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치/선거경제/복지미디어전쟁국제정치.경제민족/통일사회/사법군사/안보문화/스포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전체기사보기 교육/과학   고대사/근현대사   고향소식/해외동포   포토/해외토픽   자유게시판  
편집  2021.12.06 [15:02]
국제정치.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중국 최대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자행되는 최악의 밀렵
 
야후블로그 기사입력 :  2008/12/12 [17:0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중국 최대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자행되는 최악의 밀렵
2008/12/10 오 전 11:24 | 중국! 세상에 이런일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즈음은 철새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겨울을 나러 수 만리를 중국까지 날아온 철새들은 자신들이 제 발로 ‘지옥’에 들어온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 헤이룽장, 랴오닝, 허베이, 톈진 등지의 새 밀렵꾼들은 그물부터 독극물까지 철새를 잡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수많은 철새들이 포획과정에서 죽고, 살아남은 새들 역시 도살장 행을 면치 못한다.


 




 

다칭: 도륙당하는 천연기념물

 

 

212만㎢의 중국 다칭에는 모두 296종의 야생조류가 서식하며, 그 중 국가 1급 보호조류가 8종이다. 천연기념물과 희귀조류는 다칭의 상징으로, 기념품가게에서 흔히 새들이 그려진 기념엽서를 볼 수 있다.

 

 

 


새들이 다칭을 서식 터전으로 선택한 것은 공기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 그러나 다칭시의 면모는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10월 15일, 다칭에서 걸려든 새들을 남김없이 몰살시키는 그물인 일명 ‘절호망’이 아직도 암암리에 새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중국 사회 각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실제로 700km에 걸쳐 다칭시의 주요 야생조류 서식지를 관찰한 결과, 새들이 심각한 생존 위협에 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00여종의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룽펑습지 자연보호구역의 피해 현황은 상상을 초월한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종이자 중국 국가2급 보호동물로 룽펑 습지를 찾아올 때마다 환경보호단체와 학계의 깊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룽펑습지를 찾은 노랑부리저어새는 모두 100여 마리나 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밤새 노랑부리저어새 둥지 70여 개가 파괴되고 알을 모조리 도둑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둥지를 잃자 노랑부리저어새 무리는 습지를 떠나고 돌아오지 않았다. 다리가 잘린 채 수집가들에게 팔아 넘겨지는 야생 물오리들의 피해도 매 해 반복된다.

 

 

 

 

 

 

새 밀렵이 끊이지 않는 다칭시

 

 

 

다칭에서 새 밀렵을 하는 사람들은 공안에서부터 정부의 간부들, 학교 교사와 학생들, 전문 사냥꾼, 농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중국 헤이룽장성은 1989년부터 총기 소지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야생동물의 밀렵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공안들은 총기 접근이 가능한 상태. 심지어 공안 차량을 몰고 와 ‘당당하게’ 새 밀렵을 자행하는 현장도 여러 번 목격되었다.

 

 


공안들이 이처럼 마음대로 밀렵을 할 수 있는 까닭은 그들이 권한과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정부기관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5월에는 다칭시 모 현의 간부들이 주말에 쇠집게 등의 밀렵 장비를 갖추고 밀렵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저수지나 연못 관리자들도 물고기 포획과 더불어 야생 조류와 그 알을 팔아 재미를 보고 있다.  아예 이 일을 본업으로 삼는 전문 사냥꾼도 있다. 농민들까지도 봄철 부업으로 짬짬이 새를 잡아 판다.

 


 

가장 황당한 것은 학교 교사와 학생들까지도 야생 조류 밀렵에 동참한다는 사실이다. 올해 봄에는 다칭시 모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3명이 주말에 새 사냥을 하다가 붙잡히자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총기 소지가 제한되는 만큼 총기류를 이용한 밀렵은 드문 편이다. 대신 그물, 집게, 독극물 등 다양한 수단이 밀렵에 동원되고 있다.

 

 



새 잡는 그물은 다칭의 한 시장에서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큰 것은 5mx30m 사이즈에 35위안, 작은 것은 3mx20m 사이즈에 25위안이면 쉽게 구입이 가능했다. 물고기와 조류 포획 겸용에 특정 조류 전문 그물까지 있었다. 집게 또한 생포용 집게, 뼈만 절단해내는 집게, 도살용 집게 등 불법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다양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방법은 독극물이었다. 주로 독극물 가루를 옥수수알 사이에 섞거나 물고기 안에 넣고 새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에 던져둔다. 아주 조금만 먹어도 새가 즉사할 수 있는 치사량이다. 이러한 밀렵 방법은 한 번 미끼를 던지면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독으로 죽게 된다. 이렇게 잡은 새의 고기를 사람이 먹게 되면 독극물이 인체에 그대로 유입되어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4월, 6세 어린이가 독극물로 잡은 새의 고기를 먹고 사지가 완전히 마비되는 사건도 있었다. 밀렵용 독극물은 다칭시 곳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며, 룽펑습지에서는 독극물로 인한 조류 집단 폐사사건이 매년 발생한다.

 










 



조류 밀렵은 비단 밀렵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밀렵된 야생 조류를 먹는 이들 역시 문제라 할 수 있다.



 




 

다칭에서는 불법으로 포획한 야생 조류를 먹는 것이 꽤 보편화되어 있으며, 전문 식당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식당들은 주력 메뉴로 불법 포획 조류를 밀고 있었으며, 메뉴도 참새부터 고니까지 다양했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자신에게 고니 고기를 권하는 다칭 친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다칭의 한 현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조류만 2만 마리라는 통계도 있다. 명백한 불법 행위이지만 대부분의 식당들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칭은 중국 야생조류들의 천국인 동시에 지옥이었다.



출처 http://news.qq.com/photon/act/zhengjiu.htm


*all about china*
http://kr.blog.yahoo.com/jhkey03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족신문
 
 
주간베스트
  개인정보취급방침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Copyright ⓒ 2007 인터넷 민족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