경남김해 상황만 염두에 두고 마음놓고 민주당의 좌클릭을 비판하고 있다. 아마도 순천 상황은 그의 머릿속에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과 같은 노선에 있으면서, 대연정을 위해 한나라당과 공생하자고 주장했으면서, 정권 탈환만을 위해 다른 노선의 좌파 정당과 손을 잡고, 한나라당 공격에 나선 바로 유시민의 기회주의적 행태, 선거를 치르고, 연합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점점 더 공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순천 재보선은 민주당 뿐 아니라 유시민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마치 유시민 전 장관이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혁당을 창당하고, 민주당을 분당시키면서 전혀 예상치 않게 김경재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듯이 말이다. 유시민 전 장관의 정당 파괴형 정치적 행보에 대한 대가는 아직 계산도 되지 않은 것이다. / 변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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