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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 미국의 젊은세대를 주목하라
오바마 지지, 포스트 에브리씽 세대의 시작
 
변희재 기사입력 :  2008/11/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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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 미국의 젊은세대를 주목하라

한국의 ip세대 및 실크세대와 닮은 미국의 젊은 세대
변희재, bignews@bignews.co.kr

등록일: 2008-11-05 오후 5:10:27








오바마 지지, 포스트 에브리씽 세대의 시작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오바마는 첫 흑인 대통령이란 타이틀 외에도 빌 클린턴에 이어 40대의 젊은 정치인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오바마를 지지한 미국의 20대와 30대는 포스트 에브리씽 세대라 불리며, 냉전 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신 정치세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바마는 1961년생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386세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1946년생인 빌 클린턴이 베트남 전 당시 반전 운동을 주도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였다. 즉 한국적 기준으로 보자면 클린턴이 386세대이고 오바마나 그 이후의 세대인 것이다.

빌 클린턴의 부인이자 민주당 경선에서 끝까지 오바마와 경쟁을 벌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러한 세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였다. 한국의 인터넷 논객들은 힐러리 클런턴을 이순자와 김근태의 이미지가 섞여있다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즉 입은 진보인데 이미지 자체는 운동권 귀족으로서, 젊은 오바마 지지층의 표심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미국의 경선과 대선에서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가 인터넷을 활용하여 적극 선거운동을 펼친 첫 사례이다. 어찌보면 2002년 대선 당시 한국의 노무현을 지지하는 젊은 세대의 그것과도 닮았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포스트 386세대를 대변하지 못했고, 386 운동권 패거리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무너져버렸다.

오바마의 자서전을 본다면 노무현의 삶과 매우 닮아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케냐인 아버지를 두었고 인도네시아인 계부 밑에서 자라면서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겪으며 술과 마약에 빠져든 전력이 있다. 그뒤 인권 변호사로 변모하면서 대중적 호소력을 갖춘 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 오바마의 선정적인 발언은 노무현의 그것과 유사해 보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바마가 미국 사회의 오래된 갈등을 해소하기 보다는 축적된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위험성도 이 때문에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노무현과 달리 386 운동권 기득권 세력이 아닌 탈 냉전 시대에 성장기를 보낸 20대와 30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포스트 에브리씽 세대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잘 형상화되어있다. 트랜스포머의 젊은 주인공들은 뛰어난 it 기술을 활용하여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오바마 당선은 한국의 ip세대에 큰 기회

부시 정권 8년 간 미국의 정치적 문화적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였다. 특히 미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면서 미국 문화산업의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미국의 젊은 세대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미국이 전 세계의 젊은이들로부터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 젊은 세대의 위기감이 오바마를 결국 당선으로 이끌어냈던 것이다.

이러한 오바마 지지자들의 특성을 감안해보자면 미국의 젊은 세대의 건강성이야말로 오바마 정권의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바마는 전통적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들인 자동차 노조의 영향 탓에 한미fta 협상안 중 자동차 분야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베이붐 세대 이후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의 2030 세대는 이보다는 더 큰 차원에서 세계를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세대를 연구하는 하버드대의 존 델라 발프 박사는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에 대해 설명을 해준 적이 있다. 놀랍게도 한국의 ip세대 및 실크세대와 무척이나 닮아있었다.

미국의 냉전세대와 같이 기독교 원리주의에 매몰되지도 않고, 베이비붐세대와 같이 미국식 문화 권위주의도 없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젊은이들은 미국을 이제 그냥 하나의 국가로 보고, 미국 젊은이들도 여타의 국가의 젊은이들과 같은 한 개인으로 취급할 뿐이다. 이 때문에 세계의 경찰 국가라는 미국의 역할은 축소될 것이며, 오히려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의 경제와 문화의 수평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의 2030인 ip세대와 실크세대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벌써부터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기득권 386 패거리들이 오바마의 당선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오바마의 당선을 바란 미국의 젊은 세대의 특성을 모른 채, 관념적인 미국의 진보에 기대려 하는 사대주의적 발상일 뿐이다.

오히려 한국의 젊은 세대는 미국의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미국의 구태 세력인 보호무역주의자들을 타파하여 경제 위기 시대에, 경제와 문화 영역의 교류를 더욱 더 확산시켜야 한다.

오바마의 당선은 밑의 세대를 88만원세대라 비하하며 정치적으로 통제하려는 한국의 낡은 386세대의 기회가 아니라, 새로운 ip세대와 실크세대에 무한한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 변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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