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산림 파괴로 가려져 있던 고대 문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abc 뉴스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과 볼리비아 접경지대의 아마존 상류에서 원형과 장방형 등 기하학적인 형태의 지반공사 흔적과 경계를 구분한 흔적이 포착됐다. 인공위성 사진과 헬기 관측을 통해 이같은 현상을 본 전문가들은 아마존 분지 상류 200km 범위에서 도로, 수로, 울타리 등을 포함한 약 260여 개의 유적을 구분해냈다. 브라질 파라 연방대학교 인류학자 드니스 샤안 박사는 "이 문명을 일으킨 이들은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처음 살기 시작한 시기는 1280년 경으로 추정되고 15~16세기 때 유럽 침략자들이 옮긴 전염병 때문에 사회 구성원이 거의 전멸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매주 새 구조물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보다 열 배 더 많은 유적지를 발견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상상 속에서만 있던 '엘도라도'의 실제 흔적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엘도라도'는 16세기 에스파냐인이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가에 있다고 상상한 황금의 나라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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