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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외국인 절도단ㆍ폭동' 유언비어 확산
日원전지역 ‘파혼당한 약혼녀’…방사능 탓? 원전 인근 주민들에 대한 차별론 불거져/경향신문
 
한국일보 기사입력 :  2011/03/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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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외국인 절도단ㆍ폭동' 유언비어 확산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미야기현은 최근 엄청난 희생자와 화장에 필요한 연료 부족 등을 이유로 법으로 금지됐던 매장을 다시 허용했다. (a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외국인 절도단이 있다" "이미 폭동이 일어났다" "전기가 10년간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야기(宮城)현 경찰에 따르면 일본 경찰의 신고 접수 전화번호인 110번에 하루 500∼1천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목격자의 착각에 따른 신고가 적지 않다.

피해 지역에서는 수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다.
센다이시에 자원봉사를 하러 온 한 남성(35)은 "'외국인 절도단이 있다', '강간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을 지인과 아내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또 '내일 내리는 비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절대 맞으면 안된다'거나 '정부는 혼란을 막고자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고 한다'는 등 건강과 관련한 소문들도 피난민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있다.

인터넷에도 '폭동이 이미 발생했다'거나 '20∼30건의 강도살인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다'는 등의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야기현 경찰은 지난 25일 센다이(仙台)시에 있는 초등학교 등에 설치된 대피소를 방문해 전단을 나눠주며 피난민에게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부 교민들은 혹시 간토(關東)대지진 때처럼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1923년 9월 1일 도쿄, 가나가와, 지바, 시즈오카 등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 직후 '재일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돌면서 조선인 학살로 이어진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재일동포 3세라는 이모씨는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빈 집 절도나 현금 절취 등 좋지 않은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며 "인터넷상에서는 그러한 일이 마치 재일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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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입력시간 : 2011/03/26 12:57:32  수정시간 : 2011/03/26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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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입력 : 2011-03-25 17:13:46수정 : 2011-03-26 15:53:31
    야후 재팬에 올라온 후쿠시마 여성의 글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엔 원전 인근 주민들에 대한 차별론이 불거졌다.

    일본 인터넷 포털 ‘야후 재팬’에는 23일 후쿠시마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여성이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로부터 결혼취소를 통보받았다”며 “(이별에) 원전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그는 대학시절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으며 올해 결혼할 예정이었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마친 상황이었다. 11일 재해가 덮쳤을 때도 남자친구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그를 위로해 큰 힘이 됐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 이날 오전이었다. 갑자기 전화를 걸어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이별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그는 “후쿠시마현에 살았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평생 결혼과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며 “부모님에게도 결혼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떡해야 하는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후쿠시마 현민에 대한 차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원전 사태 이후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주민에 대한 차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 주민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폭 자체보다 후쿠시마 출신이라는 이유로 결혼이나 취업에 차별을 받는 것이 걱정”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트위터에는 극단적인 표현도 등장했다. 19일에는 “앞으로 20년간 후쿠시마 주민들을 차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기없는 오타쿠라면 후쿠시마 며느리와 결혼할지도 모른다” 등의 글이 올라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한 트위터 유저는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위험, 후쿠시마 번호 차량 주차금지, 후쿠시마 출신 입사 전형 제외, 후쿠시마에 살던 여자는 원치않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차별의 극단적인 모습을 예상하기도 했다.

    피난지에서는 후쿠시마에서 온 주민들의 숙박을 거부하는 업소도 있었다. 18일 일본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후쿠시마 피난민 중 방사선량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며 숙박을 거부하지말라고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하지만 이후 택시 등의 대중교통에서 유사한 차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한 네티즌은 “실제로 후쿠시마 사람이 당신 곁에 있다면 ‘차별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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