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중근의사 추도식 추모사-님께서 생명과 바꾼 '동양평화'는 아직 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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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뤼순감옥서 안중근 의사 101주년 추모식 /연변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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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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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
2011/03/26 [1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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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중근의사 추도식 추모사-님께서 생명과 바꾼 '동양평화'는 아직 멀고- |
개마고원 114 | |
삼가 옷깃을 여미며 안중근 의사님 영전에 올리나이다.
님 가신 지 101주년입니다.
"평안도 호걸이 두 눈을 부릅뜨고 양을 죽이듯이 나의 원수를 죽였다. 하늘을 떠받칠 인물의 출현은 나라는 망하더라도 희망의 광명은 아직 있음을 말해준다"고 창강 김택영이 추모했듯이,
님은 망해가는 나라에서도 한줄기 희망이고 광명이었습니다.
▲ 안중근 의사
님의 의거가 있었기에 망국노의 처지에서도 이 땅에서 조선인으로 행세할 수 있었고 중국땅에서 사람대접을 받게 되었으며, 의열사가 뒤를 잇게 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만주 무장투쟁의 기지도 님의 이름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님께서는 당대의 시류를 넘어 하늘의 뜻과 역사를 넓고 높게 조망할 줄 알았습니다.
짧은 32년의 결곡한 삶이나 늠연한 선비의 길 그리고 투혼을 지닌 무인의 결기는 공자가 말한 사무사(思無邪) 그대롭니다.
님께서는 어느 한 올도 삿됨이 없었습니다. 문천상이 "공자는 인(仁)을 이룩할 것을 말하고, 맹자는 의(義)를 취할 것을 강조한지라, 의를 다하는 그것만이 곧 인에 이르는 길이다"했거늘 님은 인을 통해 의를 이루고, 의를 다해 인을 이루었습니다.
하늘은 가끔 인성과 함께 신성을 갖춘 인물을 낸다는데, 님이야 말로 인성과 신성을 동반했습니다.
적군의 포로를 살려준 인성이나 적의 수괴를 처단한 신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만 섬의 끓는 피여! 열 말의 담력이여! 벼르고 벼른 기상 서릿발이 시퍼렀다
별안간 벼락치듯 천지를 뒤흔드니
총탄이 쏟아지는데 늠름한 그대의 모습이여!
만해 한용운선사께서 의거 소식을 듣고 쓴 글에서 님의 기상을 살핍니다.
"슬프다, 그러므로 자연의 형세를 돌아보지 않고 같은 인종 이웃나라를 해치는 자는 마침내 독부(獨夫)의 환난을 기필코 면하지 못할 것이다"란 최후진술에서 일제 패망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찾습니다.
그 시기에 만국공법과 공화주의를 깨친 높은 안목, 동양평화론에서 제시한 넓은 식견, 형집행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이 쓴 여러 편의 웅혼한 휘호에서 님의 바위 같은 담력과 서릿발 같은 기상을 찾습니다.
"그가 이룬 것은 하늘이 시켰다 할 것이나 잡혀있던 200일 동안에 산 사람으로서 뜻을 굽히지 않은 것은 사람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김택영)-
님께서 생명과 바꾼 '동양평화'는 아직 멀고, 이토를 비롯해 제국주의 괴물을 낳은 모태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토의 죽음을 슬퍼하고 추모제를 지낸 무리들의 모태와 혈통도 번창합니다. 하지만 역사의 업보, 하늘의 징벌, 진실과 정의의 승리는 필연입니다.
우국충정과 춘추대의, 명리를 한낱 티끌같이 여기며 대장부의 길을 걸었던 님이여, 순국의 날 새벽 멀리 고국의 부인이 섬섬옥수로 지어 보낸 조선옷 갈아입고, 동쪽 조국을 향해 기도하고 단정히 앉아 붓을 들었지요.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처해도 기운이 푸른 구름과 같다./"
님이여, 가신 지 101주년, 백범 선생이 효창원 바로 이곳에 가묘를 만든 지도 61년이 지났건만 님의 유해는 어느 하늘 어느 땅 속에서 오늘도 고국을 그리는지요.
생사초월, 시공초월, 국경초월, 이념초월의 인성과 신성의 님이여, 죽어도 살아있음이여, 세월의 더께에도 시들지 않고 항상 생생함이여, 백범이 님의 가묘 묘단에 쓰신 대로 '유방백세'-꽃다운 향기여, 영원하소서.
님 가신 지 100년의 역사를 접고 한 세기가 다시 시작되는 첫 해의 순국일을 맞아,
여기 깨어 있는 동포 후진들이 청렬한 마음으로 향을 피우고 소찬을 마련하여 님의 뜻을 잇고자 합니다.
'유방백세' - 꽃다운 님의 애국충혼이여,
영원하소서, 영생하소서.
* 이 글은 오늘(3월 26일) 오전 용산 효창원 안중근의사 가묘 앞에서 거행된 추도식의 추모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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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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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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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足醫生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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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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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같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한반도는 민족독립을 이룩할수 있었다.
안중근.3.1운동.김일성.김구.임시정부.의용군.광복단.의열단.13도 의병군.북로군정서.만주독립군.공산계항일빨치산...이러한 민족의 의사가 1900년대부터 1945년까지 줄곧 이어져왔었다.
반세기동안 줄곧 이런 민족적인 의사표출이 있었기에 45년 얄타회의때 각국정상들도 당연히.자연스럽게 한반도 독립은 응당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었던것이다.
안그러면 일본의 오키나와처럼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서도 그냥 일본땅이였을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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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足醫生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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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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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솔직한 감상이라면 생김새는 좀 무서워 보임...눈에 말못할 독이 있음. 역시 살인 경험이 생기면 다 저런가봐...일본경찰애들이야 당연히 잘된 사진 내놓을리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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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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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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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뤼순감옥서 안중근 의사 101주년 추모식 |
(펌) 114 | |
(자료:연합뉴스발췌)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1주년을 맞아
중국 뤼순감옥에서 안 의사의 항일 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다롄안중근연구회 회원들과 한국 학자들, 임성남 공사를 비롯한 주중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명은 이날 랴오닝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구에 있는 뤼순감옥박물관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개최하고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임 공사는 추모사에서 "안 의사가 남겨주신 동양평화의 숭고한 뜻은 세월이 갈수록 빛을 발하면서 후손들과 한중일 3국이 나아갈 길을 비춰주고 있다"며 "안 의사께서 시대에 앞서 제창하신 동양평화론은 서서히 구체적으로 꽃을 피울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단은 안 의사가 사형 집행을 당할 때까지 갇혀 있던 독방과 생을 마감한 장소인 사형장을 돌아보고 나서 안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일제의 관동주(關東州) 법원 법정도 찾았다.
이어 추모단은 안 의사의 묘역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뤼순감옥 북서쪽 야산인 원보산 기슭을 찾았으나 이곳은 이미 완전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돼 있었다.
정부 조사단은 2008년 이곳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했으나 안 의사 유해를 끝내 찾지 못했다.
유해발굴단장인 박선주 충북대 교수는 "안 의사가 순국한 뒤 이곳에서 교도소 확장을 위해 대량으로 벽돌 원료인 흙을 캐낸데다 큰 홍수가 난 적이 있어 유해가 이곳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족 동포들을 주축으로 하는 다롄안중근연구회는 안 의사의 순국 101주년을 맞아 전날 다롄대학에서 '안중근 의사와 동북아평화'라는 주제로 한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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