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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일본서 독립’ 움직임… 만세삼창에 분노
오키나와 출신 日의원 분개 - "아베, 우릴 국민으로 안 봐" 이번달 15일 독립연구회 발족...조선일보
 
KBS 기사입력 :  2013/05/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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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일본서 독립’ 움직임…만세삼창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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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3.05.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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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침략성을 부정하려는 2차 대전에서 아픈 상처를 당한 곳이 일본 내부, 영토에도 있습니다.

미군기지가 몰려있는 오키나와 섬인데요,

일본 정치권에서 거세지는 군국주의 움직임애 반발해 심지어 "독립"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도쿄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140만명에 일본 본토에서 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있는 오키나와섬,

이 섬 주민들은 지난달 아베 총리 등 각료들의 만세 구호를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2차 대전당시 주민 천 여명이 만세 구호를 외치며 집단자살한 악몽을 떠올린 것입니다.

<녹취> 긴조(오키나와 주민) : "당시 집단 자살때, 자결하라는 말도 필요없고 '천황폐하만세'라는 말로 자결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대참사가 미군의 본토 상륙을 막으려는 일본군의 강요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졌고, 미 군정 지배도 본토보다 20년이나 더 지속된 섬,

이런 전쟁의 아픈 역사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와 반감으로 나타납니다.

<녹취> 오키나와 주민 : "굴욕의 날에 일본 정부측에서 다른 행사를 여는 것은 우리들로서는 생각조차 못할 일입니다."

이 섬의 한 국회의원은 아베 정권의 우경화 폭주가 시작됐다며 오키나와의 자기결정권, 사실상의 독립 주장까지 내비쳤습니다.

천 8백 년 대 후반 일본의 침략을 받아 일본 영토에 병합되기 전으로 돌아가자는 이런 주장은 섬 주민 20%가량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정부 "日 오키나와 해구(海溝)까지 한국 대륙붕" 공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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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만세삼창'에 분노한 오키나와 "日서 독립하고 싶다"

  • 도쿄=차학봉 특파원


  • 입력 : 2013.05.02 03:19

    [日, 1952년 '주권 회복의 날' 통치권 되찾았지만… 오키나와는 美지배 20년 더 받아]


    오키나와 출신 日의원 분개 - "아베, 우릴 국민으로 안 봐" 이번달 15일 독립연구회 발족


    2차대전 집단자살 진실공방 - 극우파 "자발적 선택이었다", 주민들 "일본군이 계속 강요"

    
	오키나와 지도
    지난 28일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주권 회복의 날' 행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참가자들이 일왕 앞에서 '덴노헤이카(天皇陛下·일왕) 반자이(萬歲·만세)'를 외친 것이 오키나와(沖繩) 주민에게 전쟁의 악몽을 상기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1일 도쿄(東京)신문이 보도했다. 이 사건이 과거 왕국이었다가 일본에 합병된 오키나와의 분리 움직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키나와 출신인 데루야 간토쿠(照屋寬德) 사민당 의원은 "(아베 총리 등이)일장기를 배경으로 일왕을 향해 만세를 외친 것에 대해 오키나와 주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주민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덴노헤이카 반자이'란 외침이 2차대전 당시 오키나와 집단 자살 사건의 악몽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당시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했을 때 10여곳에서 오키나와 주민 1000여명이 '덴노헤이카 반자이'를 외치며 집단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을 경험한 오키나와 주민은 "사실상 일본군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증언한다. 반면 극우파들은 "주민의 자발적 자결이었다" "일본인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진 곳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10만명에 이른다.

    이시하라 마사이에(石原昌家) 류큐국제대 교수는 "(총리 등이) '덴노 반자이'를 외친 것은 전쟁을 체험한 사람들과 유족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일본 본토는 1952년 주권을 회복했지만 오키나와는 1972년이 돼서야 미군 점령 통치에서 벗어났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민들이 지난 28일 정부 주최로 열린 ‘주권 회복의 날’ 행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1952년 주권을 회복했으나 오키나와는 이후 20년 더 미군 통치를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민들이 지난 28일 정부 주최로 열린 ‘주권 회복의 날’ 행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1952년 주권을 회복했으나 오키나와는 이후 20년 더 미군 통치를 받았다. /AP 뉴시스
    마쓰시마 야스가쓰(松島泰勝) 류코쿠(龍谷)대학 교수는 "오키나와 사람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키나와 독립'이란 단어를 언급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오키나와 인구는 약 140만명으로 주일 미군 기지의 74%가 오키나와에 몰려 있고 미군 범죄 등이 잇따라 주민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데루야 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일본 국민으로 취급되지 않는 현실에서 오키나와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더 좋은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오는 15일 오키나와의 독립 가능성을 연구하는 류큐민족 독립 종합연구학회도 발족한다.
    ☞류큐 왕국(琉球王國)

    1429년부터 450년간 일본 남서쪽 오키나와(沖繩)에 있던 독립 왕국. 한·중·일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1879년 일본의 침략을 받아 일본 영토에 병합됐다. 주민들의 20%가량은 지금도 분리 독립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류큐는 오키나와의 옛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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