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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진달래 너울 추는 꽃놀이 떠나보세!
산수유 매화 사이 물 소리 새 소리 자잘 거리는 무릉도원으로
 
편집국 기사입력 :  2008/03/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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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땅 밑으로 봄의 전령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지나가면 고개를 쏙 내밀고 봄소식을 전할 준비에 들뜬 봄꽃들의 속삭임이다.  
 
대자연이 오색 봄꽃으로 물들면 우리 가슴도 춘심에 겨워 들뜬다.  알싸한 꽃향기에 몽롱히 취해볼까, 하늘거리는 꽃물결에 마음을 빼앗겨볼까…. 짧은 봄이 아쉽기에 더욱 매혹적인 봄꽃의 향연을 놓치기 싫다면 서둘러 봄나들이 스케줄을 챙겨놓자.  
 
전남·부산·경남 인근의 봄꽃놀이 명소를 골라봤다. 올해는 봄꽃의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5∼8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동백 : 12월부터 4월까지 여수 오동도·부산 동백섬
  
▲     © 편집국
진초록 잎사귀와 새색시 입술 같은 농익은 꽃잎, 샛노란 수술이 정열적인 인상을 주는 동백.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꽃이라서 동백이라 부르지만 한겨울인 12월부터 4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강렬한 붉은 자태를 뽐내는 동백은 꽃이 채 시들기도 전에 후두둑 땅에 떨어지지만 낙화한 꽃들도 붉은 카페트를 깔아놓은 듯 화려하다.
 
동백꽃 명소로는 섬 곳곳에 3천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전남 여수 오동도가 첫손에 꼽힌다.  1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지만 3월 중순이 돼야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되며 3월 말에 최절정에 이른다.
 
동쪽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서쪽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사이에 두고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곳곳에서 동백꽃이 얼굴을 내민다. 3월 27~30일 여수에서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니 이때 맞춰 찾아가면 진달래와 동백의 붉은 이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061-690-2036.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부산의 동백섬도 이름 그대로 동백꽃을 구경하기 좋다. 순환로를 따라 섬 곳곳에 여러 종류의 동백이 심겨 있어 마실 삼아 미음완보(微吟緩步)하며 즐길 만하다. 영도의 절영산책로에도 구화인 동백이 피어 있다. 부산의 동백꽃은 3월 중순께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매화 : 2월말 개화 3월 중순 절정. 양산 원동·하동 먹점마을
 
▲     © 편집국
삼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는 매화는 이달 말부터 꽃을 피워 3월 중순께 절정에 이른다. 맑고 그윽한 향기를 은은하게 풍기는 매화의 풍류를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경남 양산시 원동면을 찾아가보자.
 
배내골과 낙동강 사이에 들어앉은 원동면 영포마을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온화해 최적의 여건을 갖춘 청정 산골지역. 순수 토종 청매실 생산지로 유명한 원동마을에는 70여 농가가 50여㏊ 규모의 매화밭을 가꾸고 있다. 영포마을에서는 해마다 매화가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매화축제를 여는데 올해는 3월 15일을 전후해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055-384-4101.  
 
우리나라에서 매화로 가장 유명한 곳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의 섬진강 매화마을이다. 벚꽃이 유명한 경남 쌍계사에서 섬진강을 건너 조금만 내려가면 광양군 다압면에 매화마을이 있다. 벚꽃이 피기 전에 먼저 폈다가 벚꽃이 필때 쯤 지기 시작하는데 드라마 "다모"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3월 중순경이 절정이다. 강 건너 바로 화계장터입니다. 그곳에서 조금만 가면 쌍계사입니다. 제12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3월 8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광양시청 관광과 061-797-2366 
 
강 건너 하동 땅에도 숨겨진 매화의 명소가 있다. 섬진강 바람의 청아한 기운을 가르며 하동포구 팔십리 길을 달리다 보면 보리밭으로 푸른 악양들판 남쪽에 경남 하동읍 흥룡리 흥룡마을과 먹점마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아랫마을인 흥룡마을을 거쳐 먹점마을 초입으로 들어서면 빼곡한 매화나무 사이로 그윽한 꽃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분홍빛으로 천지를 흐드러지게 물들이는 매화꽃의 점화는 농로를 따라 산 중턱의 산간마을까지 봄바람을 타고 이어진다. 3월 29, 30일 양일간 먹점마을에서는 산골매화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78.
 
* 산수유 :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전남 구례 산동마을
 
▲     © 편집국
개나리, 유채꽃과 함께 산천을 샛노란 병아리 빛깔로 물들이는 산수유는 봄에는 노란색 꽃으로, 가을에는 농익은 새빨간 열매로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조그만 꽃송이가 물방울처럼 맺혀 있는 꽃 자체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열매도 값진 약재로 사용돤다.
 
▲     © 편집국
산수유는 지리산 골짜기 깊숙이 피어 낯을 가리는 듯하지만 봄날 햇살에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미는 산꽃이다.  산수유꽃은 전국 산수유의 60%가 생산되는 전남 구례가 워낙에 유명하다. 시집온 새색시가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구례 산동마을은 지리산 자락에 있어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데다 햇볕이 잘 들어 산수유 생육에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     © 편집국
노란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은 꽃사태가 골짜기를 따라 이어져 마을 전체가 샛노란 꽃무더기 속에 파묻힌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다.  3월 둘째주부터 피기 시작해 한 달가량 이어지며 올해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20~23일 4일 동안 열린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 진달래 : 3월 말 개화 4월 중순 만개 창녕 화왕산·거제 대금산
  
▲     © 편집국
산천의 봄을 연분홍색 꽃대궐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진달래. 진달래는 양지바른 야산에 주로 자라며 3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4월 중순이면 만개한다. 대구 비슬산이나 여수 영취산이 유명하지만 봄이 무르익으면 창녕 화왕산에도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진다.
 
불의 산이라는 뜻의 화왕산은 높이가 766m로, 산세가 완만해 나들이객들이 봄을 만끽하기에 좋다. 화왕산성 주위와 관룡사로 이어지는 능선, 옥천계곡과 드라마 허준을 촬영했던 세트장이 대표적인 진달래 군락지다. 특히 황금빛으로 물든 십리 억새밭과 연분홍 진달래의 하모니가 환상적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가 늦어져 4월 중순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5일 전후로 만개할 듯하다. 창녕군청 도시산림과 055-530-2483.  
 
경남 거제의 대금산은 꽃과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진달래 명소로 해발 437m의 나지막한 산이어서 노약자들도 쉽게 등반할 수 있다. 8푼 능선을 지나면 진달래 군락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정상까지 활짝 핀 진달래로 빼곡하게 덮여 있다. 진달래 군락지는 모두 10만㎡에 이르며 산머리에 진달래꽃 왕관을 씌워 놓은 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진홍색의 꽃동산이, 눈앞에는 시리도록 아름다운 다도해의 푸른 물결이 펼쳐진다. 대금산 진달래축제가 4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9-3198.
 
* 벚꽃 : 3월 말부터… 4월엔 진해 전역 꽃물결
 
▲     © 편집국
무르익은 봄, 전국을 하얀 꽃구름으로 뒤덮는 매화는 봄의 절정을 가장 황홀하게 장식한다. 벚꽃은 한꺼번에 우르르 피어나는 모습도 화사하지만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현란한 꽃비를 뿌려대며 산화하는 풍광이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경남 진해의 벚꽃축제인 군항제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벚꽃축제. 장북산 공원과 안민도로,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로 3월 말부터 벚꽃이 터지기 시작해 4월이면 진해 전역이 꽃물결을 이룬다. 올해 축제는 4월 1일부터 13일까지이다. 진해시청 문화관광과 055-548-2433.  
 
경남 하동의 화개십리벚꽃길도 벚꽃이 빼어나다. 꿈길과도 같은 십리벚꽃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 불리며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웨딩마치를 하듯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꽃터널을 지나면 사랑이 절로 무르익는다. 4월 4~6일 3일간 화개면 일원에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화계면 청년회 055-883-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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