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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중2 '1315세대'가 위험하다
나무라는 선생님에 "왜 간섭하냐"주먹질 ...여교사들 "출근 두려울지경"
 
한국일보 기사입력 :  2010/07/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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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 밴 욕설…몸에 밴 폭력… "애들이 무섭다"
    "10대 초반의 일탈을 소수 문제로 잘못 인식"
    "학교 폭력 아니다" 무감각 
     
    갈취·왕따 나무라는 선생님에 "왜 간섭하냐" 주먹질까지
    [b세대 1315] <1> 통제불능 교실
    가정·인성교육 부재로 죄책감·책임의식 등 아예 못느껴
    여교사들 "출근 두려울 지경"… 저학년 확산 시간 문제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김혜영기자 shine@hk.co.kr
     
     
    예전 학교 현장에서 문제의 주인공(?)은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다. 중학생도 말썽을 일으키긴 했지만 사회문제로 비화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제의 중심에 초등6학년~중학 2학년에 해당하는 '1315 세대'가 있다. 집단 따돌림과 또래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폭력 행위, 심지어 교사 폭행까지.

    보통의 어른들 눈에는 1315 세대가 악의 없는 철부지처럼 보이겠지만 이미 통제불능 상태에 와 있다는 게 일선 교육 현장의 목소리다. "이대로 가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한폭탄 같다는 의미에서 'b(bomb)세대'로 불릴 만한 이들의 교실에선 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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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를 넘은 교실

    지난해 8월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학급회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었지만 a군은 담임 교사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었다. 참다 못한 교사가 휴대폰을 빼앗자 a군은 "×××아! 남의 휴대폰을 왜 가져가? 내놔, ×××아!"라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도 주지 않자 a군은 교사의 옆구리가슴을 의자로 때리고 "머리통을 쳐서 죽여버린다"는 등 폭언을 내뱉었다.
     
    부모 세대의 초ㆍ중학교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창학(52ㆍ서울 수명중) 교사는 "4~5년 전부터 독서교육 등 인성 교육은 점차 사라지고 교육적 체벌 등 생활지도도 어려워지면서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교 여교사는 문제 학생들이 많은 6학년 교실에 들어가는 데 대한 걱정 탓으로 출근조차 하기 싫다는 호소도 했다. 교사들은 "괜히 아이들을 건드렸다가 문제가 되면 신분상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체벌하는 이가 거의 없고 속만 끓이는 실정"이라고 했다.

    마땅한 통제 장치가 없다 보니 일탈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나 책임의식 등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기도 모 중학교 b교사는 최근 집단폭행의 대상이 된 반 학생을 구출하려다 혼쭐이 났다. 학생 서너 명이 c군의 휴대폰을 빼앗아 쓰고 있었는데 다른 학생이 "애들이 비싼 서비스를 써서 c군의 휴대폰 요금이 10만원도 넘게 나온다"고 귀띔한 터였다. 이날도 교실에 들어서다 같은 학생들이 c군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발로 밟고 있었다. "왜 c군을 괴롭히냐"고 나무라자 이들은 "장난인데요" "친구들끼리 노는 건데 왜 그러세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한 학생은 "퇴학 시킬 것도 아니면서 왜 저래"라며 어쩌지도 못할 거면서 무슨 간섭이냐는 식의 반응도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학생들간의 집단 따돌림과 폭력 행위에 대한 무감각, 교사 폭행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학생ㆍ학부모의 부당행위로 인한 교권침해 사례는 2007년 79건, 2008년 92건, 2009년 10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대부분의 가정에 자녀가 한둘뿐인 상황에서 예전보다 소홀해진 가정교육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김창학 교사는 "얼마 전 중1~2 학생들 가운데 외동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니 95% 가까이가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는데, 이유는 자기 몫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며 "맞벌이 부부는 자녀에게 관심을 갖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유층의 경우엔 지나친 관심이 자녀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화(서울 서래초) 교사는 "어릴 때 자녀를 바로 잡지 못하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부모조차 어쩌지 못해 뒤늦게 후회하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인성교육을 등한시 한 채 입시 위주로 교육을 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오지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입시지도가 아닌 생활지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래들과 다툼 갈등을 해결해 가면서 인권과 타인에 대한 배려, 존중을 배울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석진 한국교총 교권국장은 "1315의 문제는 가정 교육의 부재, 교육적 체벌 및 훈계를 할 수 없는 상황, 성적 위주의 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더 이상 방치하면 학교 현장의 일탈 행위들이 더욱 낮은 학년대로 확산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0/07/13 02: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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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개속 학원폭력 가해자새끼들에게 개선의 여지를 바라다가 교사가 학생에게 구타사망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봐야 깨닫지. 개인적으로 교사라는 직업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적어도 교사가 학생에게 구타사망당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나? 그래서 학원폭력 가해자놈들은 그 싹을 잘라야 하는 거다.
      • ikari
           2010.07.13 12:19
       
        • 사실 학원폭력 가해자놈들에게는 참수형을 해야 마땅하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직도 참수형을 실시한다. 사우디 형법에서 사형도 등급이 있다. 교수형-총살형-돌로 때려죽이는 사형-참수형 순이다. 인간이 행했던 모든 사형의 종류 중에 가장 잔혹했던 것이 십자가, 그 다음이 화형이고 그 다음이 참수다.
        • johwan
             2010.07.13 12:18
         
          • 진보교육감 당선 시키고, 축하해주고 한 마당에 더 이야기 할 필요가....
          • ikari
               2010.07.13 12:17
           
            • 당시 방상신이 중학교 1학년이니 망정이지 고등학교 2학년 정도 됐더라면 교사가 맞아죽었을지도 모른다. 이런데도 왜 학원폭력 가해자에게 유기정학 정도밖에 처벌을 안하냐고... 고교일진들은 깡그리 고교일진들만 모아놓은 학교로 다 강제전학 시키고 그 중에서도 더 심한 놈들은 교도소에 폭력전과범으로 수감시켜 놓은 뒤 16년 징역을 때리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공개참수형을 시켜야 한다. 학원폭력 가해자새끼들은 사형도 교수형이나 총살형도 과분하다. 참수형을 해야 한다.
            • ikari
                 2010.07.13 12:14
             
              • 이래서 학원폭력 가해자들을 나이 상관없이 정식 전과자로서 소년원이 아닌 정식 교도소에 수감시켜야 한다니까. 개선의 여지? 조까. 개선의 여지 찾다가 다른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생각해봤냐? 학원폭력의 가해자들은 자신의 죄를 짓는 동기 자체가 재미삼아서 죄를 짓기 때문에 개선이 절대 안된다. 학원폭력 가해자새끼들을 걍 냅두면 피해학생이 문제가 아니라 교사도 폭행을 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른다. 실제로 1991년에 성일중학교에서는 방상신이라는 놈이 지 담인을 두들겨 패러다 힘에 밀려서 매맞은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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