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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벚꽃축제, 꽃비에 젖고 문화에 취한다
벚꽃길 조명시연으로 시작되며 타악퍼포먼스, 통기타 공연
 
박소영 기사입력 :  2008/04/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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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남산의 남·북측 순환로(7.8㎞)를 따라 늘어선 2,100여 그루 벚나무의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 벚꽃축제’를 오는 4월 9일(수)부터 16일(수)까지 8일간 개최하고, 9일(수)엔 전야제, 10일(목)엔 개막식 축제를 시민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 남산공원 순환로를 따라 벚꽃의 향연     © 박소영
「전야제」는 9일(수) 19시, 북측 순환로에서 벚꽃길 조명시연으로 시작되며 타악퍼포먼스, 통기타 공연, 서울시 음악동아리인 밴드 ‘특밴’의 축하노래, 벚꽃길 거리예술공연이 남산을 들썩인다.

「개막식」은 10일(목) 19시부터 남산공원 웰빙 조깅 메카길 특설무대(신약수배드민턴장)에서 개그계의 패션리더 김기수의 사회로 진행, 뿌리패의 대북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벚꽃조명 점등식, ‘자기야’의 박주희 및 퓨전현악 여성 3인조 샴푸의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러, 19시50분부터는 시민과 함께 하는 벚꽃길 걷기 행사가 이어진다.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왕벚나무, 산벚나무 등 다양한 벚나무들이 서식하고 있는 남산의 벚꽃축제는 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축제(4.11~25)보다 2일 먼저 시작되며, 남산 조깅메카길을 중심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이 예년보다 나흘 정도 일찍 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일조시간이 평균보다 길고 기온이 평년치를 웃도는 서울은 4월 7일경 개화를 시작해 12~13일쯤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축제의 진수를 느낄 최적의 장소로는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북측순환로의 웰빙조깅메카길과 팔각정 앞 광장, 화려한 축제의 불빛을 떠나 은은한 남산의 벚꽃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는 남산 분수대주변(구 식물원 자리)과 남측순환로, 남산한옥마을을 추천했다.

남산의 확 뚫린 보행로, 북측순환로의 조깅메카길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올해 ‘남산 벚꽃축제’는 젊음, 행복, 낭만 3가지 테마에 따른 구간별 거리예술공연(비보이, 밸리댄스, 아카펠라 등)과 야간조명 연출 등으로 문화축제의 향기를 더했으며, 해설사와 함께하는 ‘남산 소나무 탐방로 숲속여행’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마련으로 예년보다 흥겨움과 풍성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 박소영
아울러 서울시는 눈꽃처럼 휘날리는 벚꽃 사이로 걸을 수 있는 낭만적 시간을 시민에게 선사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4월 13일(일)엔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가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14일(월)엔 사회복지 걷기대회가 13시부터 시작되며, 벚꽃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수)엔 아침 10시부터 성 베드로학교(장애인학교) 500명이 참여하는 걷기대회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개최된다.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은 “올해 ‘남산 벚꽃축제’는 지난 10월 딱딱한 아스팔트길을 푹신푹신한 조깅트랙으로 변모시킨 북측순환로 조깅메카길을 중심으로 시민이 남산의 자연을 흠씬 느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연출했다”며 “올 9월이면 남측순환로 조깅메카길까지 산뜻한 탄성포장으로 변모, 남산을 일주하는 ‘남산 조깅메카길’ 조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4기 서울시는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부활 project와 연계, 남산이 명실상부한 보행자 중
심의 웰빙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남산 순환 조깅메카길’을 조성 중이다.

서울시는 작년 10월13일, 길이 3.5㎞의 북측순환로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 남측 순환로 3.2㎞ 및 기 완성된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를 연결하는 연결로 0.8㎞ 등 총 4㎞를 추가로 조성해 총 7.5㎞의 ‘남산 순환 조깅메카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중인 남측순환로 조깅메카길은 북측순환로와 마찬가지로 시민이 선호하는 초록색 계열 중 수차례 색상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공원에 잘 어울리는 색을 선정, 도입했으며 재질도 고무칩과 우레탄을 합성한 복합탄성공법을 활용해 내구성과 관리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국제 육상경기 트랙에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재료 특성상 비가 올 경우 경사로에서 미끄러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지막 포장공정에서 분쇄한 호도껍질을 뿌리는 등 이용시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 점이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는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이미 남산 곳곳에 활짝 피어있는 개나리와 진달래뿐 아니라 벚꽃과 함께 피는 철쭉의 향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라고 소개했다.

남산식물원 주변, 남산한옥마을은 붉은 철쭉으로 유명하며, 한남동 남산야외식물원은 우리나무 269종 12만주, 다양한 야생화와 남산전시관, 맨발공원 등이 어울려 있어 봄꽃을 즐기며 자연학습도 할 수 있는 1석2조의 장소다. 특히 남산야외식물원내 유실수원에는 사과, 배, 살구, 복숭아, 능금꽃이 4월초부터 만개해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로 손꼽힌다.         http://www.seoul.go.kr

-  서울시, 4월 9일부터 16일까지 ‘남산 벚꽃축제’ 개최. 12~13일쯤 만개 예상
-  화려한 조명의 남산 북측순환로 웰빙조깅메카길?팔각정 앞 중심으로 축제 절정
-  거리예술공연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예년보다 풍성한 모습으로 시민과 만난다.



원본 기사 보기:모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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