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나라 어느시대에서나 정치인(위정자)들에게는 반드시 지니고 갖추어야 할 몇가지 필수적 덕목이 있기마련이고, 그 몇가지 덕목은 나라와시대에따라 다소 다를수는 있지만 시대와 나라를 뛰어넘어 반드시 지녀야할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몇가지 덕목이라면 청렴성과도덕성을 비롯한 몇가지가 공통적으로 거론되지만 일관성이야 말로 반드시 지니고 갖추어야 할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라는데는 별다른 이론이 없다 해도 좋을것이다.
일관성의 유지여부가 왜 그토록 중요한가? 일관성이야 말로 그 정치인의 소신과철학과 언행에 대한 신뢰성여부를 객관적으로 측정내지 입증해줄수 있는 가장 분명한 기준이고 잣대이기 때문이다.
-얍삽하고 약삭빠른 모리배형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우직하거나 강직한 소신파는 왕따로 몰리다가 결국 몰락하고 마는 치졸.천박한 한국형패거리 정치의 막심한 폐해!- 거슬러 올라가자면 조선왕조의 망국적인 사색당파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첫 희생자인 조광조이래 수많은 아까운 인재들이 갖은 모략과음해로 인해 비명횡사하거나 비참하게 몰락한 사례가 수없이 많거니와 광복이후 명색이 민주공화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수많은 아까운 인재들이갖가지 죄목으로 때로 처형되고 때로는 암살되고 투옥되는 등 비운의 정치인으로 몰락한 경우가 많다는 것은 온국민이 익히 잘알고 있는터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군사독재정권이 종언을 고하고 절차적 민주화가 성립되기 시작한 80년대 후반이후부터는 처형과암살 혹심한 고문이 뒤따르는 투옥같은 유형의, 생명까지 위협당하는 사례는 거의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정치문화내지 정치판의 꼬라지가 이전보다 격이나 품위가 훨씬은 고사하고 차츰이라도 진보되어 왔거나 진보되어 가고 있는 중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는 사실에 명색이 정치인들 스스로를 포함한 온국민이 동의=공감하고 있음에도 도무지 달라질 낌새나 조짐이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야 말로,'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와 국민은 물론 한꺼풀만 더 벗겨보면 압록강이남 겨레전체의 장래가 도무지 불안=불투명하기만한 짙고도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서글픈 딜레마이자 실로 웃지못할 4류도 못되는 블랙코미디의 본질인 것이다.
-21세기의 한국, 아직도 派黨과朋黨이 있을뿐 제대로된 政黨은 단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한국의 정치문화내지한국정치판의 꼬라지가 도대체 왜 허구헌날 이모양 이꼴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명색이 세계최고의 인터넷 강국이자 최강대국인 미국대통령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반복하고 있을만큼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율을 기록하고 있는 교육최강국(?)인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당은 단 한개도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한적도 없기때문인 것이다.
다시말해서 광복이후 이날 이때까지 한국에는 파당과붕당이 있어왔을뿐 교과서적 의미에서의 정당은 (굳이 예를 든다면 조봉암의 진보당정도가 그래도 제대로된 정당에 근접하고 있었으나 조봉암이 처형되는 바람에 수명이 너무 짧았다) 예나 지금이나 단 한번도 단한개도 없었고 지금도 없을뿐 아니라, 예측할수 있는 장래에 생겨날 가능성조차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토록-이토록 암울한 현실에 대한 책임은 과연 한국의 정치인내지 정치꾼들에게만 있는것이고 유권자=국민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을뿐 아니라 , 한국의 정치문화수준이 아직도 이토록 치졸하고도 저열한것에는 유권자=국민에게도 최소한 절반이상의 책임이 엄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권자=국민들이 더 이상 늦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단 한명이라도 더 많이 감연히, 그리고 냉철히 자인할줄 알아야 비로소 이나라 대한민국과 압록강이남 우리민족전체에게 한줄기 희망의 서광이 비추이게 된다는 것이 필자의 일관된 주장이고 신념인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해두거니와 어느나라 어느시대나 국민=유권자의 수준이 곧 그나라 정치문화수준인것이며 따라서 국민과정치인들이 그나물에 그밥인한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유일의 매우 특수한 분단국가만 아니라면 이정도의 저급한 정치수준으로도 이정도의 절차적-외형적 민주주의가 확립되어 잇는것 만으로도, 그럭저럭 살아가고 굴러갈수 있을테지만 싫든 좋든, 원하든 원치않든, 언젠가는 게다가 어느날 갑자기 거대한 쓰나미 처럼 밀려닥칠 개연성이 매우 높은 남-북사회의 통합과정에서의 일찌기 전세계역사상 유례없는 갖가지 수많은 난제들을 돌파하고 해결하기에는 국민대중=유권자들이 생산해온 이정도의 치졸-저급한 정치수준으로는 털끝만한 도움은 커녕,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다 못해남북한의 처참한 동반몰락과 대파멸을 자초하는 극단적 분열과갈등과사사건건건 대립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극심화할것이 손금들여다 보듯 너무도 명약관화 하다는 것이다.
-때로 당적을 바꾸는 경우는 묵인 용서할수 있으나 본질에 대한 일관성마저 헌 짚신처럼 내던져버리는 자들까지 국민(유권자)들이 눈감아 줘 버릇해서는 한국정치판은 앞으로 1000년이 더 가도 단 한치도 발전하지 못할것!- 그렇다면 막장드라마나 한치도 다를바 없는 한국의 정치판에서 아직도 고립무원의 왕따를 무릅쓰고 확고한 소신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아까운 정치인은 과연 단 한명도 없는가?
적어도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김경재.박찬종전의원 두사람이 그나마 확고한 일관성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는 매우 희귀한 정치인들이다.
특히 김경재전의원은 한국정치판에서 호남출신이라는 특별하고도 복잡미묘한 배경에다가 한때 dj 의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서 현역의원 최초로 2000년 초 대통령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나, 귀국 후 보고에서 “아무리 좋은 이념이나 체제라 하더라도 국민을 굶주리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라”고 조언한 뒤, 사실 상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은 끊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이후에도 한때 민주당 최고 위원으로서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 주역의 한사람이었으나 결코 추미애나 김영환류들처럼 노빠친위대들에게 백배사죄하는 시늉을 해서까지 정치생명을 구걸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총선에 개입한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민주적 절차였다”는 신념을 바꾸지 않고 있다는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추미애나 김영환류들은 물론, 과거 한나라당에 있을때 盧를 가리켜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맹비난하는등 갖가지로 폄하와 비난을 가하다가 실로 어줍잖게도 대권욕심에 눈이 멀어 盧의 무덤까지 찾아가 무릎까지 꿇고 백배사죄(?)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를 서슴치 않는 손학규따위와는 영혼=인간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소신과품격의 무게와내용과 질이 하늘과 땅만큼이나 크게 다른정치인으로서 특히, 호남인들이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고 자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매우 드문 정치인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시대와세태가 아무리 남아일언 풍선껌이 되버린지 오래지만 정치인들만은 丈夫一言 重千金의 무게를 확고히 지켜 나가야!-
분명한것은 정치인도 사람이고 따라서 때로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고 소신이 바뀔수도 있지만 적어도 본질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는 정치인은 어떤 경우에도 적어도 본질에 관한 일관성을 결단코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시대의 한국같은 매우 특수한 국토의 장기적 분단상황은 실로 유례없는, 바야흐르 전대미문의 필연적 난세중의 亂世로 접어들고 있는 사회에서의 정치인들이 특히對北정책이나 노선 그리고 현직대통령에 대한 초유의 탄핵사태같은 본질중에서도 핵심에 속하는 문제들에서 일관성을 상실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고한 주관도 철학도 소신도 최소한의 통찰력도 용기도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그러한 자들은 최악의 경우, 자신만의 영달과안위를 위해서라면 결정적 매국노로도 변절해버릴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결코 신뢰할수 없는, 인격적으로도 매우경박=표리부동한 자들이자 위험한자들인것이다.
-미우나 고우나 정치판을 주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가장 빠른시일내에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을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는 획기적 특별법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내친김에 이대로는 도저히 구제불능인 한국의 정치판수준을 이제라도 획기적으로 개선=개혁하기 위한 특단의 방안 하나를 제시 한다면(지금 각당이 나름대로 공천제도를 혁파하느니 뭐니 잔뜩 요란을 떨어대고 있지만 그정도로는 언발에 오줌누기요 조족지혈에 불과한 땜질식 처방이다!) 앞으로는 어느당의 어느지역 소속이든 혹은 무소속이든 국회의원후보들은 모조리 지역개발공약을 일체 못하도록 (10년에서 20년정도만 존치하는 한시적 특별법형식으로라도) 법으로 금지 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 國會議員이라는 직함자체가 결코 지역사회살림을 알뜰살뜰 챙기고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 나랏일을 논의하는 것을 가장 크고 기본적인 책무가 부여된 정치인들인것이다.
<<베트남 영웅 호찌민이 죽을 때까지 고향을 숨긴까닭>> <<지역감정 1차 책임은 경상도, 정치하는 놈들에게 맞장구치면 바보다.>>더구나 지방자치제가 이토록 활성화되어 있는 시대에 시의원 도의원 ...시장.군수.구청장.도지사후보들이 저마다 갖가지 지역개발공약을 앞다투어 내놓기에 혈안인 마당에 국회의원후보들까지 각종 사탕발림=혹세무민용 空約을 남발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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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동네살림살이는 지자체에 맡기고 국회의원들을 지역공약의 마당쇠 굴레에서 해방시켜줘야 제대로된 정치인 제대로된 정당이 태동 될수 있고 한국정치판이 획기적=혁명적으로 바뀔수 있다!- 크게는 대통령선거부터 작게는 시의원 구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되지도 않을 혹은 되먹지 못한 갖가지 지역개발 空約으로 인한 폐해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막심한지에 대해서도 온국민이 최소한 반세기 이전부터 오늘 이시간까지 무수히 겪고 당해 왔음에도 아직도 선거때마다 야바위판이나 다를바 없는 별의별 희한-요상-해괴하기까지한 갖가지 개발사업空約을 혈안이 되어 경쟁적으로 내거는데 광분하게 만든 책임또한 최소한 절반이상은 국민=유권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정치문화수준=한국정치판꼬라지를 좌우하는 결정적 기관이자 핵심본거지인 國會라는 기구의 행태와수준을 일거에 대폭 개선하고 획기적으로 혁파하기 위해서는 그들 국회의원들을 향해 허구헌날 "죽일놈들!살릴놈들!"이라고 욕하고 원망을 해대면서도 몇년에 한번씩은 그들과 부화뇌동해서 또 찍어주고 뽑아주는 바보같은 다람쥐쳇바퀴놀이를 끝없이 반복만 하고 있을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명칭그대로 어디한번 국회의원다운 역할을 할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줘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며 더 이상은 늦기전에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이다.
단기4344(서기2011)년 3월27일새벽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http://www.minjokcorea.co.kr/ 돌팔이 짝퉁보수와 간교한 사이비 진보의 이전투구, 그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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