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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기부천사^^곽노현 옥중서한 "몸은 가둬도 내 선의는 못 가둬"
아예 “도덕 따위는 보수에게 던져주라”고 외친다. 이 정도면 자살 테제다... 진중권/한겨레
 
중앙일보 기사입력 :  2011/10/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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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옥중서한 "0.76평 감방서 불편 감내"

[연합] 입력 2011.10.06 20:25

'몸은 가둬도 진실ㆍ선의 못 가둬' 혐의 부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 교육감이 6일 '정치검찰 규탄ㆍ곽노현 교육감 석방ㆍ서울혁신교육지키기 범국민행동대책위'(공대위)를 통해 옥중에서 쓴 글을 공개했다.

곽 교육감은 공대위 인터넷 카페 '곽노현과 함께하는 사람들'(cafe.daum.net/pres.kwak)에 '촛불시민들께 드리는 곽노현 교육감의 옥중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구속된 지도 벌써 한달이 다 돼 간다"며 "제 몸은 가둬도 제 작은 진실과 선의는 가둘 수 없다. 평상심으로 0.76평 좁은 방에서의 불편한 생활을 감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곽 교육감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사태의 전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파렴치한 생각을 품지 않았다. 치사하고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교육 개혁은 여러분의 연대와 선의, 환대, 우정의 힘으로 다시금 힘찬 도약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부족한 제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쓴 뒤 '2011년 10월5일 여러분의 교육감 곽노현'이라며 글을 마쳤다.

 
곽 교육감이 구속된 지난달 10일부터 곽 교육감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져 왔으며 이날 저녁에는 교육청 앞에서 27차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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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국사회] 정의란 무엇인가 / 진중권
 
등록 : 20111003 19:40
 
곽 교육감이 여전히 존경할 만하다 믿는다
하지만 그 존경이 ‘정의’를 무너뜨린다면…
» 진중권 문화평론가
처음에는 ‘선거 캠프의 누군가가 곽노현 교육감 모르게 한 짓’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곽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2억원을 건넸다고 밝히면서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어떤 명목으로도 그런 돈은 절대로 줘서는 안 되며, 이미 돈을 건넨 이상 곽 교육감은 마땅히 도덕적 책임을 져야 했다.

곽노현 교육감이 이제까지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삶을 살아왔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법원은 그에게 인품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의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있다. 법정에서는 주관적 ‘선의’도 객관적으로 ‘범법’이 될 수가 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은 그런 문제다.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돈을 건넸을 때만 해도, 그것은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한 개인의 도덕적 스캔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마에 ‘진보’ 딱지 붙인 수많은 교수와 논객들이 곽 교육감을 옹호한답시고 저마다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문제는 졸지에 진보진영 전체의 도덕적 스캔들로 비화했다.

어느 ‘진보적’ 교수는 <경향신문> 칼럼에서 “가끔은 상식을 뛰어넘는 진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면, 그냥 ‘이해가 안 된다’고 하면 된다. 굳이 ‘상식을 초월한 진실이 있어, 그 진실은 마음에서 마음으로만 전달된다’고 우길 필요는 없다. 믿음을 증거로 삼는 일은 교회에서나 할 일이다. 또 다른 교수는 <프레시안> 칼럼에서 아예 “도덕 따위는 보수에게 던져주라”고 외친다. 이 정도면 자살 테제다. 그의 바람이 실현된 것일까? 그 반대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외친다. 진보와 보수가 아예 위치를 바꾸어 개그를 하기로 약속한 모양이다. ㄷ그룹 총수라는 논객은 ‘지식인들이 적 앞에 지레 겁을 먹어 동지를 적에게 내주는 의리 없는 짓을 했다’며 반지식인 선동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황우석·심형래를 옹호하다가 스타일 구긴 바 있는 그에게 명예회복의 좋은 기회를 주었다. 하긴, 곽 교육감은 앞의 두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은가?

곽 교육감 옹호에 쓰인 이 세 가지 어법은 새로운 게 아니다. 혹시 집에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라는 책이 있다면 뒤져 보라. ‘그분을 믿습니다’, ‘힘이야말로 정의다’, ‘지식인은 민중을 배반한다’는 논리는 언젠가 이인화라는 소설가가 주창하던 것으로, 그 근원은 제3제국의 철학자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내가 알기로 ‘우리가 남이가’는 원래 한나라당의 철학이었다. 숭고한 동지애로 한나라당은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용석 의원을 용서했고, 그 호의에 힘입어 이 물총 스나이퍼는 나경원 후보의 흑기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게 고작 이런 문화였던가?

몇가지 묻자. 과거 보수의 도덕적 스캔들 앞에서도 진보는 무죄추정하고 법원의 판결만 기다렸던가? 앞으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그때도 진보는 상대 후보에게 2억의 ‘선의’를 베풀 것인가? 만약 보수에서 후보를 매수하고는 공소시효가 지난 후에 돈을 주며 ‘선의였다’고 주장하면, 처벌하지 말아야 하는가? 이 세 물음에 모두 ‘노’라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 사안에 평소와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우리는 공정하지 못한 것이다. 공정함. 그것을 다른 말로 ‘정의’라 부른다. 정의는 배트맨의 덕성 같은 게 아니다. 한나라당은 아마 보수가 배트맨이고 진보는 조커라 믿을 테니까.

나는 곽 교육감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가 존경할 만한 분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존경이 ‘정의’를 무너뜨린다면, 그때 우리는 ‘진보’해야 할 이유마저 잃게 될 것이다.


돌팔이 짝퉁보수와 간교한 사이비 진보의 이전투구, 그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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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03 19:40
 
 
 
  • 진중권을 반대하는 논리, 달리 말해 곽노현을 옹호하는 논리는 한마디로 "아무리 의심스러운 상행동을 한 사람이라도 그 진의는 선했음을 믿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밝혀진 팩트만 얘기한다면 단일화 협의를 하며 돈거래 이야기가 있었고(곽은 처음에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음), 적어도 곽의 측근이 돈주겠다고 약속을 했으며, 곽은 이후 그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돈세탁을 해가며 돈을 준 것이다. 이만큼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곽이 선의라고 주장하는 한 선의임을 믿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40 분 전
  • 아주 나이브한 도덕론이다. 그런 식이면 박정희도 비판하지 말고 친일파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오직 이것만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고 민족을 중흥시키는 길이라고 믿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그랬는지도 모르지 않는가?40 분 전
  • 정몽준이가 대통령이 되고 공소시효 지난 후에 단일화를 자기에게 순수하게 양보해줬지만 선거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후보에게 돈을 줬다고 생각해봐라, 이런 경우도 곽노현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곽노현을 처벌할 수 없다면 사전약속하고 사후 돈을 줄 수 있는 부자정치인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6 시간 전
  • 진중권이 오랜만에 옳은 소리 했네요. 무늬만 거창한 짝퉁 진보인줄 알았었는데....9 시간 전
  • 웃기는 소리다. 진중권이 말하는 곽노현의 도덕적 책임론의 근거는 뭐냐?
    단순히 '설마 선의로 줫겠냐?' 이거 아닌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 식의 보수언론의 보도와 그에 세뇌당하는 독자들 꼴이 아닌가?
    또 하나는 공정한 잣대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단순히 피상적으로 상대편도 깠으니 우리편도 까야한다가 아니다.
    공정한 잣대란 비판 내지 옹호가 양자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이유에 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까느냐 안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유에 있어서의 이성적 합리를 공정하게 들이대는 것이다.9 시간 전
  • 이성적 합리 좋아하시네. 보수쪽의 정형근이 모텔에서 여자랑 있다가 발각되었는데 당시 정형근은 "모텔방에서 묵주기도만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변명이고 당시 정형근은 진보쪽에서 엄청난 비난과 조롱을 받고 묵사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성과 합리'로 따져보면 모텔에서 뭔가 딴짓을 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 그러면 그의 선의를 믿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곽노현도 검찰이 발표한 것을 빼고도 모든 정황이 검은 거래가 있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래도 곽 본인이 선의라고 하니까 선의가 맞다는 게 이성과 합리인가?33 분 전
  • 진중권이 쓴 것 맞나? 알바가 쓴 줄 알았네.
    혹시 진중권과 동명이인인 알바인가?
    정말 그 진중권이 이 수준인가?
    나이가 들어서 뇌가 어떻게 된 것인가?11 시간 전
  • 볼수록 열 받는 글이다. 이따구 글로 정의를 논하다니,,,,감히,,,,,냉철한 이성과 예리한 논리에 바탕한 촌철살인의 당신 글을 지지해왔었는데, 왜 당신한테 그리도 안티가 많은지 이 글을 보니 알겠다. 사건 직후 사퇴를 주장했던 당신의 의견에서는 안타까움을 느꼈었는데,,,이후에 좀 자중하는 듯하더니 결국 이런 사단을 내는구먼,,,,자신의 판단은 여전히 정당하다는 근거로, 택도없는 주장으로 곽노현을 지지하는 일부 얼간이 지식인들의 주장을 동원하는 유치함에서는 그 사악한 지성에 괘씸함을 넘어 분노가 느껴진다. 조심해라 진중권.....14 시간 전
  • 진중권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공정=정의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데, 진중권씨 요새는 글에 논리를 신경쓰지 않고 글을 쓰시는 듯 합니다.
    공정=정의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 없으며 선거에 있어서 나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고 할 수도 공정하지 않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선거의 공소시효가 끝나 있는 상황에서 준 것이라면 더욱 어떤 의도로 줬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일 수 있지요14 시간 전
  • 1. 그리고 진중권씨는 왜 곽교육감이 사퇴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23 시간 전
  • 1. 진중권씨가 가리킨 곽교육감이 져야할 도덕적 책임은 정확히 무엇인가.
    아마츄어같은 정치적으로미숙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왜 도덕적 책임인가.
    진보진영에 그가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느끼는 건 아닐까
    진중권씨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날카롭지만
    사안의 영향력을 종종 너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23 시간 전
  • 심형래의 영화를 놓고 토론할때도 그랬고 임재범의 의상을 놓고 서도
    너무 오바하는 경향이 있음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듯하다.
    과장하지 마라, 사랑하는 나의 진중권.22 시간 전
  • 진중권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을 글이라고 쓰냐.그리고 니주딩이로 니가 뭐라 씨부리든 관심도 없지만 곽노현 지지하는 분덜까지 까냐.한계레 진중권 같은 놈 글 칼럼올리면 아마 독자들 다떨어져 나갈겁니다.니 이름에 침을 퉤!2011년 10월 05일 8: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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