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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오면
 
심훈 기사입력 :  2011/03/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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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는

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그 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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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 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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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심대섭(沈大燮)
이명 호'해풍(海風)'
출생-사망 1901.09.12~1936
출생지 서울특별시
데뷔 1926.영화 「장한몽」의 대역 출연을 계기로 영화소설 「탈춤」(1926)을 발표
 
 
 
▲   민족시인 심훈

▲    민족시인 심훈

 
 
 
 
 
 
 
 
 
 
 
심훈
 
 
본명은 심대섭(沈大燮), 호는 해풍(海風), 아명은 삼준 또는 삼보. 1901년 9월 12일 서울 노량진 출생. 경성 제일고보 재학중 3‧1운동에 참가하였다가 4개월간 복역하였다.
1920년 겨울 상해로 건너가 지강대학(之江大學)에서 3년간 수학한 후 국내로 돌아왔다 1923년 사회주의적 문화운동 조직인 염군사(焰群社)에 참가하였고, 고한승김영보이경손최승일김영팔‧안석주 등과 함께 극문회(劇文會)를 조직하였다. 1924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하였지만 이듬해 철필구락부 사건으로 해직되었다. 1925년 영화 「장한몽」의 대역 출연을 계기로 영화소설 「탈춤」(1926)을 발표하고 영화각본 「먼동이 틀 때」(1926)를 써서 각색‧감독을 맡는 등 영화계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1928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하였으며, 『중앙일보』를 통하여 프로문인들과 영화예술의 순수성을 둘러싼 논쟁을 벌였다. 1930년대 들어서면서 장편소설 「동방의 애인」(1930), 「불사조」(1931)를 연재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시기 소설은 남녀간의 애정관계를 통하여 민족적인 저항의지를 표출한 낭만적인 경향의 작품으로 일제의 검열로 인해 완결되지 못하였다. 1932년 서울에서 낙향한 부모가 살고 있던 충남 당진에 내려가 창작에 전념하면서 시집 『그날이 오면』을 출간하려 했으나,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영원의 미소」(1933~1934), 「직녀성」(1934), 「상록수」(1935~1936) 등을 발표했다.
특히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현상소설 당선작인 「상록수」는 농촌계몽운동에 투신한 남녀의 사랑과 브나로드의 이념을 추구한 계몽주의 소설이다. 1936년 손기정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하였다는 소식을 전하는 호외 뒷면에 「오오 조선의 남아여!」라는 즉흥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9월 16일 「상록수」의 출판을 준비하던 중 사망하였다. 광복 후 한성도서에서 시가‧수필집 『그날이 오면』(1949)이 발간되었으며, 1966년 탐구당에서 『심훈전집』이 발간되었다.

학력사항

  • -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
  • - 중국 상해 지강대학교

경력사항

  • 1923~ 문화운동 조직인 염군사(焰群社)에 참가
  • - 극문회(劇文會)를 조직
  • 1924~ 동아일보사 입사
  • 1928~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

수상내역

  • - 작품명 '상록수' -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현상소설 당선작인 「상록수」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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