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미국과 중국이 잇달아 내놓은 공식 입장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약속이나 한 듯이 한반도의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새 지도부(New Leadership)'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가치와 체제가 다른 두 강대국이 김정은 체제에 똑같은 주문을 한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만도 못한 아귀다툼에 정신줄 놔버린 닭대가리들의 


두 나라의 이런 입장은 이전에 본 것을 다시 보는 듯한 데자뷔 현상을 연상시킨다. 지난해 3월과 11월 천안함,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양국은 무엇보다 한반도의 안정을 앞에 내세웠다.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일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과 중국이 안정을 외치고 나오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어야 하기에 이런 입장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G2 국가가 우리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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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중국 건드리면, 대포 소리 들을 것" 경고 고작 한다는게 미 중에게 한반도운명을 넘겨? 그럼 1945년 그때와 도대체 뭐가 달라? 한반도 ‘제2 청일전쟁’ 구도는 안된다 ‘호시탐탐’ 中·日… ‘막무가내’ 政爭… 멍드는 안보 지금 이땅에, 제대로된 외교.군사전략가가 없는것이 가장 큰문제! 시대정신 없이 혼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나라나 민족이 융성한적은 없어 對北-對4强외교 전략과노선을 어떻게 짤것인가? 더 늦기 전에 평양을 통일한국의 수도로 확정 선언해야!

돌팔이 짝퉁보수와 간교한 사이비 진보의 이전투구, 그끝은?

하지만 미·중 양국이 말하는 한반도의 '안정'을 다른 말로 바꾸면 '현상 유지'다. 남북이 분단된 상태 그대로 지속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미·중은 한반도 정세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는데도 일시적인 혼돈이 귀찮아서 장신(長身)들 간의 고공(高空) 대화로 현상을 유지시키는 것은 아닐까.

지구상에 순수한 마음으로 남북한의 통일을 원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미국도 통일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정을 이유로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상황을 주도하지 못한 채 '안정'을 외치는 미국과 중국에 끌려 다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