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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재기불능 위기감’에 강공모드…
유시민, 이정희 향해 회의방식 항의 “지금 뭐 하는 짓이냐”
 
한겨레 기사입력 :  2012/05/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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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재기불능 위기감’에 강공모드…
통합진보 분열로 가나

등록 : 2012.05.04 20:25 수정 : 2012.05.05 07:55
유시민(왼쪽부터)·이정희·심상정·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거나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소명기회 없이 부정 내몰아”
책임 떠넘기기 표적조사 주장

비례대표 경선 부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갈등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오후 밤늦도록 국회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는 통합진보당이 이번 사태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당 안팎에서는 이러다가 당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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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2일 발표된 당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조준호 공동대표)의 조사 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이 대표가 전날 공개된 조사 결과를 받아서 부정 사례로 거론된 지역위원회와 당사자 등에게 확인을 해봤다. 보고서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운영위원회 시작에 앞서 “진실에 대한 공정한 규명을 통해 아무 죄가 없는 당원들에게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권리와 명예를 지켜드려야 한다”며 “진상조사위는 진실을 밝힐 의무만 있을 뿐이지, 당원을 모함하고 모욕 줄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여론의 혹독한 비판과 그에 따라 당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입더라도 조사단의 조사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통합진보당 운영위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조사 결과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이번 사태의 조기수습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재빨리 수습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두 세력 사이의 불신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수습책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국민에게 ‘실력 없는 정당’, ‘무책임한 정당’으로 낙인찍힌 상처도 더욱 커졌다.
 
 

이 대표 등 당권파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이 대표의 즉각 사퇴와 이석기 후보를 포함한 경쟁부문 비례대표 후보 전체 사퇴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진상조사 보고서 내용을 이 대표가 직접 검토해 부정 사례로 거론된 곳을 조사해본 뒤 태도가 바뀌었다. 부정 사례로 거론된 고령의 여성들이 동일 아이피(IP)로 무더기 투표한 곳은 학교 급식소의 공용컴퓨터였고, 한 사람이 두 곳의 투표관리를 맡은 사례나 서명을 지웠다가 다시 쓴 경우 등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는 게 당권파들의 주장이다. 이 대표가 이날 “문제가 없음을 해명할 수 있고 증언할 사람도 충분한데 전혀 소명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당원들이) 부정의 당사자로 내몰렸다”고 반박한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고 한다.

 

당권파들은 조사위원회의 정치적 의도도 의심하고 있다. 당권파들은 이날 운영위에서 ‘온라인투표 때 대리투표가 의심된다는 조사위의 지적을 확인해보니, 무더기 투표는 다른 후보 쪽에서도 있었는데 유독 이석기 후보를 찍은 아이피 주소를 가진 당원들만 추려내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김승교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부정은 비당권파가 저질러놓고 책임은 당권파에게 넘기려다 보니 조사보고서에 부정행위를 한 주체를 담지 못하고 ‘총체적 부정이었다’는 희한한 결론으로 간 게 아닌가 싶다”며 “조사위 구성이 전날 공개됐는데 7명이 전부 다 비당권파”라고 주장했다.

 

당권파들의 이런 태도 변화는 이번 조사 결과를 수용하면 이정희 대표가 정치권을 떠나더라도 남은 이들이 다시는 정치를 못할 정도로 타격을 입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권파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반발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도 깔려 있는 것 같다.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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