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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해일 와중에도 독도에 순시선 9차례 보내
'독도 돌발위협 대비' 울릉도에 차기호위함 배치 검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  2011/04/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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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이후 독도에 日 순시선 9차례 출현

[연합] 입력 2011.04.19 13:50
일본이 지진해일의 엄청난 피해에도 독도에 9차례나 순시선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지진해일 이후 일본 순시선이 모두 9차례나 독도 주변에 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순시선은 지난 2009년에 88차례, 지난해 95차례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27차례나 독도 주변에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이처럼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 효과적으로 경비를 하기 위해 19일 5천t급의 독도 경비함정인 삼봉호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완벽한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독도 경비의 최일선 현장인 함정 직원들의 실용적인 독도 경비 방안을 토대로 독도 경비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동해해경은 완벽한 독도 수호 의지를 위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 사항 등을 파악,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적의 조건에서 독도 경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해해경은 앞서 최신예 독도 경비함정 제민 12호를 독도 해역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독도 경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2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에서는 독도에서 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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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울릉도에 차기호위함 배치 검토"

[연합] 입력 2011.04.19 11:33 / 수정 2011.04.19 14:56

'울릉도 항만 확장 이후..독도 돌발상황 대처임무'
ffx 20여척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

정부가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되는 차기호위함(ffx.2천300~2천500t급)을 중ㆍ장기적으로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ffx 건조계획을 수립할 당시 함정의 전력화 용도에 독도를 비롯한 동해상을 감시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고 독도 해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임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ffx는 동ㆍ서ㆍ남해 함대에서 주력임무를 수행하면서 필요에 따라 독도 인근을 경계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는 등 다목적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울릉도의 항만 확장 공사가 끝난 이후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ffx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작년 12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울릉도와 연평도, 백령도 등에 5천t급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부두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울릉도 사동항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면서 "동해상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차기호위함의 배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장되는 울릉도 사동항의 부두시설 가운데 일부를 경비작전 중인 함정이 기상 악화 때 피항하거나 군수지원을 하는 계류부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ffx는 2012년 1번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여 척이 해군에 인도돼 1ㆍ2ㆍ3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1번함은 다음 주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되며 '인천함'으로 명명됐다.

ffx는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전력이며 2천300t급과 2천500t급 두 종류가 건조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건조계획이 수립된 ffx는 대함유도탄과 대잠무기, 함포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지만, 현재 운용 중인 호위함과 초계함에 없는 유도탄 방어무기까지 탑재할 예정이다.

ffx 전력화에 따라 해군의 해상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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