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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왜, 이땅의 만델라가 되지 못하나?"
비운의 민족 근·현대사‥불쌍한 남북의 民草들
 
김기백 발행인 기사입력 :  2008/03/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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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현실적 정치적으로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일개 인터넷 논객에 불과하지만, 지난 수삼년동안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은 글을 쓰면서, 대다수의 유명정치인들을 가차없이 비판, 성토해오면서도, 유독 dj에 대해서만은, 다해야  서너편에 불과할만큼 비판을 극도로 자제해왔고,오히려 적극 옹호해왔다는 것은,필자의 인터넷 이력을 웬만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때로 매우 이상하다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유독 dj에 대해서만은 직접적 비판을 삼가해온것은 나로서는 두어가지, 그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었다.
 
-반만년 문화민족이 살고 있는 이땅에는 왜 지금이 중차대한 시기에 단 한명의 만델라가 없는가?-
 
▲     © 편집부


 
다른무엇보다 그 첫째는, 나자신이 경상도 토박이 출신으로서, 지난 60년대이래  망국적인 영호남의 지역갈등이 이토록 고착화하게 만든 원인제공은 바로, 경상도측에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전두환 일당의 광주학살극이야 말로, 영호남 지역갈등을  결정적으로 악화시킨 천인공노할 만행이었으며, 따라서 경상도 토박이 출신인 나또한, 호남인들에 대해 넓은 의미에서 도의적 죄책감을 항상 지니고 있을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으며‥
 
둘째는, 비록 그 실행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는 했으나,  dj의 對北햇볕정책의 기본정신과 취지자체는 누가 뭐라해도 올바르고 타당한것임을 공감해왔기 때문이며‥
 
셋째는, 매우 공교롭게도 호남지역의 결정적 도움을 받아 탄생한 경상도 출신인 현재의 노무현 정권이 , 참으로 후안무치하고도 야비한 배신행위를 자행해왔기 때문에 더더욱,  dj와 민주당과 호남인들에 대해 과감한  비판을 하기가 주저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4.25 재보선에서 dj가 양식있는 현지 호남인들을 포함한 국민적 비난 여론을 묵살하면서까지 자신의 차남인 김홍업의 출마를 승인한것은, 잘못돼도 대단히 크게 잘못된 치졸한 老慾이자 치명적 자충수임이 분명하다는것을 한번은 분명히 지적해 두지 않을수 없다.
 
-김홍업의 출마를 승인한것은 노벨상 수상자 답지않은 치졸한 老慾-
 
▲     © 편집부


 
김홍업의 출마강행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각계의 수많은 인사들과 양식있는 매체들이 누누이 지적하고 있는바, 새삼 시시콜콜이 나열할 필요도 없거니와, 필자가 각별히 강조하고 싶은것은,  만약 천하 간신모리배 집단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인  동교동계와 ,몰지각하기 짝이 없는 친노세력들이 연합하여 결사적으로 총력을 집중,  김홍업을 당선시키는데 성공한다면, 그러한 결과는 단순히 한국의 정치문화자체를 크게 퇴보시킨다는 의미 외에도, 마땅히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에 온 지혜를 다 바쳐야하고, 마음만 먹으면 능히 그러할수 있는, 이제 여생이 얼마남지 않은 dj가, 치졸하고도 추악한 老慾에 사로잡혀 막판에 영호남 지역갈등을 오히려 악화켰다는 오명을 두고 두고 뒤집어 쓰게 될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경남합천에서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을 고집하는, 그야말로 수구꼴통들을 합리화시켜 줄뿐아니라, 연말대선에서도 결정적 악영향을 끼칠 소지마저 다분히 있는것이다.
 
-남북한은 화해시키고 영호남은 더 갈라놓는것이 dj의 참뜻인가?-
 
또하나, 김홍업의 출마강행이 지니고 있는 진실로 크고도 심각한 문제점은  자신의 장남이 이미 3선 국회의원을 지냈음에도, 또다시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자신의 차남까지 무리하게 국회의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치졸한 老慾에 사로잡혀,  결과적으로 영호남 지역갈등과대립을 더 한층 악화시켜 놓는다는것은 민족사회전체의 대화합과대통합을 부르짖어온 공로로, 한국 최초의 노벨상 그것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dj가 취할바 도리가 결코 아닌것이 너무도 自明한 이치인것이다.
 
-남쪽에서는 간교한 일본이, 북쪽에서는 거대하고도 음흉한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 아니한가?-
 
어찌 그뿐이겠는가?
참으로 하늘을 우러르 통탄할 일은 , 곰곰 되새겨 보면  우리 民族史 (특히 근.현대서)만큼 ,구비구비 비운과불운과 통한과 불행이 켜켜이 쌓이고, 맺혀있는 역사가 어디 또 있겠으며, 남북한 할것없이 이땅의 백성만큼 대대로 살얼음판을 디디고 살아온 민중들이 또 어디에 그리 흔하겠는가?
 
지금 이시각에도,  쪼그라 들대로 쪼그라든지 오래인 그나마의 손바닥만한 강토의 허리가 잘리운채, 저 북녘땅 형제동포들은 사상 유례없는 폭압정권의 독재아래서 하루 세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해 신음하고 있고 , 남녘땅에서는 이제는  절대빈곤의 나락에서는 가까스로 벗어났으나, 人倫도,天倫도 예사로 팽개쳐버리는 썩어문드러진 천민자본주의에 취한채, 온갖 모순과갈등이 폭발직전에 다다른지 이미 오래인 마당에 ,수많은 난제들중에 영호남갈등 하나만이라도 완전히 해결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완화시켜 줄법한 ,그래도 dj쯤되는 지도자 마저 ,끝내 빗나간 자식사랑에만 사로잡혀 小我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만다면, 그러잖아도 남쪽에서는 간교한 일본이, 북쪽에서는 거대하고도 음흉한 중국이 호시탐탐노리고 있는 이 절체절명의 민족사적 일대고비에서  죄없는 이땅의 어진백성,불쌍한 民草들은 대체 누구를 믿고 의지하며 , 뭉치고 따라야 한다는 말인가?
 
도대체 왜 우리가 자칫 업신 여기기 쉬운 저 아프리카 흑인집단의 지도자에 불과한 넬슨 만델라는 수백년동안이나 누적되어온 흑백갈등  봉합,극복해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하는데, 우리의 dj는 어찌하여 동족사회인 영호남 갈등을 완전히 해결은 차치하고라도 봉합조차 못하는가?
 
-백범 김구.고당 조만식.도산 안창호.월남의 호지명.프랑스의 드골이라면 dj처럼 이렇게 할까?-
 
어찌 저 남아공의 흑인지도자 이자, dj와 동년배이며, 같은 노벨 평화상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뿐이겠는가?
 
애오라지 나라와겨레의 광복과 조국강토의 통일을 위해, 목숨마저 초개같이 바쳐온 우리의 수많은 애국선열들은 물론, 월남의 호지명 프랑스의 드골이 오늘의 이땅에 지도자였다면 그들도 과연 지금의 dj 처럼 그토록 소망해오던 대통령직은 물론, 한국인으로서는 누구도 성취하지 못한 노벨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성취하고도, 이제 인생말년에서 참으로 오랜세월동안 자신을 지켜주고 키워준 고향의 民草들을 이토록 난처한 곤경에 몰아넣으면서까지 문제가 많은 자식의 국회의원직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것인가...
 
덧글 : 필자의 개인적 견해로는 김홍업은 이제라도 후보를 사퇴하는것이  부모와 고향사람들을 더이상 욕되게 하지 않는 그나마 최선의 길이며, 차제에 <국회의원 후보 연고지 출마 금지법>같은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제도화하는것이 , 지난 반세기 이상 말도 안되는 쓰레기들이 오직하나 ,연고주의에 기대어 국회에떼거리로  입성함으로서, 한국정치를 3류조차도 못되는 4류5류의 끝없는 악순환의 고리를 원천적으로 봉쇄,차단해버리는 유일한 방책이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단기 : 4340(서기 2007)년 4월 16일
 
http://www.minjokc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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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필을 놓지 않고 계시는 군요. 인왕산기슭 08/03/14 [21:52] 수정 삭제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꼳꼳하게 조금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관된 논조를 펴고 계시나이까. 저는 오래동안 열열한 DJ 팬(정치 지향이 아닌 사람이니 지지자라고 하기가 무엇해요)었으며 지금도 크게 변함은 없는 심정으로 있습니다만, 김선생님의 이 글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옛날에 어흥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사이트에서부터 친숙해 온 김기백선생님의 거침없으면서 논리정연한 필치를 오랜만에 접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부인을 얻으셨는지요? 그리고 그 "새대가리"란 애용문구는 요즈음엔 덜 쓰시는지요? ㅋㅋㅋ 특근/철야작업...등으로 세월 보내느라 자주 찾아오기는 어렵지만 제 가슴속 깊이에서 나오는 진정어린 성원을 내내 보내드리려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한 평생 디제이 팬으로 살아온 40대 말 중년이... 조경수 08/07/01 [14:59] 수정 삭제
  어쩜 그리도 옳바른 지적을 하시는지...감사하고 통쾌합니다.기실 자랑할 만한 현대사의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이 분이라도 근접해 있기를 그리도 소망했건만 실망이 매우 큽니다.우리는 왜 이다지도 소견이 좁은지 마치 천형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그래도 정신 온전히 살아야겠죠.선생님의 글에서 그나마 위안을 얻습니다.참고로 전 여수가 고향인 한번도 민정당 혹은 수직방계 정당에는 투표하지 않았던 골수 민주당계에다 노사모회원인 사람입니다.발행인의 다른 글들을 읽고 이 신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내내 초심잃지 마시고 건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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