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래리 닉시 박사는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15일 주최한 북한 문제 세미나에서 “
북한은 내년에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핵탄두의 소형화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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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북한 스커드-b 지대지 미사일. /출처=조선일보db
닉시 박사는 “북한이 일단 그와 같은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북 외교관계 수립을 맞바꾸려는 미국의 전략은 효용 가치를 잃을 것”이라며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가운데 한반도의 핵 위기 관리를 위해서라도 미국이 평양 주재 대사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ss-1c ‘스커드-b’ 지대지 미사일