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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선관위는 뭔,협박기관인가?/후기
"본론을 말하기전에 아까 무례한 전화를 한데대해 사과부터 해!"
 
김기백 기사입력 :  2008/04/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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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선관위는 뭔,협박기관인가?/후기


어제의 선관위와의 충돌 헤프닝에 대한 뒷얘기를 궁금해할 분들도
있을것 같아 오늘 마저 할까한다...

광진구 선관위 직원이 만나자면서 한시간쯤 뒤에 다시 전화하겠노라 해서 그러라고
하고 쓰던 글을 마무리 하고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의아 하게 여겼더니 한참뒤에
알고보니 그 광진구 직원이 내가 며칠에 한번꼴로 자주가는 단골가게이자
"대선 페스티발"로 명명한 19일날 무료제공 행사 참여업소로 등록한 "파라파라
호프"집에다가 예의 고압적인 태도로 전화를 하면서 그리로 오겠다고
했다는것이다.

해서, 알았다고 하면서 나도 곧그리로 가겠다고 하고는 좀있다 보니까 그직원이
나한테도 전화를 해왔길래 잘됐다 싶어서 그 가게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가보니까
(오후 4시경)내게 전화한 40대초반으로 뵈는 곽ㅇㅇ라는 사람을 포함해서 세명씩
(그중에 한사람은 60대초반쯤으로 보였다)이나 선관위 완장을 차고 앉아있는것이다.(대낮이라 손님이 없었다)들어가서 대충 눈인사로 누가 곽ㅇㅇ인지 파악하고 나서 내가 자리에 앉으니까 곽00가 무어라 입을 떼려는걸 내가 먼저 큰소리로 말하기를(화가 나고 열을 받을경우 상대가 누구든 경상도 사투리에다 반말을 썩어서 속사포로 뱉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본론을 말하기전에 아까 무례한 전화를 한데대해 사과부터 해!"라고 호통을 쳤더니
곽00가 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건 아까 전화로도 사과 했잖습니까"어쩌고 하는
말이 떨어지기무섭게 "그걸로 안돼,정식으로 사과해! 니들이 뭔데 남의 집에 전화해서
다짜고짜 거기 위치가 어딥니까 하노?내가 니들한테 뜬금없이 전화해서 다짜고짜 거기가
어디냐고 하면 니들은 우짤거야? 그따위 수작이 말이돼?사과해?못해?"라고 했더니
곽00가 "그건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라고 하면서 그얘기는 고만하고 얘기를 좀
하자고 하는걸 또다시"그래 뭐꼬? 뭐가 우쨌다는거야 뭐가 잘못됐노?

나한테 뭐를 따지고 싶다는거고?"했더니 "따지러 온건 절대 아니고 뭐좀 경위를 알아보고
선거법을 설명드리러 왔습니다" " 이제 화좀 그만내시고... 반말 자꾸 하시지 말고
얘기를 좀 하십시다"라고 해서 그때부터 순리적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주요 대화내용을 아래에 요약 정리 해본다..


나:나는 당신들이 선관위의 고유직무를 수행하는 자체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당신들이 정식 선관위 직원인가? 임시로 차출된 공무원인가?
곽:광진구 소속의 정식 선관위 직원이다(신분증을 보여주며)

곽: 이사업(그들 표현으로)을 하시게된 동기가 뭔지 언제부터시작했는지..
나: 며칠전에 평소 인터넷으로 알고지내는 네티즌 하나가 제의하길래 내홈페이지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가지로좋은일로 생각되서 승락했고 그나마 준비 기간이
며칠 걸리는 바람에 정식 시작한것은 12일 자정쯤 부터다..

곽:우리가 왜 나왔냐 하면 (내홈페이지에서 복사한 관계자료를 꺼내보이면서)
19일날 무슨 물품을 공짜로 준다고 되있어서 무슨목적인지 혹시 다른곳과 연관이
돼있지 않은지 해서다.

나: 아까 전화로도 얘기했고 어제 중앙선관위 김ㅇㅇ 한테도 말했지만
전적으로 자발적인거고, 어떤 누구와도 일체 관련없다.. 당신들이 보다시피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지지혹은 반대를 유도하는 무슨 로고나 문구가
전혀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당신네 선관위에서도 유사한 이벤트를 하고 있지않은가?

곽: 그렇기는 하다 그래도 선관위에서 하는건 국가기관의 공식행사고 이런식으로
하는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된다.. 혹시 속뜻이 무엇인지...

나:이 대목에서 하도 어이가 없고 뭐,이런것들이 다있노? 싶어서 또다시 목소리가
높아 지면서 "그래? 그라믄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 니들 속뜻은 뭐고??
라고 했더니..

곽:그게 아니고... 누구라고 꼭 말하지는 않지만 젊은 사람들 투표율 높이려고 애쓰는
쪽이 주로 어느쪽인지는 대충 아는것 아니냐?

나: 당신이 누구를 두고 말하는지는 나도 알겠는데 당신들도 알고 있겠지만
며칠전에 비운동권 학생회장 출신들이 100여명씩 무데기로 이회창이 지지선언 했고 젊다고 다 노무현 지지하는것이 아니라는걸 내가 당신들 보다 더잘안다.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벼라별곳을 다닌지 오래됐고 각종 사이트 게시판을 보노라면
젊은애들 중에도 기성세대보다 오히려 완강한 반노, 반민주당이 부지기 수라는걸
내가 잘알고 있고 그런식이라면 당신네 선관위에서 각종 상품걸고 투표율 높이려는
켐페인하는것도 주로 청년층 대상인것은 누구나 다 아는일 아닌가?

그럼, 당신네도 결국 노무현쪽을 돕기위해서 그런 행사하고 켐페인하는거라고
해석할수 있겠네... 그게 말이되는 소리냐 젊은층이라고 누가 누구를 찍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그걸 어떻게 미리 저울에 달듯이 어느쪽에 유리하고 불리할거라고
측정하고 예단할수 있나?

게다가, 주로 2~30대 투표율이저조한것이 큰문제고 그때문에 다들걱정하고 있고
우짜든지 청년층의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다들 공감하고
있는거 아닌가?


곽:.....(묵시적으로 동의)

나: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같은거에 대해서 무슨 법원판례가 있다거나 선관위 차원에서
분명한 공식 방침이 정해진것도 없는 상태아닌가?

곽: 그건 그렇습니다...

나: 그럼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 아닌가?
곽:.....(묵시적으로 동의)


이대목쯤에서 부터 곽이 눈에띄게 공손해지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제 선생님께
무례한 전화를 한 중앙선관위 소속 김ㅇㅇ을 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김ㅇㅇ이가 젊은 사람이고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몇번씩이나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는 시늉을 하는것이다.

나: 나는 아까 전화로 말한대로 이미 인터넷으로 글을 띄웠다.. 그건 그렇고
당신들 눈으로 보다시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사가 추호라도 위법성이 있는가?

곽: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나:여러번 되물어 재차 삼차 확인하고 분명히 못을 박아두었슴

나:마침,내가 당신들과 맞딱뜨렸으니까 망정이지 뭐를 잘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나
여자들이 당신들의 그런식의 전화를 받고 조사를 당하면 심리적으로 적잖게 위축이될건
당연한거고 그건 결국 유권자들의 선거참여 의욕을 위축시키는거 아닌가?
공무원들의 對民자세가 많이 좋아진걸로 알았더니 당신들 하는거 보니까
아직 멀었다는걸피부로 느꼈다..

곽을 비롯한 3명: 고개를 약간씩 꺼덕이며 수긍...

곽:저희가 돌아가서 사실 그대로를 복명하고 절차상 선생님께 선거법을 설명하는 안내
책자를등기로 보내야 하니 주소를 좀 알려주시고 괜찮으시다면 주민등록 번호도 좀...

나:알았다 그거야 못알려 줄것도 없다..

곽: 혹시 정당이나 어떤 단체에 소속되신적이라도..
나: 나는 오십평생 어떤 정당이나 특정단체에 소속된적이 단한번도 없는 사람이다..


문답은 대충 이정도로 끝났고 자리에서 일어들서면서 내가 다시 말하기를
"당신들이 혹시라도 이건으로 또 문제를 삼거나 사람을 귀찮게 하고 말고는 당신들이
알아서 할일이고 해도 좋지만 그럴소지가 있으면 지금 이자리서 미리 말해라 또 뜬금없이 뭔 딴짓할 생각말고..

곽:아닙니다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나:분명한거요? 여기 여러사람들이 증인들이 있으니까...

곽: 분명합니다.. 절대 그런일 없습니다..라며 몇번씩이나 다짐.
(이대목에서 굳이 하려면 곽에게 위법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라도 받아낼수 있었으나,명색 공무원들에 체통을 존중해주느라 생략했슴)

결론: 내가 그들과 맞딲 뜨려본 결과 느낀 소감은 위에서 지목한 김모나 곽모라는
선관위 소속 공무원 한두사람만의 문제도 아니고 공무원세계에 전체적으로
(물론 모범적인 공무원도 적지 앟겠지만) 아직도 은연중에 일종의 관존민비
사상의 폐습이 남아있고 관료주의는 더욱 심각하게 잔존하고 있다는것을 피부로
체감한 하루 있었다.

특히 거의 해마다 이루어지는 각종 선거를 전담하는 광범위한 조직을 가동시키고 있는
선관위 소속 공무원들이야 말로 이른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생성,발전여부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국가기관인바 "엿장수 맘대로" 내지 "아니면 말고" 식이랄수 밖에 없는 그들의 갖가지 전횡과 사실상의 횡포를대대적으로, 근본적으로 버르장머리를
꼭 뜯어고쳐야할 필요가 절실하다는것이다..

2002년12월17일 오후 :좌우를 뛰어넘는 민족주의자들의 모임
약칭: 한국인 회의 김 기백 02]447-1986
홈페이지:http://www.seoulhub.net/ma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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